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고개 화법 미칠것같아요

화가난다2025.09.29
조회135,927
방금 있었던 일인데
일년동안 너무 겪으니 너무 화가 나서 적어봅니다.

저는 어제 늦은 업무로 인하여 오후 출근을 하게 되어
1시 20분쯤 출근을 하며 남편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유는 남편은 오늘 오전근무로 1시반 쯤 퇴근하기에
제가 빨래를 돌려놨는데 퇴근하면 건조기를 돌려달라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빠 퇴근했어?

아니 이제 퇴근할 준비 하고 있어

그럼 집에 빨래 돌려놨는데 건조기 좀 돌려줘~

응 근데 나 점심먹고 7시쯤 들어갈거야

무슨 소리야?

점심 먹고 7시 반에 들어간다고

점심을 먹는데 왜 7시반에 들어와?
말 좀 똑바로 해 진짜(여기서부터 크게 짜증을 냈습니다. 이유는 일년째 이러고 있기 때문이에요.)

점심을 3시에 먹기로 해서 7시반에 집에 간다고
그니까 말좀 똑바로 하라고 제발!!!! 앞뒤 없이 그러게 말하면 내가 매번 유추해야 돼?

이렇게 제가 큰소리를 냈어요.남편도 뭐라고 하면서 큰소리 내길래 그냥 끊었습니다.

처음부터 오늘 늦게 끝나는 동료가 있어서 같이 3시에 점심먹기로 했어먹고 한잔 하다가 7시 8시쯤 들어갈게 이렇게 말하면 안되나요 진짜?
이런 일이 너무 많아서 대화할때마다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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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에 건조기 못돌려서 그러냐 하시는 분들 있는데전혀 아닙니다.빨래는 건조기 못돌렸으면 다시 세탁해서 건조기 돌리면 되고요그런걸로는 싸운 적 없어요...ㅎㅎ그리고 남편이 그냥 나 볼일이 있어서 좀 늦을거야 했으면 별말 안했을 텐데점시먹고 7시에 온다고 하니왜 퇴근을 1시반에 했는데 점심을 먹고 7시에 오는거지? 여기에서 의문이 생기면서매번 이렇게 제가 하나하나 물어봐야 내용이 나와서..답답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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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일어나니 댓글이 많아 약간 추가해봅니다
위에 글은 빙산의 일각이구요...
이글만 보시면 별것고 아닌걸로 예민하게 구네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제가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네요

다시한번 말씀 드리면 남편이 건조기를 못돌려서 빡친게
전혀 아닙니다 전혀전혀요

제 생각의 흐름은
건조기 돌려줘 > 응 > 점심먹고 7시쯤 들어갈거야
에서 우선 응 부분부터 답답해요
저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여섯시반인데 제가 먼저오잖아요?
이때부터 나 약속있어서 일곱시쯤 가서 못돌릴거같아
했으면 알겠어~ 하고 끝입니다

근데 응에 이어서 점심먹고 일곱시쯤 온다니까
회사식당에서 밥을 먹고 오는데 일곱시에 오나? 지금 한시 이십분인데? 이 생각과 동시에 또 백문백답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나서 짜증을 내게 되요...

명절에 양가 일정 정리, 인테리어, 이사 관련 등 일년동안 중요한 일에도 저런식으로 말하니까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모르고 결혼하셨냐 하시는 분들 어떤 마음으로 하시는 말씀이신지 알겠지만 연애때랑 결혼해서는 같은 행동도 참 다르게 보이게 되는 일들이 많더라구요..ㅎㅎ

답답해서 홧김에 쓴 글에 공감해주신 분들 덕분에 조금은 속이 풀렸습니다(친구들한테 말하기 쪽팔려요...)
그리고 제가 예민하다고 하신분들 네 저 좀 예민한 편이긴 해요 특히 말투..


저도 안그러려고 노력 해야죠..


감사합니다

댓글 315

ㅇㅇ오래 전

Best건조기 좀 돌려줘 -> 아 나 약속 있어서 7시에나 들어가는데 그때 돌려도 돼? or 약속 있어서 7시 넘어 들어가니까 자기가 먼저 도착하면 좀 돌려줘 이게 맞는 거 아냐? 답답할거 같은데? 왜 글쓴이 머라하는거야 다들 대화법 뭔일임?ㅋㅋㅋㅋㅋㅋㅋ 일하다 화법 저ㅈㄹ난 ㅂㅅ 만나면 진심 죽빵 개때리고 싶을듯ㄷㄷ

ㅇㅇ오래 전

Best스무고개 화법인지는 모르겠으나 이해 안가게 말해서 되묻게 만드니까 짜증나는 화법 맞는데? 그냥 나 약속있어서 7시쯤에나 집에 들어갈 거 같아 이러면 깔끔한걸 점심 먹고 7시에 들어간다고 하면 당연히 점심 먹는데 왜 7시에 들어가지라고 생각하지 ㅡㅡ; 일부러 쓰니님 짜증나게 하려는건 아니고 저건 언어쪽 지능이 좀 딸리는거예요.. 본인은 이게 왜 앞뒤가 안맞는지 모르고 그냥 내뱉는거.

ㅇㅇ오래 전

Best댓글보니까 시------------------발 저렇게 말하는 애들 많나 보네ㅋㅋ 회사에서도 저렇게 말하면 일 못하는거 티나서 짜증나는데 제발 효율적으로 '난 무슨 일정이 있어서 7시에 가능하다 괜찮냐? 급한거냐' 이렇게 한 번에 좀 말해라 일할 때도 저렇게 말하냐고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ㅇㅇ오래 전

Best요즘 맥락맹들이 왜 이렇게 많은거냐 진짜...책 안읽고 살아온 티 좀 내지마라. 한번에 정리해서 얘기하면 누가 때려죽이냐?

오래 전

Best점심먹고 7시에 들어간대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ㄹㅋㄹㄹㄹㄹㅋㅋㅋㄱ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ㅋ누가 말을 저따위로 하노???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ㄱㅋ우리 남편보다 더 심한사람이 있었네. 외출할때 언제갈거야??물어보면 정확한 시간을 물은건데 이따..언제도착해??이따....나 착한사람인데 소리지르고 악쓰는 사태까지 옴

ㅇㅇ오래 전

이미 결혼했으면 언어가 딸리는 남편을 교육시키고 화법을 교육시켜야지 화낸다고 사람이 달라지나?

ㅇㅇ오래 전

저 연애하며서 대화 안돼서 결혼 결국 안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도 저런 사람과는 못살거 같아요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 드네요

오래 전

이거 욕하는 사람은 안당해봐서 그래;;난 글쓴이 공감됨.. 나중엔 진짜 줘패고 싶고 내가 이렇게까지 분조장이었나 싶을 정도로 분노가 치밀어 오름

ㅇㅇ오래 전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 안 해주는 것도 짜증나 예를들어 "봉투필요하세요?" 라고 물었으면 예 아니오 라고만 대답해주면 되잖아 근데 "이걸 그냥 들고 가라고?" 이러는 사람들 있음..짜증 유발자들..

킹만두오래 전

이혼해라

ㅠㅠ오래 전

내 남편 얘기인줄... 20년 살았는데 지금도 그럽니다. 왜 처음부터 확실하게 얘길 안하고 자꾸 다시 물어보게 만드는지...속터져서 이젠 아예 대꾸 안한지 오래됐어요.

ㅡㅡ오래 전

답나옴 남자 경계선지능장애 여자 경계선지능장애인줄 구분도 못하는 경증 지적장애 둘다 똑같은거 아님? ㅋ ㅋ

ㅇㅇ오래 전

점심먹고 7시에 들어간다는건 저녁은 집에서 먹는다는 말 아녀?

ㅇㅇ오래 전

내주위에 저런 화법여자 있음..본인 시누욕하는데..한마디 던지면 내가 스무마디 질문해서 캐물어야 시누가 무슨 잘못한지 앎...나 그집 시누 궁금하지도 않음.내가 왜 이런 질문해야되나 진심 짜증나 대화하기 싫은데 수시로 연락옴..차단은 안하고 있는데 눈치도 없고 진짜 넘 싫음ㅜ

ㅇㅇ오래 전

왜 그런거냐면 사사로운걸 숨기고 싶어하는 성격임 저런 성격이 바람 잘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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