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가 남편을 무시하는 건가요?

ㅇㅇ2025.09.25
조회24,359
애 둘 키우는 30대 후반 엄마예요.
얼마 전 남편이랑 크게 다퉜는데 이유가 황당합니다.
남편이 제가 자기를 많이 무시한다고 느낀대요.

저는 정말 그런 적 없거든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그렇게 느껴졌는지 사례를 말해달라고 했는데
항상 일어나는 일이라 몇 개 뽑는 게 의미가 없다네요.
그래도 얘기해 보라고 하니 결국 나온 건… 제가 보기엔 정말 별 것도 아닌 것들이었거든요.

1. 몇 달 전 주말에 가족끼리 영화 보러 가기로 했어요.
애들이 잠깐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하길래 남편이
“시간 없으니까 5분만 놀아” 했는데
제가 “아니야 10분 놀아도 괜찮아”라고 했거든요.
남편은 “왜 내가 애들한테 말하는데 꼭 끼어들어서 딴소리 하냐”더라고요.
저는 그냥 진짜 10분은 놀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거거든요.

2. 가족 해외여행 중 공항에서 큰애가 여권을 잠깐 흘렸는데
뒤에 있던 분이 찾아주셨어요.
남편이 “여권 하나도 제대로 못 챙기냐”면서 아이를 혼내길래
제가 “당신도 어제 현금 잃어버릴 뻔했잖아”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내가 애 혼내는데 왜 딴지 거냐”면서 또 기분 상했다고 하는 거에요.

3. 여행 중 호텔 서비스가 생각과 달랐는지
남편이 직원한테 목소리를 너무 크게 내면서 항의했어요.
창피해서 제가 “주변 사람 있는데 큰소리 좀 자제해”라고 했더니
“사람 말하는데 왜 그렇게 기를 죽이냐”고 또 불만이었어요.

4. 며칠 전엔 남편이 다이어트 한다면서
이제 하루 한 끼만, 저녁만 먹겠다길래
제가 그러려면 차라리 점심만 먹는 게 낫지 않을까 했더니
남편은 기껏 다이어트 하겠다는데 어느 끼니를 굶든 딴지 좀 걸지마라고 하는 거에요.
저는 이왕에 다이어트할거면 저녁을 굶는게 효과적인 거 같아서 한 말이거든요.

5. 얼마전 다음 해외여행지 의논 중에 남편이
“요즘 미국 분위기 이상하니 미국은 가지 말자” 하길래
제가 “취업이야 문제지만 여행 가는 건 상관없지 않나” 했거든요.
그랬더니 또 “내가 말만 하면 반대부터 한다”고 하는 거에요

이러식이에요.
저는 그냥 제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남편은 제가 말을 하면 늘 기를 꺾는다고 느낀다네요.

게다가 남편이 하는 말이

자기가 외벌이로 돈 벌어오는데 그만큼 존중을 해달라는 건데요.

외벌이면 아내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저는 의견도 말 못하고 그냥 ‘네네’만 해야 하는 건지 너무 답답해요.

정말 속 좁은 남편 때문에 지칩니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이 글 남편에게도 보여줄 생각이에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댓글 133

ㅡㅡ오래 전

Best쓰니 말하는 방법 자체가 잘못된거예요 여권 떨어트렸다고 비꼬는 남편 언행도 문제지만 아이들에게 남편이 말할때마다 반대하거나 남편도 그래놓고 애들 왜 뭐라하냐는 말투 자체가 아이들에게 아빠에 대한 권위 자체를 무너뜨리는 행동이예요 부모중 한사람이 아이 훈육 중이면 나머지 사람은 가만히 있어야죠 본인 생각이 아무리 맞아도 상황에 맞게 말을 할때 안 할때 구분을 하는게 올바른 화법이예요

ㅇㅇ오래 전

Best어휴 남편분 이런여자랑 왜 결혼하셨나요ㅠㅠ

넙데데오래 전

Bestㅋㅋㅋ 조졌네 집안.. 남편이 개호구 잡혔네 남편분 바로 월급 주지 마세요. 제대로 행동 하면 쬐끔 올려 주시고 계속 그따구면 월급을 주지 마세요 따박 따박 바치니 이지랄인겁니다.

00오래 전

Best어후 무슨 말만할때마다 따박따박 옆에서 껴들고 딴지 매번걸면 대화하기 싫어짐 아마 점점 남편은 말잘안할껄? ㅋㅋㅋㅋㅋㅋㅋ

타민이형오래 전

빠른 이혼이 필요합니다. 두 분을 위해서.

DLB오래 전

글만 읽었는데 스트레스 받았어요

ㅇㅈ오래 전

남편이 말 할때마다 반박에 딴지걸고... 밖에서는 석죽이고 나같아도 와이프가 그런태도면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대화하기 싫어질것같아

QQQQQQ오래 전

쓰니가 문제네요 한번 남편 말 대접 좀 해주면 안 되나요 꼭 말 갖지 않은 이유로...... 남편들 그럴 때 많이 자존심 상합니다 거기서 거긴데 꼭 자기 말만 앞세운다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이제 가장이고 남편이고 어른이니 꼭 대접을 먼저 해주세요

ㅇㅇ오래 전

ㅋㅋㅋㅋㅋㅋ 안처맞고 살아남은게 기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여자 친구나 지인 직장에서도 이랬을거 같은데 많이 맞았을건데 ㅋㅋㅋㅋㅋㅋㅋ 살아있는게 기적이야 ㅋㅋㅋㅋㅋㅋㅋ 평소때는 참는데 사람들이 술먹었거나 화났거나 할때 저런식으로 주절거리면 바로 강냉이 털리는 시추에이션인데 눈치가 빠른가 ㅋㅋ 그럴땐 주둥이 닫고? ㅋㅋㅋ

ㅇㅇ오래 전

이런 여자랑은 결혼 해주지 말자.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 받는다. 그리고 본인이 뭘 잘못한 지 모르는게 답이 없음.

ㅇㅇ오래 전

이거 습관임 우리 남편이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딴지를 거는데 정말 짜증남 쓰니는 본인 잘못은 없고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 같아

ㅡㅡ오래 전

남편은 점점 입꾹할 겁니다...

ㅇㅇ오래 전

이런사람은 눈눈이이 해줘야함 ㅋㅋㅋㅋㅋㅋ 주작 아니라면 여기 올릴정도로 사리분별이 안되있는데 똑같은 화법으로 당하먄 씩씩거리면서 또 글올릴려나 누가 자기 무시하는거같다고 ㅋㅋ

ㅇㅇ오래 전

우리엄마가 이러는데.... 어릴 때도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다 커서보니 진짜 엄마가 이상한 사람이에요. 가족한정이고요... 고치세요. 저도 보고 자란게 저 모양이어서 남자 존중이 잘 안됩니다.... 노처녀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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