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해서 돈이 많다고 생각하는 형님

싸모하는2025.09.25
조회2,684
안녕하세요.
사업 시작한지 이제 2년 되어갑니다.
6개월까지 힘들었었어요.
계속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던 시기도
6개월쯤이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조금씩 바빠지기 시작했고 밑에 사람도 제법 늘었지요.
그렇다고 돈이 금방 벌어지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씀씀이는 좀 늘었는데
계속 이동하며 하는 일이라 저도 차가 필요했기에
렌탈했어요.
남편차 제 차 이렇게 두 대가 생기니 주변에서 돈 많이 벌었다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애들 학원도 한 두군데 늘어나고
양가 용돈 드린다고 소문도 나고 ..

그런데 왜 사람 떠보는 식으로 얘기하는 느낌 있잖아요..
예른 들면
"요즘 바뻐 보여~돈을 긁어 모으나봐~"
"차도 뽑았네 돈 많이 버나봐~"
" 수입이 못해도 천만원은 넘을거아냐~?"
"적금은 한 300정도는 해야겠네??"
" 아파트 사서 들어간다고 하는거 아니야? 이제?"
"이마에 보톡스 맞아봐 아니다 150만원정도면 울*
라 해 보톡스는 서비스로도 해줘"
그정도 투자해서 할만큼 내가 관심이 없다하니까
돈 없어서 못하는건 아니잖아 왜 안하냐며
말투도 좀 띠꺼운 듯 했어요.
자꾸 듣다보면 거슬리더군요.
그동안 계속 웃으며 듣고 흘렸어요
형님이 봤을 때 우리가 계속
집 사는것에도 관심 없고
계속 뭐든 왜 안해 왜 안해?? 그러길래
아직은 세금 나가는게 부담스러워서
씀씀이를 늘리기 좀 그렇다니까
"그만큼 버니까 세금도 많이내는 거잖아"
형님 듣기에 내 말이 있는 놈이 더 한다 생각하는건지
돈 쓰고 안쓰고는 우리 결정인건데
왜 자기가 정해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꼭 편들어주는 누가 있으면 여유는 있지만 뭔가 공격적이게 얘기해요.
"이러면 되잖아 ~ 저러면 되잖아~ "
괜히 답답하다는 듯이 얘기해요.

작년엔 굉장히 여유가 있었어요
진짜 금방 부자 되겠구나 했어요.
근데 진짜 이상하게 점점 여유가 없어져요
신랑한테 물어봤어요
달라진게 없는데 왜 여유가 없는지~
세금을 자주 내는게 이유더라구요.
준비 안하고 있다가 부가가치세 낼때 다 끌어다쓰고
현금 부족해서 카드 썼더니 카드값이
두 배 늘었더라구요.
카드값 줄이려고 계속 아끼고 있지만 쉽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나중 생각해서 적금 외에 다달이 수입의 10%는 따로 모아두고 있어요.

지금은 더도 덜도 아니고 딱 필요한 만큼 버는 정도고
다른 사업 하시는 분들 조언에 따르자면
욕심이 화를 부르네~~욕심 부리면 안된다는 말씀 젤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매사 작은 일에도 감사해야 하네~~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는 있어요.
진짜 그냥 물흐르듯이 따라가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사업 시작했을 때만해도 이를 악물고 꼭 성공하리~~결심했던 사연은 있어요
돈 좀 있던 친구한테 가슴 찢어지는 말을 들었던게 있었어요..
그건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말이었고
우리가 성공해서 잘 사는 모습으로 복수하리~~~
뭐^^ 그렇게 다짐했었죠^^
형님네도 은근 우리 돈없어서 쩔쩔매던 때 긁었댔던것도 좀 있었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며....
이 악물고 시작했답니다

신께선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는지 팍팍 수입을 올려주시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처럼 낼돈 없어서 걱정하던 시기는 지나게 해주셨내요^^ 이제는 양가 부모님 용돈까지 챙겨드리니 뿌듯 하기는 하지만~~~~

사업하며 바빠 보이고 차끌고 다니니까
돈 있어 보였는지 가아~~~~~끔 어머님 요구사항이 있지만 남편이 싹뚝!!
자르는 듯 했지만 뒤에선 몰래 10만원씩 가끔 찔러
드리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어느정도는 눈 감아주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사상이 장남 장남 하는 사상이라
본인 재산도 대부분 장남 주실 생각하고 계셔서
아무 기대안하고 있는데 그렇게 귀한 장남한테나 해달라고 하시지 하는 심술은 납니다.

아까는 형님하고 같이 있으며 맘 불편하게 해서 맘이 않좋았었는데 글을 쓰다보니 이상하게 지금은 그냥 그려러니 하네요

여러분 모두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