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한 물류업체 정직원이세요
일용직이 많은 편이라 작업반장? 같은 느낌이고 저도 자세한 차이는 모릅니다
그런데 어제 일용직 한명이 왔는데 일을 못하더래요 잔실수도 많고 가만히 서서 하는 일인데 혼자 엄청 왔다갔다거리더래요
그래서 어머니가 잔소리를 좀 했는데 쌍욕을 먹었다고 하시네요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물건이 들어오면 작업자 재량에 맞게 포장을 해서 레일 위로 올려야하는데 보통 박스가 직사각형 모양이 많다고 해요 근데 부피가 큰 정사각형 물건은 어느박스에 담아야 좋을지 몰라서 어머니께 물어보셨대요 근데 어머니는 어짜피 저 일을 계속 할거라면 스스로 터득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눈치껏 하라고 했답니다
2
쓰레기 버리는 봉지가 있는데 혼자서만 봉지가 아닌 박스에 쓰레기를 담더래요 1인 작업장이라 퇴근 전 다 치우고 가야하는데 봉지를 안 써서 왜 안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쓰레기 봉지가 있는줄 몰랐대요 왜 모르냐 주변 사람을 봐라 하니까 다른 사람 작업대에 갈 일도 없고 관리자도 이렇게 알려주셨다고 했대요
3
어머니가 오실 때마다 작업관련해서 질문을 하더래요 그래서 어머니는 하다보면 알게 된다 남들 봐라 알아서 해라 이런식으로 얘기하셨대요
그러자 그 분이 알아서 했다가 실수하면 어쩌냐고 그럼 또 뭐라하실거 아니냐고 대답하더래요 어짜피 하루 오고 마는 사람도 많아서 전부 대답해주기는 귀찮았다고 하세요 그래서 이런 일 하루하고 안나오는 사람도 많은데 내가 어떻게 다 일일이 알려주냐 하셨대요
그러자 그분이 아줌마 때문에 그만두는지 어떻게 아냐 아 ㅆ발 ㅈ같은 아줌마 때문에 일 못하겠네 하면서 출근 안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난 오늘 그렇게 생각할거다 아줌마 때문에 관두는거다 알려준걸 못하는건 잘못이지만 모르는걸 못하는건 실수다 나같은 신입은 어떻게 일을 배우라는거냐
이런식으로 쌍욕을 섞어가며 말대답을 했다고 해요
저도 엄마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저런 일이 쌍욕 먹을정도의 문제인가요? 퇴근하고 오셔서 우는데 어떻게해야할지 저도 참 당황스럽네요
이런게 엠지인가 싶고 어짜피 하루 보고 말 사이라면 참거나 다른 식으로 얘기했을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