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학생이라는것을 대학생 정도로 판단 하시는것 같아서요.
일하다가 그 알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던 30대 학생이었습니다...
취업공부 같은거요. 그러니까 상대방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사람이요.
그리고 결혼을 강행한데는, 제가 헤어지고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려고 했는데.(상대방 능력 없고 저런 사람인게 조금씩 나오고 있었음)
상대방 부모랑 현남편이 찾아와 결혼을 하자고 싹싹 빌고 해서 아기에게 아빠 주자는 마음으로 진행했는데.
하고나니 남편은 아무것도 안함.
시부모는 그런 아들 두고도 제게 참견하고 들들 볶으며 (누가 돈 버느냐와 별개로) 밥이나 가사 육아는 다 여자일 같은걸 강요했어요....
ㅡㅡㅡㅡ
그리고 댓글들 쭈욱 읽아보았는데 결국 그런 남자를 택한 제 잘못이다 이네요.
연애할때는 이정도까지 아니었다가 아기 가지기 전부터 좀 나온 모습이었는데요.
어쨌든 제 책임이라면 책임지고 이혼하겠습니다.
못할거라고들 하셨지만.
이제 애가 좀 커서 이제 이전에 비해 뭐라도 할수 있어져서 이제까지 가정도 책임안지고 아빠역할, 남편역할도 안한 남편이 이제와서야 가정에 무임승차 하는게 지금 더 싫었던거 같거든요.
이혼하는것도 억울함이 있었던것 같은데 내 잘못이고 책임은 지금까지 넘치게 저 혼자 져왔지만
이 남자를 참아내는 책임과
이혼녀가 되는 책임
둘중 하나를 져야 한다면 후자를 지겠습니다.
분노 치료는 해볼게요.
그 사람이랑 상관없이 아기랑 제 삶을 위해서요.
ㅡㅡㅡㅡ
연애하다가 아기가 생겼어요
당시 저는 직장인이었지만 남편이 학생
나는 아기를 책임지고 싶었음
양가 도움+ 제 대출로 전세집 마련
제가 대출이자 다 내고 생활비 다 댐
아기 가구+ 분유값+ 산부인과비+ 조리원비 .
그냥 제가 모아 놓은 돈으로 다 냄
아기 낳기전 육아 휴직함
시부모님이 아들 일안해서 미안하다고
50, 100 이렇게 용돈이라며 줬지만
(매달도 아니고 2년동안 3~4번 받은듯)
들어가는 돈에 비하면 택도 안됨
문제는 돈 안벌어온게 아니라
그 새끼가 가족이랑만 살아봐서 모른다며
가사 , 요리 , 육아 분담이 전혀 안됨
내가 일하고 와서 밥도 하고 치우고
그냥 다 함 모든걸
많이 싸웠는데 별 효과없고
뱃속 아기에게 정서적으로 안 좋을까봐 그냥 꾹꾹 눌러참음
그 새끼는 취업 스트레스 받는다며 공부하다가 게임하다가 그럼
진짜 말그대로 시어머니의 아들 새끼를 내가 키운거
애기 이제 두돌
그 새끼 취업함
나는 복직함
아기는 어린이집 다님
그 임신+ 아기 지금까지 크기까지 거의 독박이라
그냥 몸이 다 망가짐
몸매는 말할것도 없지만 건강이 맛탱이가 감
그 동안 이혼 얘기 많이 나왔지만
그것도 애가 너무 어려서 어려웠음
이제 노력해본다면서 큰 소리 치는데 (실제로 이전에 아무것도 안하던 것에 비하면 육아나 가사에서 조금이라도 노력하려는건 사실. 더 더 노력할거고 더 나아질거라고 말로는 함. )
그런데 내가 얼굴만 봐도 너무 너무 화가 나 어떻게 하지
몸만 아파도 진짜 그 새끼한테 너무 짜증나고
임신, 신생아 키울때 그 개고생
그 아팠던 통증, 힘들었던 느낌이 지워지지가 않음
그때의 고통과 슬픔 압박감이 지워지지가 않음
애는 너무 예쁜데 애가 아빠도 좋아하는데ㅠ
그게 더 열받아
회사도 안다니고 생활비도 안내면서 신생아 시절 육아도 안해서
내가 악을 쓰며 겨우 버틴 애기인데
그 새끼가 이제와서 애랑 부둥부둥하며 애 사랑받는것도 너무 짜증나고 화남
그냥 같이 그 새끼와 있으면 분노가 조절이 안됨
애랑 있으면 평온한데
그 새끼랑 있으면 진짜 온 마음과 몸이 분노로 휩싸여
일일이 쓰긴 싫지만 그런것도 아들이라고 시부모님이 주구장창 와서 참견도 엄청 했거든
그래서 시부모님만 봐도 진짜 너무 혐오감이래야하나 ㅠㅠ
그땐 애한테 집중해서 애가 너무 어리고
내 감정은 죽이고 그냥 애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애가 약간 자라서
스스로를 돌아보니까 아프고 건강이 상하고 너무 힘들었던 내가 남고
그 새끼는 그동안 자기 공부하고 게임하고 마치 엄마랑 살듯이 지것만 하고
이제 분노가 끓어오르거든요
그냥 쓸 필요도 없이 정리밖에 답 없겠죠
돈 벌고 하니까 이제 조금 노력하고
애랑 놀려고 하는데
제가 그 새끼에 대한 감정이 조절안되고
용서가 안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