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하면 되는 거 알지만 아무일 없이 그럴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니까 한번씩 글을 쓰며 마음을 비우고 흘려보내기도 하면서 시간이 꽤 흘렀네 나를 그럭저럭 가까운 지인으로 대하다가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존재로 대하더니 이제 존재는 인정하는 것 같아 살면서 이렇게 종잡을 수 없던 상대는 처음인 것 같아 우리가 알아온 만큼의 시간이 또 흐르면 그 땐 어떤 모양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을지 전혀 예상이 안되네 넌 혹시 알 것 같아? 2213
현실에서
연락하면 되는 거 알지만
아무일 없이 그럴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니까
한번씩 글을 쓰며
마음을 비우고 흘려보내기도 하면서
시간이 꽤 흘렀네
나를 그럭저럭 가까운 지인으로 대하다가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존재로 대하더니
이제 존재는 인정하는 것 같아
살면서
이렇게 종잡을 수 없던 상대는
처음인 것 같아
우리가 알아온 만큼의 시간이 또 흐르면
그 땐 어떤 모양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을지
전혀 예상이 안되네
넌 혹시 알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