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여행 문제

2025.10.07
조회31,997
안녕하세요
결혼 5년차입니다
결혼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제가 너무 야박하게 구는 것인지
궁금하여 지혜로운 조언 구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여행 다니는걸 좋아하세요
그래서 아버님이랑 두분이 다녀오실 때도 있고
특히 친구분들이랑 자주 가세요
강릉 안동 속초 제주도 등등
결혼전에는 해외도 몇번 다녀오셨더라구요

남편이 신혼 초에 부모님들과의 여행을 얘기하길래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순응해줬습니다
그래서 1박2일 여행 한번, 당일치기 여행 한번
이렇게 다녀왔어요
숙박이며 식사며 저희가 많이 부담했구요
차량 지원도 당연히 저희가 했어요
물론 저희 엄마랑도 그렇게 다녀왔어요
그리고 남편이 제주도 여행 얘기를 꺼내길래
저희 엄마, 시댁 부모님들 합동으로 여행비 90%는
저희가 부담하고 2박3일로 다녀왔구요

저는 항상 저희가 대부분 비용을 내는것도
부담스럽고 불편하니까 이제 더이상 가고 싶지 않은데
남편이 또 여행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그래서 싸울거 생각하고 그냥 얘기했어요
가기 싫다고
그랬더니 남편이 잘 가다가 갑자기 왜그러냐며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제껏 참고 간거다 근데 이제 가기 싫다
비용 부담하는 것도 왜 우리만 해야 되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안간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어머님이 자꾸 가자고 하시지? 왜 불편해할 내 맘은 생각안하셔? 덧붙이니 우리엄마가 말 한거 아니단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냥 자기가 가고 싶은거라고 나중에 부모님이 연로해지셔서 그때 못가면 맘이 넘 안좋을거 같다고.. 암튼 크게 한번 싸우고 전 안가겠다고 못박았는데요

이번 추석때 어머님네 가니까 어머님이 얘기하시더라구요
우리도 여행 가자고 주절주절..
근데 그 말을 듣고 앞에선 아네~ 가야죠 하며 그냥 웃었는데요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본인이 비용 많이 부담할것도 아니시면서.. 자식들이 부담될 여행인데 그렇게 가자고 하시는게 얄미우면서 미운 마음이 드는거예요..

제가 너무 나쁜걸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 48

ㅇㅇ오래 전

Best가야죠 하면 동의한걸로 이해할건데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비용부담스러워서 안가고 싶다고 시부모님만 다녀오시라고 솔찍하게 얘기하는게 나아요. 남편이 자기부모한테 얘기안할 사람이면 여행얘기 나올때 너도 동의해놓고 왜 뒤에서 이러냐고 말할수도 있어요. 의사표현 확실하게 하는게 좋아요.

오래 전

Best어우 시부모가 돈 다 대도 시가랑 가는 여행 갈까말까인데 자식이 90프로 이상 부담하면서 여행이라니.. 염치없는 시부모에 눈치없는 아들..

ㅇㅇ오래 전

Best웃으면서 네 이러지만 말고 저도 가고 싶은데 비용이 부담스럽다 정확히 말을 하세요. 돈타령하는거 중요합니다. 돈돈돈 거리세요

오래 전

Best애매하게 "네~ 가야죠" 라고 하니까 시부모님께서 자꾸 기대하시는 겁니다. 다음에 또 여행 얘기가 나오면, 여행 경비가 좀 부담스럽다고 솔직히 얘기하세요. 짠순이 소리나 좀 듣겠죠 뭐. 돈도 돈이지만.. 시부모님과의 여행이 얼마나 힘듭니까? 여행이란게 즐겁자고 하는 건데.. 구성원 중의 누구라도 스트레스 받는다면 그게 여행입니까? 고역이지.

ㅇㅇ오래 전

Best돈얘기 나오는거 보니 시부모도 풍족하지 않은듯 한데 철이 없네 없이 살면 집에나 있지 자식들 돈 뜯어서 여행이라니 ㅉㅉ

ㅇㅇ오래 전

네 가야죠 말하셨으니 진짜 가야죠 뭘 어째요. 의사표현 확실히 하세요~ 뭡니까.

그냥오래 전

시부모 앞에서는 왜 저자세로 자기 생각을 못밝혀요? 제발 뒤에서 궁시렁대지 말고 힘든건 힘들다고 말해요. 애매하게 다 맞춰주니 자꾸 기대하죠. 쓰니가 싫은거 참고 해왔다고 이제와서 남편에게 말하니 남편으로선 엥?하는거죠

ㅇㅇ오래 전

돈타령 하세요.. 저는 해외여행 시부모님이 비용 90프로 대도 피곤하던데 내 돈쓰고 내 시간쓰고 심지어 내키지도 않은 여행이라니 최악인데요.... 돈돈돈 하면 염치 차리지 않을까요. 가고싶다 조르면 뚝딱 여행지 알아와, 돈 대줘, 편하게 봉양해줘 하는 아들내외 있으니 철없이 더 그러시는 것 같아요.

ㅇㅇ오래 전

여행가면 두달 정도의 생활비 정도를 쓰게 되는건데 남편이 생각없이 사는건 부모 닮아서 인가보네

ㅇㅇ오래 전

시댁, 친정 다 여행 같이 가봤는데 경비 다 부모님이 내주셨음. 물론 자잘하게 체크인/체크아웃/주변먹을 곳 찾거나 할만한 것 찾는거는 다 우리 부부가 했지만 돈은 다 내주심. 사실 그거 노동비잖음?

ㅎㅎ오래 전

진짜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닌것같아요 연로하지않은 새파랗게 젊은 부모님들~ 애들한테 효도받는다고 제발 빨대꽂지말아주세요 양심도 없다 며느리 잘 얻은거 생각못하고 쓰니도 계속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앞으로도 지갑으로 남겠죠~ 말한마디 어려워서 끌려다니지말고 말을해요

ㅇㅇ오래 전

나는 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낮짝만 두꺼워서 무단횡단 밀치기 새치기나 하고 며느리 들볶고 왜 저러고 사냐 ㅅㅂ

쓰니오래 전

나도 며늘 가족과 여행 가고 싶다. 우리가 비용 다 내도 안갈것 같은데 쓰니 시부모 염치,눈치코치가 없네

ㅇㅇ오래 전

시부모한테 잘못한거 있음? 왜 저자세로 결혼생활함?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 그렇게 참다가 어느날 너혼자 폭발하면 너만 이상한 사람 되는 거임. 요즘 여자들 맞벌이 많아서 할말은 다 하고 사는데 왜 그러고 사냐

오래 전

여행가자~ 하거든 여행가면 좋죠, 근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 부담스러워요~ 라고 대답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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