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결식이 진행된 가운데 유족과 후배 코미디언들이 모여 전유성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영정을 들고 추도사를 맡은 이홍렬은 "고인은 무대 위에선 혁신가였고 무대 뒤에선 누구보다 따뜻한 스승이었다. 웃음이 한 사회의 공기이자 문화라는 사실을 증명한 분"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우리는 한 분을 떠나보내지만 여전히 그분이 닦아 놓은 길 위에 서 있다. 고인이 남겨주신 웃음과 가르침은 무대 위에서 영원히 숨 쉴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 전유성의 애제자로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나흘간 병실에서 간호를 했던 김신영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며칠 전만 해도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었는데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김신영은 또 "병원에서 보낸 나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진실한 시간이었다. 내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친구, 즐거웠다'고 하신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다. 훗날 우리가 그 길을 따라가면 꼭 마중 나와 주시길. 마지막으로 건네주신 주유비 10만 원은 끝까지 제자를 챙기는 마음으로 알고 평생의 보물로 간직하겠다.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영결식 이후 운구차는 노제가 마련된 여의도 KBS로 향했고, 이영자 김수용 이봉원 남희석 김학래 팽현숙 정종철 등 약 100여 명의 후배 코미디언들이 마지막까지 고인의 곁을 지켰다. 고인은 스탠드업 코미디 시대를 연 선구자로 지난 1999년 KBS 2TV '개그콘서트'를 직접 선보이며 공개 코미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고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지난 1969년 TBC 작가로 방송계에 입문한 이래 '개그맨' '개그우먼' 호칭을 최초로 도입하고 '대한민국 1호 개그맨'으로 묵직한 족적을 남긴 고인은 영광의 시절을 뒤로 하고 고향 땅에 잠들게 됐다.
故 전유성, 고향 땅에 잠들다..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 싶어" [종합]
대한민국 코미디계 큰 별 고(故) 전유성이 영면에 들었다.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결식이 진행된 가운데 유족과 후배 코미디언들이 모여 전유성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영정을 들고 추도사를 맡은 이홍렬은 "고인은 무대 위에선 혁신가였고 무대 뒤에선 누구보다 따뜻한 스승이었다. 웃음이 한 사회의 공기이자 문화라는 사실을 증명한 분"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우리는 한 분을 떠나보내지만 여전히 그분이 닦아 놓은 길 위에 서 있다. 고인이 남겨주신 웃음과 가르침은 무대 위에서 영원히 숨 쉴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 전유성의 애제자로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나흘간 병실에서 간호를 했던 김신영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며칠 전만 해도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었는데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김신영은 또 "병원에서 보낸 나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진실한 시간이었다. 내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친구, 즐거웠다'고 하신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다. 훗날 우리가 그 길을 따라가면 꼭 마중 나와 주시길. 마지막으로 건네주신 주유비 10만 원은 끝까지 제자를 챙기는 마음으로 알고 평생의 보물로 간직하겠다.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영결식 이후 운구차는 노제가 마련된 여의도 KBS로 향했고, 이영자 김수용 이봉원 남희석 김학래 팽현숙 정종철 등 약 100여 명의 후배 코미디언들이 마지막까지 고인의 곁을 지켰다. 고인은 스탠드업 코미디 시대를 연 선구자로 지난 1999년 KBS 2TV '개그콘서트'를 직접 선보이며 공개 코미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고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지난 1969년 TBC 작가로 방송계에 입문한 이래 '개그맨' '개그우먼' 호칭을 최초로 도입하고 '대한민국 1호 개그맨'으로 묵직한 족적을 남긴 고인은 영광의 시절을 뒤로 하고 고향 땅에 잠들게 됐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