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다들 주변에 실제로 오래 잘사는 딩크가 있어요?

ㅇㅇ2025.09.26
조회159,194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딩크 결심 자체는 연애포함 6년간 한번도 흔들린적은 없어요 솔직히 각오가 대단했다기보단 그냥 남편이랑 나름 행복하게 울더라도 웃더라도 그날그날 둘만의 의미를 두고 살다보니 흔들리거나 고민할 틈도 없었다는게 정확한거 같아요 아직 젊다보니 부담을 느낄일이 없다는 것도 크게 작용할테고요 아마 앞으로 부담도 커지고 어려운일도 많이 생기겠지만 애기가없다는 이유로 불행하다 느낀적이 한번도 없어서 남편이랑 지금처럼만 살면 딱히 미래도 두렵지 않아요

제가 궁금했던 포인트는 아이가 없어 불행한적도 없었지만 아이로 얻는 행복도 제가 겪어보질 못했잖아요 그래서 딩크로 사는게 불행할까?라기 보다는 지금 이만큼 좋은데 아이까지 생기면 열배는 더 행복하다는 얘기를 하도 들으니까 더 늦지않게 나도 그 열배 커진다는 행복에 동참하는게 맞나? 싶은 마음이었어요 애때문에 미래 걱정돼서 건강 더 챙기게 된다고도 하고 유전질환도 병원에서 선조치할수 있다고도 하고요(미리부터 걱정말라는 뜻인것 같은데 정확한건 병원을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저희 부부는 애주가에 즉흥적성격이라 오지여행이나 액티비티도 즐겨하고 반주도 좋아하거든요 쉬는날엔 밤늦게까지 둘이 노느라 수면패턴이 엉망이 될때도 많고... 이런 부분들까지 개선되면서 지금보다 더 행복해진다니까 다들 그래서 결국 딩크를 포기하는건가? 인터넷이 아닌 현실에선 오래오래 잘사는 딩크는 없는건가? 하고 궁금했어요 한둘도 아니고 전부 다 같은 소리를 하니까 혼란스럽기도 했고요

결론적으로 댓글보고 제주변엔 없던 선배딩크분들 말씀이 크게 와닿았어요 우리도 오랜시간후에 이렇게 되어있겠지 기대도 됐고요! 이 기대감이 딩크로 살기로한 엄청나게 큰 또 하나의 이유가 될것같아요 날선댓글 보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절대 안지우고 오래오래 꺼내보려고요ㅎㅎㅎ다들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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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른하나 딩크인데 정말 궁금해서요

중고대딩친구, 사회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까지 비혼이었던 애들 포함해서 전부다 결혼했어요
근데 다들 처음부터 결혼은 원했어도 애생각은 아예없든 별로없든 없다던 애들인데 지금은 저빼고 다 애기 낳았어요ㅋㅋㅋ

제가 남편과 딩크를 결정한이유는
1공교롭게 둘다 조카가 유전병으로 아기때 하늘나라로 간 경험이 있어서 두려워요 2둘다 유전적인 이유로 정기검진이 필요한 건강상태예요 3둘이 다니는 여행이 가장 큰 행복이에요 4그냥둘이있으면노상웃겨요

이정도입니다 양가 식구들은 당연히 지지하시고요 친구들도 저희 사정 모르는애들 없고 오히려 저희보다 더 확고하게 딩크 고집하던 애들도 많아요
근데 다들 부모가 되니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딩크인 저희 미래를 걱정합니다;; 최소 10년이상 가까이 지낸 친구들이기에 나힘드니 너도힘들어라~ 하는 질투심이 아닌건 정말 느껴져요(이런 질투심이 느껴져서 멀어진 친구들한테는 미련도 없고요)
정말 둘이서만 잘사는거랑 애있는거랑은 아예다르다며 저 못지 않게 딩크였던 친구들이 걱정을 해주니까 가치관에 혼란이 와요;; 조카를 일찍 보낸 경험이 있다는걸 아는 친구들인데도 그걸 감안하고서도 아기를 만나보는건 다른 차원이래요

다들 정말 주변에 저희처럼 딩크로 사는 분들이 계신가요? 아니면 현실은 이렇다는걸 받아들여야할까요?

댓글 332

ㅇㅇ오래 전

Best팩트는 오래 잘사는 딩크들이 자기들이 아무리 '행복하다'해도 애 있는 다른 사람들이 '저건 정신승리다 절대 행복할리 없다'라고 치부함 그러면서 딩크들이 누리는 자유로움이나 여유로움을 보며 '애 없어서 저렇게 살수 있는거'라며 부러워함

ㅇㅇ오래 전

Best10년차 입니다. 지금도 애인처럼 친구처럼 잘 지냅니다. 근데 주위를 보면 잘지낸다는건 딩크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면 그냥 잘 사는거에요.

오래 전

Best당연히 둘이 사는 것과 아이 있는 것은 완전히 다르겠지요. 같으면 그게 이상한 겁니다. 님이 '나힘드니 너도힘들어라~ 하는 질투심이 아닌건 정말 느껴져요'라니까 그 말이 잘못된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란게 모 아니면 도가 아닙니다. 님들을 걱정한다는 마음이 거짓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그 기저에 님 부부를 볼 때마다 자신들이 떠벌렸던 가치관을 저버렸다는 거리낌이나, 아이가 행복을 주지만 힘들기도 할 때 님 부부를 보며 느꼈을 부러움에 따른 부정적인 감정도 없을 수가 없는 겁니다. 본인들이 다른(새로운) 기쁨이나 행복을 알았다는 것과 그것을 가지고 타인에게 걱정을 빙자해 압력으로 행사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그 님을 걱정한다는 친구들이 본인들의 걱정을 받아들여 아이를 가졌을 때 님 부부가 걱정하는 결과가 나오면 책임질 수 있고, 책임져 준다고 합니까? 물론 그렇게 되면 마음을 다해 같이 속상해 해 주고 위로하겠지요. 그러나 그뿐입니다.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남의 일일 뿐입니다. 아이 문제에 한해서는 현재의 님 친구들이나 질투심 관련으로 멀어진 친구나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님 부부가 모든 결과를 감수할만큼 아이를 원하는지 아닌지.

0000오래 전

Best아이가 안 생겨서 그냥 딩크로 사는 부부들도 있잖아요, 유명 연예인 중에. 본인들 선택이고 여유로운 노년을 즐기면 되는 거죠. 사실 나도 자녀가 있지만 정말 내 모든 온전한 에너지를 다 써서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시키고 보살피고 이 에너지를 내가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젠 경제적인 활동도 다 자녀를 위해서고 내 노후는 어쩌지 싶은 생각도 들고. 70년대 중후반 생인 나는 이제 50에 접어 드는데 애는 이제 사춘기고 내 부모는 이제 아프시기 시작하고 자녀를 어느 정도 키워 놓으면 부모를 보살펴야 하고 ( 우리 때는 자녀가 한 둘 낳고 말았던 세대라 너무 자녀간 분담율도 높아짐 ) 부모 돌아가시고 나면 이제 자녀의 자녀 양육 까지 떠 맡아야 되는 세대가 될 거 같고 그러고 나면 내 노후는?? 싶어요...

ㅇㅇㅇ오래 전

Best11년차 딩크입니다. 부부 수입으로 먹고사는 데 지장 없고, 대출 없이 집 있고,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꼭 해외여행 다니고, 밤에 갑자기 심야영화 보러 가고, 서로 다른 취미 활동해도 터치할 필요도 없고. 애가 있었더라면 누리지 못했을 자유를 누리며 사귀던 시절처럼 지내고 있어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다툴 일도 없고요. 물론 애가 있었더라면 다른 행복을 맛봤겠지만(아마 그 기쁨을 평생 알 수 없겠지요. 이 또한 제 선택이니까요), 저희는 희생을 감내할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지금의 삶이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딩크인 것에 대해 후회는 없어요. 삶은 다양한 형태잖아요.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딩크로 살기로 결심했다면,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자유를 누리세요! 서로의 잣대로 상대방의 삶을 평가하거나, 상대방의 삶 속에서 정답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선택한 삶 속에서 평화와 행복을 찾고 답을 만들어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ㅇㅇ오래 전

추·반대부분 이혼하던데요

ㅇㅇ오래 전

내 여동생은 애가 안 생겨서 시험관 함 해볼까 하다가 걍 딩크고 살고 있는디 잘 살음 벌써 결혼한지 17년 넘음. 내 다른 친구도 딩크. 이집은 남편이 너무 확고하게 애 갖는거 싫어함. 그래도 둘이 15년이 넘게 잘 살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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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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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저희 조카가 장애를 갖고 태어났어요 비유전성 유전병? 부모는 비장애인인데 거의 번개맞을 확률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신체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이 장애는 높은 확률로 자녀에게 유전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신체가 불편한거지 지능은 너무도 정상이라 공부도 잘해서 반장도 하고 그래요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만나서 결혼은 했으면 좋겠지만 애는 안낳았으면 한대요 애가 주는 기쁨 크죠 근데 내인생 갈아서 키워요 내시간 내 노동력 희생해서 키우는거라 더 애착하는것 같아요 없이도 사실수있다면 두분이서 연애하듯 잘 사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지금이 참 좋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는 70대 딩크부부는 아직 부모이지 않았어서인지 확실히 어른으로 성장하는건 늦는것같아요 원래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만큼만 알게되는법이잖아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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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두달전에 첫 아기 낳긴 했는데 출산은 어디까지나 부부 선택사항이고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의견 묻기보다 확신을 가지고 선택한 길을 밀고 나가세요. 어차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살순 없잖아요? 어떤 길로 가더라도 장단점 모두 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행복하게 살면 되죠.

ㅇㅇ오래 전

모든것엔 명암이 있음. 자유를 만끽한것에 대한 형벌은 40대 늦게 크게 찾아온다. 학창시절 맹탕 놀아버린 학생들이 수능이 끝나고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보답을 받는 시점에 허무함을 느끼는것과 같이...

hesl오래 전

맘대로 사시고요. 사실 우리가 고민하는건 딩크들에게 세금을 더 걷는겁니다. 부자들이 범죄저질러서 돈 더내는거 아닙니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부자증세는 암묵적사회적동의죠. 댁들이 애를 안낳아서. 국민연금 유지못하고. 건강보험 유지못하게 되는 사회적 비용은 당신들 딩크들에게 청구해야될것 아니요? 어차피 국민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돈 뱉아야되는것이고. 안내면 교도소가면 됩니다.

휴ㅡ오래 전

딩크도 잘해야 40대까지야 재밌을수도 있지만..나이들었을때 자녀과 함께했던 삶과 앞으로 살아갈 인생보다 값질수있을까요 딩크분들 아직 노인없죠

펙트오래 전

근데 40넘으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는게 무섭죠 30대에는 절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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