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23년 투병' 故 박승일, 사망 비보… 벌써 1년 [RE:멤버]

쓰니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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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프로농구 코치이자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고(故) 박승일의 사망 1주기를 맞았다. 향년 53세. 


박승일 대표는 지난해 9월 25일 루게릭병 투병 23년 만에 소천했다. 승일희망재단은 공식 입장을 통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많은 환우와 가족을 위해 애써주신 박승일 공동대표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과 함께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를 지내는 션은 "승일아, 네가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 많은 사람이 이어가는 희망의 끈이 됐어"라며 "23년간 많이 답답했지. 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뛰고 자유롭게 움직여"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나중에 우리 천국에서 만나서 못다 한 이야기 다 하자"라며 "승일아 미안하고 벌써 보고 싶다 사랑한다 친구야"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현역 시절 연세대와 기아자동차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박승일 대표는 현역 은퇴 후 2002년 4월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에 선임됐으나 부임 한 달 만에 루게릭병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박승일 대표는 2011년 가수 션과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전파했고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존경받은 인물이다. 
고인이 사망하기 1년 전 착공한 세계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지난 4월 완공됐다. 승일희망요양병원은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위치한 루게릭병 전문 병원으로 루게릭병 등 중증 근육성 희귀질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76개 병상이 마련됐다.
김연주 기자 / 사진= 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