저는 20대 초반이고 빵집 카운터를 맡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빵 맛있다고 유명한 가게이고 예약 받을만큼 손님들도 많은 곳입니다
저희 가게는 카페 개념인 빵집은 아니고 빵 전부 테이크아웃해가는 매장으로 앉아서 먹을 자리가 아예 없어요, 빵 담을 트레이와 집게는 문 열고 들어오시면 바로 앞에 있구요 포장은 같은 종류더라도 다 각각 포장 해드려서 하나만 구입해가시는 손님이 아니시면 대부분 트레이에 빵 올려서 계산하시고 하나만 구매하시는 손님은 이거 하나만 담아주세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떨 땐 매장이 작아서 손님들이 많으면 하나만 담아달라고 하셔도 오가면서 다른 손님들이 불편할 정도의 작은 매장이라 트레이 사용해주세요라고 꼭 말씀드릴 정도입니다
저녁 6~7시 사이 강아지 산책 하시던 손님이 오셨어요 그 손님은 40대? 처럼 보이는 아주머니셨구요 그땐 딱 손님이 다 나가시고 썼던 트레이와 집게 정리하고 있을 때 오셨어요 매장에선 시식빵도 저희가 다 썰어두기 때문에 강아지는 출입이 안되게끔 하고 있고 손님들도 아셔서 근처에 지인분이랑 같이 오셔서 강아지랑 기다리거나 아니면 바로 옆에 있는 나무에 끈으로 묶어서 빵만 얼른 사고 나가십니다.
6~7시에 오신 강아지 산책손님을 줄여서 산책이라고 칭할게요
산책은 문 사이에 몸을 끼이게 해서 강아지는 안들어오게 저랑은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하고 있었고 저는 카운터에 있었습니다
들어오시자마자 ‘오른쪽 저거 뭐에요?’ 라고 하시는데 매장 구조상 출입구를 시점으로 빵이 잘 보이게끔 빵을 배치해서 가격과 빵이름 적혀있는 네임텍을 보이게끔 해둡니다 매장이 좁아서 당연히 문열고 안들어와도 빵이름이 뭔지 알수 있을정도로, 글씨체가 작은 것도 아닙니다.
제가 ‘어떤거 말씀하시는거세요?‘ 라고 했는데 저거요 오른쪽꺼라고 하면서 빵 이름은 계속 안하셨습니다 말투도 제가 듣기엔 짜증나는 투로 얘기하셔서 저 또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카운터로 나가서 빵 확인도 안 했습니다(이 부분 제가 잘못한 것 맞습니다)
그러시다 ‘그냥 저거랑 저거 저거 좀 주세요‘하시는데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가져와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기분이 너무 나쁜겁니다
말씀하시는 거에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당연시 니가 해야지라는 그런 톤… 명령톤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톤으로 말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빵을 하나하나 다 가져가서 포장해드리면서
‘손님 다음부턴 직접 가져와주세요, 이번만 해드릴게요~‘ 라고 했습니다 저희 매장은 큐알코드 카드 삼성페이 전부 결제 방법이 따로 있어서 제가 ‘결제는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여쭤보니 ‘아’하시면서 문 앞에서 카드를 한손으로 내미는겁니다 저는 계속 기분이 나빠있었구요.
카운터에서 나가서 카드를 받고 결제를 해서 빵 먼저 드리고 카드 드리니 산책이 ’아가씨 되게 불친절하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네?, 아 제가 불친절하게 보이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손님도 저한테 말 좋게하진 않아셨던 것 같아요‘하면서 반박했습니다 당연히 명령하는 뉘앙스로 얘기하는 것에 있어서 기분은 나빠질대로 나빴고 저는 불친절하단 말에 터진 것 같아요. 여튼 저 말을 하니까 ’아니 제가 이거 줘 하면서 반말을 한 것도 아니고 제 말투가 뭐가 어땠는데요, 강아지 데리고 있어서 못들어가고 지금 이러는게 내 잘못이라는 말이에요?’라고 하셔서 ‘손님이 반말을 하진 않으셨지만 말씀 하시는 게 기분 나쁘게 들렸어요‘
라고 했습니다 제가 작은 일에도 심장이 엄청 빨리 뛰고 친구들과 작은 싸움이 있거나해도 말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어느 부분에서 기분 나빴는지 설명 잘 못한거 인정합니다 여튼 산책이 ‘아니 아가씨가 말을 해줘야지 내가 뭐 고치든 하지 제 말투가 뭐 어땠는데요, 아가씨 계속 틱틱대고 중얼거리면서 포장하고 다른 빵집 가도 다 이렇게 안하고 아가씨만 그래요 지금. 아가씨는 서비스직인데 지금 나한테 이러는 게 잘못아니에요?, 아니 그럼 강아지 데리고 있는데 어떻게 들어가요 처음부터 직접 담아야 한다고 하던가 그런 말도 안 했으면 나도 나갔지’ 라고 하시는데 맹세코 그때 상황 당시에 틱틱대고 중얼거린 적도 없고, 당연시 니가 해줘라는 뉘앙스 풍기면서 말씀하시는 손님이기도 했고 그것보단 강아지를 데리고 계시니 저도 그냥 담아드렸던겁니다… 매장이 작다보니 제 행동 하나가 얼마나 다 보일지도, 씨씨티비로 사장님이 자주 보시는 걸 알기에 다 티가 나기 때문에 더 더욱 조심하는 편이구요… 그러다가 다른 손님 오시니까 휙 가버리셔서 마무리는 그렇게 지어졌습니다
제가 반박했던 거 그래도 손님이신데 불친절하다고 했을때 기분 나쁜 거 표출한 거 당연히 잘못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정말 제가 100퍼 잘못인지 잘 모르겠어서 글 써봐요 당시 있었던 일 하나도 생략 안 하고 있는 그대로 제가 한 말, 산책손님이 한 말 그대로 적었고 정말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지 싶어 글 써봅니다 보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해 안가시거나 설명 부족한 부분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