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잘못한건가요

피곤2025.10.04
조회51
음슴체 죄송합니다.
남친은 저보다 3살 연상임.
어제 새 축구화랑 축구공을 사서 신이 났고, 오늘 당장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공을 차보고 싶다고 했음. 나한테 같이 하자 그러길래 알겠다고 했고, 오늘 내가 알바 끝나고 보기로 했음. 알바 끝나고 집에 들렸다가 옷만 갈아입고 출발했음. 난 집이 좀 외곽에 있어서 초등학교까지 걸어서 45분 걸림 (버스도 거의 없어서 45분을 통으로 걸어야 함). 그렇게 출발하고 30분 정도 뒤에 어디쯤 왔는지 전화가 왔고, 전화하면서 알바 때 5시간 반을 서 있었고, 초등학교까지 걷느라 좀 피곤하다 힘들다 말함. 그랬더니 그럼 집 가라고 짜증 내길래 거의 다 왔으니까 그냥 미안하다, 그냥 가겠다 하고 초등학교를 갔음. 그렇게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남친한테 조금 쉬었다가 금방 뛸게, 나 다리가 살짝 부어서 힘들어 (원래 다리가 잘 붓는 편임) 그랬더니 그럴 거면 당장 집에 가라고 하고 눈치 주길래 설렁설렁이라도 했음. 하다가 힘들어서 좀만 쉬겠다, 금방 오겠다 그러고 근처에 앉음. 그랬더니 앉고 30초쯤 됐을 때 이제 빨리 와서 뛰어, 그래서 가서 또 조금 뜀. 나 진짜 힘들다, 10분만 쉬자 하니까 땀도 안 흘렸으면서 왜 힘드냐고 함. 자꾸 와서 대충하고 불평만 말하고 이럴 거면 왜 왔냐고 욕함. 나 때문에 오늘 새 축구화 신고 뛸 걸 기대한 내 하루가 다 망했다고 함. 와서 쉬는 거 자체로도 방해인데 와서 불평이랑 쉬는 얘기만 하고 분위기 다 망했다고 엄청 화냄. 난 10분만 쉬고 금방 하려 했다. 어차피 혼자서 드리블 연습할 수 있지 않느냐, 나 없다고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왜 나 10분도 못 쉬게 하냐고 함. 그랬더니 쉴 거면 처음부터 오지 말던가, 오자마자 쉬는 거 싫다고, 그게 10분이건 뭐건 싫다고, 쉴 거면 왜 왔냐고 집에서 쉬지 하고 뭐라 함. 참고로 남친은 오늘 오후 2시에 일어나서 나온거임 초등학교까지 걸어서 7분 거리임

누가 더 잘못했다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