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제는 정말 고민해봐야할거같아요
일단 저는 34살 남자이고요 와이프 될사람은 28살이에요
식은 내년 2월에 하구요 예약도 신행도 다 예약했어요
연애는 6년 같이 산지는 2년
두서 거론하고 왜 하기싫은지만 얘기할게요..
일단..성격,유머 부터해서 생활도 안맞아요. 저는 설거지 나오면 기름때 끼고 더 닦기 힘들어서
바로바로 치워요..요리하다가도 설거지가 있으면 짬짬히 해버려요
쓰레기도 마찬가지고요.. 혼자 자취한지 오래되서그런지 그게 제 얼굴이라 생각해서 그런가봐요
저는 깨끗하고 청결하기보단 어지럽혀져있는 꼴을 못보는거같아요
와이프는 그런데 요리를해도 간식을먹어도 빨래를 해도 항상 뒷정리가 안되요..
빨래를해도 건조기까지만 돌리고 안빼요...제가 다 빼서 개놔요
싱크대에 식탁에 그냥 약봉지부터해서 먹던컵.. 제가 집에오면 쓰던컵만 3~4개가 굴러다녀요
어느날은 터져서 싸웠는데.. 와이프는 밥하고있었고 저는 여기저기 쓰레기 치우고 설거지하고
뒷정리하고있다가 잠깐 쇼파에앉아있었어요.. 30초?? 그러더니 기운이 이상해서 봤더니
역시 표정이안좋더라구요..밥먹는데도 계속 그러고있길래,, 제가 한소리했어요...
물론 사람이 자라온 환경마다 생활습관이 다르다고생각해요..
이건 저의 입장인거고,, 항상 제가 막 쓰레기치우러 왔다갔다하면
와이프는 나중에 치우려고했다던지 그냥 냅두라던지 자기도 생활하던게있었으니 그냥 냅뒀어요
내가 치우고말지... 짜증낸적없어요 티도 낸적없구요
그래서 서로가 다른건데 이해해주고 참아야되는거아니냐 너는 왜 도대체 뭐가불만이길래
그렇게 꼭 티를내야 성에차냐고 제가 막 뭐라했거든요.. 그랬더니 그 사람도 할말이많더라구요
저한테 불만도 많고 청소기 언제돌렸냐..부터해서 막 얘기하는데...참았습니다.....
청소기까지..하면..설거지 빨래 화장실 배수구에 머리카락..청소.. 내가 다 하라는건가??..
와이프는 출근이 유동적이라 오후 늦게나가는경우도 많아요... 저녁 잘챙겨먹으로 밥도 해놓는
경우도있고 해서 그런거 보면 고맙기도하고 서로 참고사는건데...내가 너 이겨서 뭐하나..
주변에 결혼한사람도많고.. 한번 당해주자...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가장 결정적인건.....장인어른인데요.....
정말 미치겠.....어......요........
일단..저희는 지금 타지생활중인데요.. 장인어른 고향이예요
와이프가 가족들이랑 먼저 이사를 왔고 제가 따라서 이사를 왔어요..
그래서 와이프도 타지니깐 친구들도 많이없고,, 장모님이랑도 잘 놀러다니고..외로움도 많이타고
일부로 장인어른 댁에서 10분 거리로 이사를한거죠..
그런데,,장인어른이 정말 매일같이 소주 2병을 마셔요,,더도말고 딱 2병,,,
저도 장인장모랑 잘 지내서 가족사도 잘 알고있는데요,,
술때문에 가족들이 학을 뗀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마셔요,,,매일2병을
집에서 저녁을 먹던 식당을 가던 기본 1~2시간 입니다
몇일전에는 고깃집에서 셋트메뉴랑 구성이 안맞다고..주인 째려보고..궁시렁궁시렁..욕하고
회사 직원들이 어쨌녜 저쨌녜..__,,,저팔,,, 고래고래...지르고
입이 험해지고 목소리가 커집니다.. 주말되면 가끔 아침에 카페가서 다같이 커피마시면요..
방구를 그렇게 낍니다..진짜..실례하는것도아니고...그냥 대놓고 북북..!! 미치겠어요...
장모님이 옆에서 한소리하면...무슨 뭐~~방구가 나오는데 어쩌라고 부터 항문을 막을까!!
되려 성질을 내질않나 정말 긴말않겠습니다...
저도 저녁먹자고 전화오면 이제 진짜 스트레스가 받아요..집도가까워서..
그 빈도가 1주일에 2~3번 와요.. 저도 어른이 부르는데 막 거절하기도그렇고..되도록이면 나가요
와이프한테도 살짝얘기했죠..예민한부분이라서 불편하다..술좀 줄였으면 좋겠다..
다 알고있더라고요. 와이프는 술안마셔요 그냥 자기는 아빠가 불쌍하대요 그래서 계속
챙겨주고싶고 옛날에 시간은 많이 못보내서 지금이 좋대요..그럼 저는요...?ㅠ
제가 이글을 쓰게된이유도 오늘 일 때문인데요
저는 주말이라 낮잠자고있었구요.. 와이프는 퇴근 후 장인 안경맞춰주고 온다했어요..
근데 4시30분에 전화와서는 비몽사몽인 저한테 지금 다와가는데 집앞에 치킨집갈껀데
같이 먹을꺼냐고 물어보더라고요..(그래도 제가 얘기한뒤로는 의사를물어봐요..)
짜증이났어요.. 와이프말고..장인한테요.. 대낮 4시30분에..뭔 치킨을 먹겠다고
그냥 술이먹고싶은거겠지...하고요... 와이프 잠깐 집와서 같이 나가려는데
제가 그랬어요 " 술한잔 하시겠지??" 라고 했지만 뉘앙스는 또냐?? 느낌이여서
와이프도 느꼈는지 그냥 집에서쉴래??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그래 그냥 집에있어야겠다하고 다녀오라했어요..그랬더니 우물쭈물대길래
왜그러냐니깐 아빠한테 뭐라고할지 생각중이래요...참나...................
짜증나서 그냥 가자고했어요 그랬더니 먹는 내내 똥씹은표정으로 있더니....
뭔 짜증이 났는지....가는길에도 훅 가더니...지금 자고있어요....
저 진짜 다른거 다참겠는데...자꾸..저런 이기심들이 장인이랑 오버랩되요
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 저는 솔직히 와이프 많이 사랑하는거같아요
그냥 어리숙해도 초등학생처럼 보듬어주고싶고요..
저는 정말 누가 저한테 딸키우는 부모마음을 아냐고 물어보면 100% 이해할수있어요
와이프 맛있는거사주려고 저돈 쓰는거 5000원도 아깝고요
뭐 하나 사주면 방방뛰면서 좋아하는거 보려고 몇년동안 옷도 안사봤어요
근데 와이프는 딸이아니잖아요.. 저 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