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자꾸 속옷에 실수를 합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문)

쓰니2025.10.08
조회169,724

안녕하세요. 어디에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용기 내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일 때문에 정말 너무 당황스럽고,

아내에게는 미안하면서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결혼 5년 차 30대 중반 부부입니다.

아내와 저, 둘 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평소에 금슬도 좋은 편이에요.

문제는 아내가 최근 들어 속옷에 변 실수를 하는 일이 잦아졌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한두 번이었고

아내도 "요즘 장이 안 좋네", "피곤해서 실수했어"라며

크게 민망해하며 뒤처리를 했었어요.

저도 피곤하면 그럴 수 있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게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세 번 이상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로 외출 후 집에 와서 쉬다가 실수를 하거나, 잠든 사이에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실수의 정도가 심한 날도 있었고요


아내는 실수를 할 때마다 심하게 울거나 자책을 하고,

저에게 너무 미안해합니다.

저도 그런 아내를 보며 화를 낼 수가 없어서

"괜찮다, 신경 쓰지 마라"고 말은 해주지만,

사실 속으로는 좀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실수가 반복되니 위생적으로도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혹시 아내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젊은 나이에 이렇게 자꾸 변 실수를 한다는 게 정상은 아닌 것 같아서요.

제가 고민인 건 두 가지입니다.


1. 아내에게 병원에 가보자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아내가 워낙 민감하게 반응하고 부끄러워해서, 제가 먼저 대장내시경이나 다른 진료를 권유하는 게 아내에게 상처가 될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2.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때, 남편으로서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아내가 심적으로 덜 힘들까요? 저는 그저 괜찮다고만 말해주고 있는데, 이게 최선인지 모르겠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해보셨거나,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쓴 글이니, 비난보다는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