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가까움.
결혼생활 내내..차례, 제사에 목숨 건 시가임.
자기가 눈 뜨고 있는 한, 차례 제사는 무조건 모셔야 한다며 엄청 강조하시고
음식도 산 같이 하심.
그러다 내가 시어머니랑 틀어져서 발길 끊음.
어제, 음식하는 날 내가 진짜 안 올 줄 모르셨나 봄.
아들이랑 손주만 가서 돕는다고 나서니
기가 찼는지
그 잘나고 똑똑하신 아들 붙잡고 내 욕을 한바가지 하시더니
우리도 내년부터는 차례 없애자 하셨다 함.
그러거나 말거나이지만 너무 웃김.
그리고 명절 당일.
난 한번도 아침먹고 일어 선 적이 없음.
항상 점심, 저녁 다 먹고 일어났음.
아침 먹으면서, 점심 뭐 먹지?
점심 먹으면서, 저녁 뭐 먹지?
하셨음.
마음약한 아드님...또 그렇게 주저앉아 저녁까지 먹고 설거지 마치고 일어남.
(사년전에 친정엄마 돌아가시고..친정이 없습니다ㅜㅜ
저는 별도로 차례나 제사 안 모시고, 혼자 시간 날 때 납골당 찾아 뵙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일곱시에 차례 모시러 간 그집 아들과 손주가
세상에 아홉시에 집에 오는거임?
이게 무슨 일이냐고, 당연히 저녁까지 먹고 와야지.
왜 벌써 왔냐니..
차례 끝나고 엄마가(시어머니) 가라고 내쫓았다며..
와...
나 하나 없다고 명절문화가 이렇게 바뀝니다.
어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