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운 절친이랑 헤어진 남친이랑

쓰니2025.09.26
조회152
나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같은 사무실에서 남자친구, 가장 친한 친구(중학교 친구)랑 같이 근무해.

인원이 많은 사무실이 아니라서 나, 남자친구, 친구를 포함해서 다른 직원들이랑 매일 같이 점심도 먹고 잘 지냈었어.

남자친구랑은 회사에서 알게되어 사귀게 됐는데 만나는 1년 내내 자주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해왔어.

문제는 남자친구가 이전에도 우리가 싸우면 내 친구에게 새벽에도 전화를 걸어서 고민상담, 내 험담을 해왔어.
나도 다른 친구들에게 고민상담이나 남자친구 험담을 안 한 건 아니지만 내 제일 친한친구에게 내 욕을 하고 그게 내 귀로 들어오는 상황이 너무 불편했어.

그리고 내 친구가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그런가 언젠가 싸울때 남자친구가 나한테 내 친구였으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너는 왜그러냐는 말을 하더라고.
또 둘이 내 업무스타일에 대해서도 평소에 험담을 했었고 나도 들어서 알고 있었어.

근데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남자친구랑 크게 싸우다가 헤어짐까지 치달았고, 그 쯤 친구랑도 손절에 가깝게 싸우게 됐어.

남자친구랑은 그래도 회사에 있는 동안은 잘 지내자고 얘기 했는데, 하필 그때 사무실의 다른 직원들이 대부분 바뀌어서 원래 있던 사람은 나, 남자친구, 내 친구만 남게되었어.

새로운 사람들이 불편했는지 둘이 점심먹고 산책하고 매일 붙어다니더라구.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둘이 맨날 하하호호 하는 게 보기가 너무 힘들었고 평소에도 내 험담 하는 거 아니까 뒤에서 무슨 소리를 할지 심란했어.

내가 너무 힘들어서 남자친구에게 그래도 잘 지내자고 하지 않았느냐고, 둘이 이러는 게 너무 힘들고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했어.

그랬더니 회사에 친한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이상한 관계도 절대 아니고 동료로 지낸 것 뿐이라며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대.

그리고 헤어졌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구. 내가 요구하는게 황당하고 이야기 해.

일단 나는 너무 힘들어서 그 회사에서 나왔어.

내가 궁금한 건 둘이 이렇게 지내는 것에 대해서 내 주변인들은 남자친구가 이상하다고 말하는데, 남자친구 주변인들은 니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그런대. 다들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