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든 사이에 남편이
운동갔다와서 욕실, 다용도실, 주방청소를 했어
다용도실 청소를 하면서 지난 달에 엄마가 준
감자에 싹이 나서 남편이 싹난 부분 다 자르고
남은 부분으로 삶은 감자를 했어 자기 아침용으로
아마 싹난 감자에 독이 있으니 요리해서 먹기 그랬나봐 또 내가 임신 중이니 어찌 될지도 모르고.
그러고 11시쯤 일어나서 남편이 챙겨준 과일 먹고
약 먹었어 그런데 남편이 배가 고픈지 갑자기 삶은 감자 반개를
먹더라 근데 나한테 먹어보란 말도 안 하고
그냥 먹길래 난 그냥 안방으로 들어왔어
서운해서 근데 남편이 왜 화났냐고 묻길래
그냥 솔직히 말했어
그랬더니 남편이 지난번에 남편이 감자 삶았을 때 내가 "지금 전쟁하는것도 아니고 삶은 감자를 왜 먹어?"라고 그랬데?
난 기억력이 나빠서 기억나지 않아
그러면서 나한테 "너는 내 아침 먹었는지 물어봤냐?내가 챙겨준 과일 먹으면서 나보고 먹으라고 했냐? 이러는데
나는 진짜 감자 같이 먹자는 말 안한게 서운하거든
나의 이 서운함 마음을 왜 이해 못 할까
왜 남편은 내 맘을 모를까
댓글 88
Best감자 같이 먹자고 안해서 서운하다고 말할 주둥이는 있고 남편이 챙겨준 과일 먹고 고맙다고 말할 주둥이는 없음?
Best와... 신박하다. 남편은 너를 위해(또는 생활을 위해) 혼자 욕실 청소, 다용도실 청소, 주방 청소를 하고, 얼마나 꼼꼼한지 싹난 감자를 일일이 다듬어서 삶아놓고, 다음날 11시쯤 늦게감치 일어난 와이프 먹으라고 과일도 챙겨주고, 본인은 배고파서 전날 삶아놓은 감자를 반 개 먹었는데 이게 서운하다고? 남편 어쩌냐... 망했네.
Best염병도 작작 떨어야지
Best남편분 이번 생 애도합니다… 애 낳고나면 더 심해질거에여 ㅠㅠㅠ 그래도 저런 정신 나간 여자 데리고 사시려 할텐데 미리 존경을 표합니다 힘내세요!
미친련 생긴대로쳐놀고자빠져있네 저런거 쳐낳은 부모도 얼척없는데 저런련이 임신까지 했다네 에휴 저런련 엄마를 둔 아이는 뭔죄냐
남편이랑 태어날 애가 불쌍하다. 임신호르몬때문도 아냐 걍 성질이 못돼처먹은거지. 애 똑바로 키우고 싶음 지금부터라도 마음 고쳐먹고 심보 올바르게 써라. 애가 뱃속에서 못된거 배워갖고 나옴 안되잖아?
그랬더니 남편이 지난번에 남편이 감자 삶았을 때 내가 "지금 전쟁하는것도 아니고 삶은 감자를 왜 먹어?"라고 그랬데?// 이렇게 말해놓고 감자 주기를 바랬던거야? 당연히 저따위로 말했으니 쓰니가 감자극혐하나보다~ 하고는 먹으란 권유자체를 안했지~ 그리고 남편이 ㅈㄴ 착하다. 뭔 쓰니마음을 모르기는 몰라? 진짜 보통 남자들 같았으면은 애시당초 감자에 손자체를 안댔어~ 보니깐은 저감자 쓰니부모가 준 감자인데 쓰니가 임신을 했던 뭘했던간에 본인부모가 준 식재료도 남자가 관리안하고 보통들 아내가 관리하는데 쓰니부모가 준 감자면은 아예 손자체를 안댔지~ 그리고 니네부모가 보내준 식재료면은 쓰니 너가좀 임신했다고서는 가만히 있지만말고 너가좀 관리좀해! 감자가 싹이날때까지 뭐한거? 그럴꺼면은 걍 너네부모더러 보내주지말라고 하던가~ 진짜 내가 남편이였으면은 위에서 이미 저소리를 들었으면은 나같았으면은 ㅈㄴ 기분상해서 감자자체에 손자체를 안댔어! 쓰니는 참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재주가 있는듯! 나였으면은 남자가 이런것도 다 할쭐 아냐고 간만에 감자찐거 자기는 설탕파야? 소금파야? 이러면서 예전 선조님들 못먹었을때 감자있으면 이렇게 드셨을텐데 지금이야 별미로 맛있는데 그때에는 여하튼간에 우리부모님이 준 식재료 이렇게 다듬고 맛있게 쪄줘서 고마워~ 했겠음. 아침때 과일 챙겨준것도 고마워~ 내가 밥해줘야하는데 밥냄새 올라올것같아서 자기도 과일먹어~ 지금도 싹난감자 내가 했어야 하는건데 이렇게 자기 시켜먹어서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이랬으면은 남편이 쓰니를 더챙겨주고 더 해줬겠지~ 근데 그런거 여태1도없고 저따위로 말했으니 남편이 챙겨주겠냐고 남편이 보살이다. 그리고 요즘남자들 치고는 저정도면은 진짜 대단한건데 배고프면은 배달시켜서 먹지 집에있는 식재료로 대충 해먹는 남자가 얼마나 된다고
남편은 지가 저여자를 선택한거라 쳐도 저여자한테서 태어날 아기가 불쌍하다.
아오 진짜 줘패고싶네
주변에 이런 여자 없는 게 복임 글만 봐도 피곤해서 정병걸릴 듯
언니 남편 역지사지 한번해보세요 둘이 사랑하셔서 결혼했잖아요 서로 배려하고 사랑해도 시간이 너무 짧아요 서로 시비걸지 말고 말씀 이쁘게 하셔서 언니도 남편한테 사랑받고 사셨음 좋겠네요. 전 혼잡니다. 말을 아주 싸가지없게해서요 있을때 서로 잘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마시고 잘사시길 바래요
ㅅㅂ 나 감자만 보면 이 ㄴ 생각날것 같에
같은 여자고 애낳은 사람으로써 임신유세 작작부려 그렇게 부지런한 남편 만난걸 감사하고 이건 뭐 병
나도 임신해봤지만… 임산부가 배려받아야하는건 맞는데 싹난감자 임산부 먹이기 찝찝해서 혼자 먹어치우는것까지 이렇게 트집잡는게 맞음? 임신계획에 본인의지도 있었을텐데 감정적으로 변화한다고해서 남편만 백프로 다 받아주길 바라는거 같은여자여도 난 이해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