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가모 를 몰랐던 무식한 남자 !!

연두2009.01.29
조회130,888
안녕하세요?

저는 안양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5살 여자 입니다..ㅎ

얼마전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들은 경험담이 갑자기 생각나서 이렇게 글 올리네요..ㅎ

저의 전 남자친구는 오리지날 전라도 광주 사람인데요..

혹시라도 사연이 방송되면 꼭 리얼한 전라도 사투리로 해주세요~

이 일은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 남자친구 생일이였죠..

그래서 그때당시 만나던 여자친구가 생일 선물로 지갑을 선물했습니다.

남자 : 야~ 내생일인데 뭐 없냐?

여자 : 당연히 있어불지 ...ㅎㅎㅎ 자 이거받으랑께

남자 : 아이야 !! 이게 뭐다냐!! 내 선물 살돈도 없었냐??

무슨 지갑을.. 농협에서 사오냐~~~~

여자 : 아따! ~ 산거니까 그냥 써라~

남자 : 야!! 일단 준겅게~ 쓰긴쓰께~

히야~ 남자는 닥스여~ 닥스~ 긍게 앞으로 닥스로 사라잉~

여자 : 알았다... 이번엔 그냥 써라..

그러고 그날 밥 먹고... 헤어졌다더군요..

그 다음날 남자는 친구들과 당구장에 가서 당구를 치고 있었습니다...

선물받은 지갑은 어쩔수없이 쓰고 있었지만, 너무 창피한 나머지 테이블에 지갑 을 뒤집어 놓았죠.

그 남자 친구 중 한 친구가 골프선수였는데 이 남자의 뒤집혀진 지갑을 보고 만것입니다.

이 남자는 아~ 큰일났다 생각했죠..

그런데.. 그 친구왈

골프선수친구 : 야~ 이거 그 유명한 명품지갑아니냐~

남자 : 무슨 명품이여~ 농협에서 사왔는데.. 아~ 쪽팔리다..

골프선수친구 : 야이 무식한놈아..

이게 서울애들이 젤 많이 쓰는 페레가모라는 지갑아니냐~

남자 : 명품페레가모..페레가모..페레가모.....?? 난 그것도 모르고.. 여친한테 난리쳤는디....

그러고나서 농협지갑에 오해는 풀렸습니다.

그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너무 창피한 나머지 그냥 끝까지 농협지갑으로 알고있는척 했구요..

그런데....

결국. 두사람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치사하지만... 남자가 줬던선물은 다시 남자에게, 여자가 줬던 선물은 여자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여자 : 야~ 내가 사준 지갑은 어딨냐??

남자 : 야~ 그건 니가 농협에서 사온겅게... 그냥 버렸다~

그 지갑이 명품이라고 알고있는이상 주기 싫었답니다..ㅎ

여자 : 아~ 겁나 무식허다.. 잘먹고 잘살아라잉~

그러고 헤어졌다고 하네요..

저랑 만나면서 명품에 대한 얘길 하다 너무 웃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