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진짜 개쩌는점

ㅇㅇ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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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김연경 팬 된 지 15년 넘게 지나고
배구도, 스포츠도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 얘기 듣고 진심 소름 돋았어
경기 전날 밤, 상대팀 영상을 보면서 혼자 노트에 빼곡히 뭔가를 적는다는 거야.
상대 블로커들의 습관, 리베로의 동선, 세터의 눈빛까지. 그걸 다 외우고 코트에 들어간다고.
이 정도로 분석하고 준비하는 선수가 있다는 상상조차 해본 적 없어. 다른 종목 선수 인터뷰에서도 들어본 적 없고, 만화에서도 본 적 없는 수준이야.

근데 이 말 듣고 나니까 다 이해가 되더라.
김연경이 왜 해외 리그에서도 MVP를 받았고
언어가 안 통하는 팀에서도 주장이 될 수 있었는지,
30대 중반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의 스파이커로 유지되었는지,

왜 '메가톤 스파이크'가 아니라 '정확한 스파이크'로 기억되는지.
그동안 김연경의 위대함을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는데,
곧 20년 되어가는 팬인데도 이제야 또 놀라고 새삼 깨닫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