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야될까요?...어디 얘기할곳도없어서요...

쓰니2025.09.27
조회14,092
어디다 얘기하면 내 얼굴에 침뱉기같고 와이프욕하는거같고 다 묵묵히 참았어요
근데 이제는 정말 고민해봐야할거같아요 
일단 저는 34살 남자이고요 와이프 될사람은 28살이에요
식은 내년 2월에 하구요 예약도 신행도 다 예약했어요 
연애는 6년 같이 산지는 2년
두서 거론하고 왜 하기싫은지만 얘기할게요..
일단..성격,유머 부터해서 생활도 안맞아요. 저는 설거지 나오면 기름때 끼고 더 닦기 힘들어서
바로바로 치워요..요리하다가도 설거지가 있으면 짬짬히 해버려요
쓰레기도 마찬가지고요.. 혼자 자취한지 오래되서그런지 그게 제 얼굴이라 생각해서 그런가봐요
저는 깨끗하고 청결하기보단 어지럽혀져있는 꼴을 못보는거같아요 
와이프는 그런데 요리를해도 간식을먹어도 빨래를 해도 항상 뒷정리가 안되요..
빨래를해도 건조기까지만 돌리고 안빼요...제가 다 빼서 개놔요
싱크대에 식탁에 그냥 약봉지부터해서 먹던컵.. 제가 집에오면 쓰던컵만 3~4개가 굴러다녀요
어느날은 터져서 싸웠는데.. 와이프는 밥하고있었고 저는 여기저기 쓰레기 치우고 설거지하고 
뒷정리하고있다가 잠깐 쇼파에앉아있었어요.. 30초?? 그러더니 기운이 이상해서 봤더니
역시 표정이안좋더라구요..밥먹는데도 계속 그러고있길래,, 제가 한소리했어요...
물론 사람이 자라온 환경마다 생활습관이 다르다고생각해요..
이건 저의 입장인거고,, 항상 제가 막 쓰레기치우러 왔다갔다하면 
와이프는 나중에 치우려고했다던지 그냥 냅두라던지 자기도 생활하던게있었으니 그냥 냅뒀어요
내가 치우고말지... 짜증낸적없어요 티도 낸적없구요
그래서 서로가 다른건데 이해해주고 참아야되는거아니냐 너는 왜 도대체 뭐가불만이길래 
그렇게 꼭 티를내야 성에차냐고 제가 막 뭐라했거든요.. 그랬더니 그 사람도 할말이많더라구요
저한테 불만도 많고 청소기 언제돌렸냐..부터해서 막 얘기하는데...참았습니다.....
청소기까지..하면..설거지 빨래 화장실 배수구에 머리카락..청소.. 내가 다 하라는건가??..
와이프는 출근이 유동적이라 오후 늦게나가는경우도 많아요... 저녁 잘챙겨먹으로 밥도 해놓는
경우도있고 해서 그런거 보면 고맙기도하고 서로 참고사는건데...내가 너 이겨서 뭐하나.. 
주변에 결혼한사람도많고.. 한번 당해주자...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가장 결정적인건.....장인어른인데요.....
정말 미치겠.....어......요........
일단..저희는 지금 타지생활중인데요.. 장인어른 고향이예요
와이프가 가족들이랑 먼저 이사를 왔고 제가 따라서 이사를 왔어요..
그래서 와이프도 타지니깐 친구들도 많이없고,, 장모님이랑도 잘 놀러다니고..외로움도 많이타고
일부로 장인어른 댁에서 10분 거리로 이사를한거죠..
그런데,,장인어른이 정말 매일같이 소주 2병을 마셔요,,더도말고 딱 2병,,,
저도 장인장모랑 잘 지내서 가족사도 잘 알고있는데요,,
술때문에 가족들이 학을 뗀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마셔요,,,매일2병을
집에서 저녁을 먹던 식당을 가던 기본 1~2시간 입니다
몇일전에는 고깃집에서 셋트메뉴랑 구성이 안맞다고..주인 째려보고..궁시렁궁시렁..욕하고
회사 직원들이 어쨌녜 저쨌녜..__,,,저팔,,, 고래고래...지르고
입이 험해지고 목소리가 커집니다.. 주말되면 가끔 아침에 카페가서 다같이 커피마시면요..
방구를 그렇게 낍니다..진짜..실례하는것도아니고...그냥 대놓고 북북..!! 미치겠어요...
장모님이 옆에서 한소리하면...무슨 뭐~~방구가 나오는데 어쩌라고 부터 항문을 막을까!!
되려 성질을 내질않나 정말 긴말않겠습니다...
저도 저녁먹자고 전화오면 이제 진짜 스트레스가 받아요..집도가까워서..
그 빈도가 1주일에 2~3번 와요.. 저도 어른이 부르는데 막 거절하기도그렇고..되도록이면 나가요
와이프한테도 살짝얘기했죠..예민한부분이라서 불편하다..술좀 줄였으면 좋겠다..
다 알고있더라고요. 와이프는 술안마셔요 그냥 자기는 아빠가 불쌍하대요 그래서 계속 
챙겨주고싶고 옛날에 시간은 많이 못보내서 지금이 좋대요..그럼 저는요...?ㅠ
제가 이글을 쓰게된이유도 오늘 일 때문인데요
저는 주말이라 낮잠자고있었구요.. 와이프는 퇴근 후 장인 안경맞춰주고 온다했어요..
근데 4시30분에 전화와서는 비몽사몽인 저한테 지금 다와가는데 집앞에 치킨집갈껀데 
같이 먹을꺼냐고 물어보더라고요..(그래도 제가 얘기한뒤로는 의사를물어봐요..)
짜증이났어요.. 와이프말고..장인한테요.. 대낮 4시30분에..뭔 치킨을 먹겠다고 
그냥 술이먹고싶은거겠지...하고요... 와이프 잠깐 집와서 같이 나가려는데
제가 그랬어요 " 술한잔 하시겠지??" 라고 했지만 뉘앙스는 또냐?? 느낌이여서
와이프도 느꼈는지 그냥 집에서쉴래??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그래 그냥 집에있어야겠다하고 다녀오라했어요..그랬더니 우물쭈물대길래 
왜그러냐니깐 아빠한테 뭐라고할지 생각중이래요...참나...................
짜증나서 그냥 가자고했어요 그랬더니 먹는 내내 똥씹은표정으로 있더니....
뭔 짜증이 났는지....가는길에도 훅 가더니...지금 자고있어요....
저 진짜 다른거 다참겠는데...자꾸..저런 이기심들이 장인이랑 오버랩되요
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 저는 솔직히 와이프 많이 사랑하는거같아요
그냥 어리숙해도 초등학생처럼 보듬어주고싶고요..
저는 정말 누가 저한테 딸키우는 부모마음을 아냐고 물어보면 100% 이해할수있어요
와이프 맛있는거사주려고 저돈 쓰는거 5000원도 아깝고요
뭐 하나 사주면 방방뛰면서 좋아하는거 보려고 몇년동안 옷도 안사봤어요
근데 와이프는 딸이아니잖아요.. 저 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

댓글 52

ㅇㅇ오래 전

Best파혼할 생각 하고 와이프랑 대화해라. 그래도 답이 안 보인다 싶으면 그냥 끝내라. 하늘이 주신 기회일 수도 있다.

ㅇㅇ오래 전

Best여자가 인생 망하는 루트 1번이 뭔줄암? 동정심임 님도 마찬가지임 사랑이면 사랑이지 초딩딸처럼 챙겨주고 싶다 이게 동정심임 평샹 그래야 할텐데 결정은 님이해야쥬 결혼은 서로 맞춰가는거지 누가 누굴 봉양하고 챙겨주려하면 망함

글쎄오래 전

주작아니라, 고민이 되서 누군가가 남긴글 같은데 그냥 이런 저런 생각에 글 적어본다 결국 너의 질문에 너가 답을 알고 있다. 니 인생 니가 꼬는거고, 니 인생 니가 살리는거다. 6년 연애에 2년 동거라......... 남들이 보면 그냥 사실혼 관계다. 니 나이가 34살이라고 적었는데 지금 그 여자랑 헤어지면 다른건 몰라도 그 여자만큼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기는 아마 굉장히 높은 확률로 어려울거다 그 여자보다 더 이쁘고 괜찮은 여자를 만날순 있겠지만 그 여자보다 사랑하는 여자는 아마 만나기 어려울거다. 사람의 마음은 총량제다. 누군가를 끊임없이 진심으로 사랑하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여러가지 일들로 힘들고 여유가 없다. 장인어른 문제도 봤고, 너가 좋아하는 여자 이야기도 봤는데 솔직히 내 친구고, 내가 아끼는 동생이라면 말리겠다. 술문제는 그 나이 먹도록 그렇게 술을 조절없이 마신 사람은 절대 바뀌는 일이 없다. 너가 내려놓아야 할것이 너무 많아 보인다. 장인어른 술문제(아마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질거다. 나이들수록 술에 약한 사람은 더 의존하게 된다), 와이프하고의 생활패턴차이 등등 그리고 또 여러 문제가 파생해서 생길수 있다. 너가 선택해라. 그래도 너 와이프를 사랑하고, 다른 여자랑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유대관계를 쌓고 누군가를 너의 생활로 들어오게 할 자신이 있는지 아니면 지금 와이프랑 결혼하고 너가 양보 또 양보하면서 살지 선택은 항상 본인이 하는거다

ㅇㅇ오래 전

쓰신글 잘봤습니다. 타인이 이글만보고 판단하는건 사실 어렵고 선택은 본인이 하는게 맞지만 오죽 답답하셨으면 이렇게 글을 쓰셨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나와 100% 완벽히 맞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고 각자 수십여년간 살았던 방식이 있기때문에... 결혼이란 트러블이 당연히 있고 맞춰지지 않은 하트를 서로 양보 배려 이해하며 하나의 완벽한 하트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결혼 초반 처음 와이프랑 싸운게 수건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30여년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수건을 쓰면 바로 빨래통에 넣어두는 스타일이고 와이프는 어차피 깨끗히 씻은 몸의 물기를 닦은 수건 아침에 쓰고 널어두고 저녁에 한번더 쓰면 되는데 왜 하루에 2개의 수건을 쓰냐였습니다. 각자의 살아온방식이 수십년 다른데 하루아침에 맞추긴 어렵지요 중요한건 서로간의 대화입니다.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자주자주 대화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실버(25년) 넘어서 골드(50년) 산 부부들은 보면 많은부분에서 닮았다는 느낌을 받아보신적 있으시지요? 살면서 같은 생활을 하며 맞춰가다보니 그렇게 됩니다. 장인어른부분은 사위가 컨트롤 하긴 어렵습니다. 주2~3회 보는건 달에 2~3회로 천천히 줄여나가시고 다만 말씀하신 정리정돈 청소같은부분은 쓰니분이 조금 더 인내가 필요합니다. 정리정돈안하는 사람은->정리정돈 하는사람한테 화가 잘 안납니다. 에휴 깨끗한 내가 하루 5분만더 부지런히 하자<-이정도마인드만 갖으면 됩니다. 물론 난 절대 양보못하겠다 와이프가 매번 바로바로 치워야 한다 <- 이생각이 떠나지 않는다면 결혼을 하시면 안되겠지요 모든건 본인의 선택이며 지금상황을 제일 잘아는것도 본인입니다. 부디 만족스러운 결정을 하시길..(결혼하는게 좋은것도 결혼안하는게 좋은것도 아니지만) 다시한번 말하지만 가장중요한건 사소한 많은 대화이고 서로 맞추고 배려하는것 입니다.

11오래 전

아예 생활 패턴이 다른 사람이라 결혼은 좀 더 생각해보는게 좋겠다. 다만 이건 알아야 하는게, 당신이 와이프보다 더 잘나고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o오래 전

아니요 결혼하지마세요 후회할 걸요

ㅎㅎ오래 전

사람은 고쳐 쓰는거 아니고 서로 원만한 합의 아래 노력하면서 사는거지 본인도 안하는거 있으면서 본인이 다 한다고 생각하는게 좀 이상함 한쪽이 건조기 돌리면 다른 한쪽이 빼서 게면 안됨? 꼭 돌린 사람이 다 해야함? 밥도 차려놓는다는데 그렇게 해주는거에 감사함을 느끼세요 안하는거에 화내시지 말고 결혼한뒤로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상대방도 많이 참겠거니 하면서 참는거고 사소한거 하나라도 잘 해주면 감사함을 표현하고 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고쳐 나갈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 생각함 님도 와이프분이 청소기 한번 안돌린다고 뭐라고 하면 아 내가 하지 않은 부분을 와이프도 많이 하고있었구나 생각해야지 그럼 내가 다 해야함? 이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굉장히 어림 그런 마인드 자체가 누구랑 결혼하든 힘드실듯

Kkk오래 전

결혼식도 하기 전에 장인이 저렇게 드러운 행동을 하다니 ㅜㅜ 우웩

제발오래 전

만나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깁니다. 생각 잘 하세요

ㅇㅇ오래 전

세기의 사랑인줄 알고 반대하는 결혼 억지로 해 봤는데 망할 결혼이면 안하고 혼자 사는게 오백만배 낫습니다..ㅠㅠ

오래 전

저도 장인어른 말투나 행동 안하무인 이랍니다 방구끼고 밥먹을땐 되세김질하듯이 먹고 가레뱉는답니다 더러워요 아프셔서 사회생활 덜해본거 티내고 말도 안통한답니다 그냥 저도 참다참다 폭발해서 대놓고 이야기하는데 못알아먹어서 그냥 대놓고 무시한답니다 말안통하면 예의차리지마세요

ㅈㄹㄴㄹㅍ35790오래 전

호적녀랑, 정리부터가 순서라네. 여기 개판인것 전세계가 다들 인지하는 정신병동이라더니. 진짜 별의별 환자판. 친구엄마? 라는 미치광이중국과 상상결혼부터, 치매환우회가 여기였네. 상상임신까지 하겠다는건 아닌지. 드라마판에서 노는 교수형판 날라리 나르시스트와 손절타이밍.잘라버린 맹윤아끝.깨진콩가루판깡통맛 날려버림.거지인중등동창 날리든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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