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진상이야?

익명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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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친구들끼리 다꾸같은 거 하는 편이거든, 그래서 카페 같은 데 가서 대여섯명정도 모여서 같이 그러구 있었어. 당연히 재료 같은 거 테이블에 펼쳐놓고 했지.

큰 카페는 아니었고, 작은 카페였거든. 그래서 신경이 좀 쓰이기는 했는데 각자 음료 한개씩 시켰고. 디저트도 4~5개 씩 시켜놓고 앉아있었어.

중간중간 계속 그 주인이랑 주인 친구분이 자녀 두분이랑 앉아있는데 눈이 자꾸 마주쳐..ㅜㅜ 그래서 아 시끄럽나 신경 계속 쓰이긴 했거든?

근데 떠들고 어쩌다 하다보니까 사람들 아무도 없는 시간까지 떠든거야. 한 2~3시간?

근데 사람들 많을 때는 몰랐는데 주인이랑 친한 딸 엄마가 와서 주인이랑 얘기를 하는데 우리 얘기를 하더라구.

“아 뭐 저기는 자주와서 저래?”

“아니 되게 자주는 아닌데 올때마다 저래”

우리가 디저트 맛있다고 자주 가는 곳이었거든...그 말 딱 듣자마자 신경이 쓰여서 얘기를 못하겠는거야. 너무 시끄러웠나 싶고...안그래도 신경쓰여서 눈에 띌 거 빤히 아니까 중간 중간 서로 목소리 커지면 야야 목소리 크다. 같이 하면서 얘기했는데도. 사람 수가 많으니까 목소리 커졌구나 싶어서 얼른 정리하고 나왔지.

집에 와서 생각을 해보니까 우리가 너무 진상인가 싶은거야...ㅜㅜ 재료도 막 꺼내놓고, 꽤 오래 앉아있었으니까.
근데 또 한편으로는 그 주인 친구분도 자녀 두명 데려와서 영상 소리 크게 틀고 우리까지 들릴정도로 보고 있었거든. 다른 테이블도 만만치 않게 시끄러웠고.

그렇게 생각하고 치우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신경이 쓰여..그냥...손님 빤히 앉아있는데 우리 얘기할 정도로...우리가 신경이 쓰였구나. 싶어서.


그래서 우리 진상이야..? 주인이었으면 어땠을 것 같아??
아 진짜 나 이제 그 카페 못가는 거야..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