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뮤지컬실에서 가위눌린썰

쓰니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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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쓰니 본인이 고등학생때 있던 일이 하나 떠올라서 네이트판 가입하고 글하나 써 올립니당

제가 고등학교 3학년때 저희 학교 5층에는 뮤지컬실이 따로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창문과 통유리로된 벽에는 검은천으로 된 커튼이 전부 달려있었고 뮤지컬실 한쪽에는 매트가 2개 세워져 있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점심을 먹고나니 몰려오는 식곤증에 참지 못하고 선생님께 실기연습한다고 거짓말을 하고(본인 실용음악 실기 준비중이던 때여서 선생님들도 다 알고계심) 뮤지컬실로 가서 커튼을 다 치고 매트를 2개 바닦에 깔아놓고 그 사이에 몸을 끼워서 나름 편하게? 잠들었습니다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귀에서 이명소리가 먼곳에서부터 가까워지더니 눈이 떠졌습니다 근데 왠걸 몸은 안움직이고 말도 안나오고 그때 알았습니다 "아 이게 가위눌린거구나" 하고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던 문이 열리더니 왠 허름한 양복을 입은 남자가 책을 미친듯한 속도로 넘기면서 천천히 걸어들어 오는겁니다..저는 벙쪄서 그대로 쳐다보고만 있는데 천천히 뮤지컬실을 한바퀴 돌더니 제 앞으로 스윽 멈춰서서 빠르게 넘기던 책을 딱 내리는데 웃는얼굴 우는얼굴 가면아시죠? 그렇게 생긴 입이 위아래로 찢어지고 눈은 텅비어있는 남자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 겁니다 솔직히 거기까지 무섭긴 했는데 막 기절하고 그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혼자 속으로 아 진짜 무섭긴하네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열려있던 문으로 팔다리가 무슨 팔척귀신 마냥 여자가 거미처럼 들어오더니 끼릭 끼리릭 소리를 내면서 뮤지컬실 안을 전부 헤집고 다니는 겁니다 그여자는 머리도 말도 안되게 길고 몸은 빼빼마르고 옷도 흔한 흰소복차림..잊혀지지도 않는 그 혈흔이 잔뜩 묻어있는 소복을 입고 뮤지컬실을 헤집고 다니는데 너무 무서워서 속으로 혼자 "꿈일꺼야 꿈일꺼야 이건 무조건 꿈일거야"그러고 있는데 소리가 안나길래 눈을 딱 떠봤더니 눈앞에 검은머리 사이로 보이는 옛날 자유로 귀신처럼 뻥 뚫린눈 코는 잘린건지 뭉개진건지 잘 안보이고 입은로는 뻐끔뻐끔 무슨말을 하는데 무서워서 정신도 못차리고 기절하기 직전까지 간 순간 그여자의 한마디를 듣고 딱 기절했습니다 "꿈인거 같지 병신아" 그때 딱 마지막으로 이건 꿈일거야 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 타이밍에 그여자가 그런말을 하네요..이상 뭐 글제주 없는 쓰니의 흔한 가위체험썰 이였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