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렇게 쌍욕까지 들을 일인가요?

oooo2025.09.27
조회161
저, 남편, 남편 친구 B, 여자친구 H 이렇게 술자리를 가진 후 서로 기분 좋게 잘 헤어졌습니다.

다음날 B가 남편한테 어제 술자리에서 별일 없었는지 묻더군요. 왜 그러는건지 물어보니 술자리 후 차를 타자마자 H가 B한테 소리지르면서 화를 냈다고 하네요. B는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은 안 나고 H가 화내니 답답한 마음에 저희 남편한테 전화를 한 겁니다.

H가 B한테 한 말이 술자리에서 제 기분이 안 좋아보였다고 들었는데 진짜 그랬는지 물어보라했답니다. 그 말을 듣게 된 제 입장에서는 다같이 기분 좋게 보고 헤어진 것밖에 없는데 왜 그러는지...; B가 저한테 실수한 게 있으니 빨리 사과하라면서 H가 화냈다고 합니다. 싸움의 원인이 저였다는 얘기를 들으니 황당하고 어이가 없네요

바로 H한테 전화해서 술자리하고 나서 괜찮았는지 물어보니 그날 차 타자마자 싸웠다 그러면서 저보러 술자리 표정이 안 좋았다면서 왜 그랬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제 표정이 안 좋았던 게 언제인지 도무지 생각을 해봐도 모르겠어서 H한테 제가 언제 그랬었는지 물어보니 B가 제 남편한테 "2차로 너네 집에 가서 술 더 마시는 거 어떠냐?" 고 물었고 남편은 "그래" 라고 대답했는데 B가 같은 질문을 2~3번 더 반복하는 과정에서 제가 당황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하더라고요.

제가 그때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몰랐고 자각도 못했었다 하니 H가 그때(금요일 저녁 술자리) 무슨 생각했는지 묻길래 왜 그랬는지 기억나서 거짓없이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내일 남편은 출근하는데 늦게까지 술 마시면 숙취로 많이 힘들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 저도 모르게 당황한 표정이 나왔나보다" 하니 H가 "그랬냐 자기 입장에서 봤을 때 너희 집에 간다 하니 그것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 줄 알았지 내가 괜히 오지랖 부린 거였네. 근데 네가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지" 라고
이게 뭐지 어떤 대답을 하길 바란거지? 답정너인가?

결국 H와 B의 싸움 원인이 자기(H)가 오해해서 생긴 거였다는 걸 알게 되고 별거 아니었다 하니 갑자기 저한테 화살을 돌리네요. 그러면서 저희 부부를 만나고 나면 매번 싸웠답니다.
망치로 머리 한 대 맞은 거 같았어요.

H가 남편이랑 B랑 진짜 친구 맞냐면서 자기가 볼 땐 B가 남편한테 먼저 연락해야 보는 거 같다(이것도 사실 그렇지 않은데 H 혼자 생각하고 판단) 언제 시간 맞춰서 보자 했고 그렇게 본 게 몇 번 되는데 그렇게 커플 모임 후 매번 싸웠다 하네요
그렇게 매번 싸운다면서 왜 같이 보자고 하는건지

H가 혹시 B한테 싸웠다는 얘기 들었냐 묻길래 들었지만 못 들었다 했습니다 말하면 안 될 거 같았거든요 들었다하면 또 싸울 거 같았어요 아무 일도 아니었으니 B랑 오해 풀고 화해하라고 했는데 다시 안 만난다면서 차단했다고 합니다.

통화 끊고 괜히 둘 사이에 껴서 마음이 불편했던 저는 남편한테 B랑 H랑 화해하라고 뭐 때문에 그랬었는지 얘기해주라고 했습니다. B도 헤어질 마음인건지 차단했다 하더라고요

며칠이 지난 새벽 갑자기 H한테서 전화와서 받았더니 다짜고짜 B한테 뭐라 그랬냐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C*, *같은 *, )을 계속 하길래 갑자기 왜 이러나 했습니다.

H가 자기 말을 왜 마음대로 B한테 전했냐 하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평소 같았으면 둘이 지지고 볶든 뭘하든 제 알바 아니죠 근데 저 때문에 싸웠다 하는데 B는 왜 그런건지 모르니 답답해서 저희한테 전화까지 해서 물어본 거고 중간에 낀 저는 마음이 불편하니 둘이 오해를 풀고 화해하라고 말해준건데 느닷없이 쌍욕이 날아오니 어쩌라는건지... ㅎ

도저히 말도 안 통하고 무조건 욕만 날리고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네요 그러면서 착한 척 순진한 척 하지말라는데 언제 제가 착한 척 순진한 척 했다는 건지 황당합니다.
자기 혼자 제 이미지를 그렇게 만들고 판단했으면서

안 좋은 말을 전한 것도 뒷담 깐 것도 아니고 사실대로 얘기한건데 이런 반응이 나오니 저도 더 이상 연락하고 싶지 않아서 차단한 상태입니다. 남편도 H가 왜 그렇게 쌍욕을 하냐고 그게 쌍욕까지 할 일이냐고 이상하다고 H가 B랑 기싸움하는 중인가보다고 둘이 화해시키려다가 난처하게 됐다고

제가 잘못한 건 H 동의없이 B한테 말을 전달한 거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까지 쌍욕을 먹을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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