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고생이구요
지금 가족사정때문에 할머니집에서 할머니랑 저랑 둘이 살고 있는 상태고 추석 때 있던 일이에요
추석 하루전에 주말이라 저는 본가에 있었고 그 다음날 할머니집에서 다시 모였는데 할머니가 외가친척들 다 있는 곳에서 저랑 살면서 할머니가 느끼시기에 불편했던 것들을 자꾸 엄청 부풀려서 계속 얘기를 꺼냈었어요 그때마다 분위기가 조용해졌었고 저는 그래도 할머니한테 한마디씩 거기서 더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혼자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근데 오빠들이랑 동생이랑 피시방에 갔다오고 다들 집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할머니가 거기서 큰소리로 더이상은 못해먹겠다, 니네가 빨리 얘 좀 데리고 가라, 난 얘랑 못 산다, 뭐 저런 애가 태어났는 지 모르겠다 이런 말들을 소리지르면서 하셨고 거기서 정말 서러운 게 터졌지만 그래도 거기서 대놓고 우는 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삼촌들이랑 외가친척분들 다 가시는 거 인사드리고 차가 다 떠난 후에서야 엄마아빠 얼굴을 보고 눈물이 나왔어요
사실 할머니가 서운해하시는 건 제가 아침밥을 잘 안 먹고 가거나 학원 갔다가 스터디카페에 들러서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게 제일 큰 거 같은데 아침밥은 본가에 살때도 잘 안먹었었고 할머니께도 가기전에 아침밥 잘 안 먹는다고 엄마랑 제가 항상 말씀 드려왔었어요
그래도 할머니가 아침에 해주시는 걸 계속 안 먹는 건 예의가 아니니까 뭐라도 싸가서 학교에서 먹었고 늦게 들어오는 건 제가 매일 학교 끝나면 몇시에 들어갈거다 지금 어디다 이렇게 말씀 드리는데도 7시가 되기 전에도 엄청 화내시면서 들어오라고 전화를 몇분 텀으로 계속 하셔왔었거든요… 학원 가기전 친구들 잠깐씩 만나는 것도 니 친구들은 싹 다 나쁜 애들이다 공부나 할것이지 뭐 자꾸 친구들이랑 카페에 가냐로 시작해서 엄청 과장해서 말씀을 하세요 이 외에도 엄마 돈 빼돌리지말고 니가 알바해서 직접 벌어라 등등 좀 더 있는데 할머니가 물론 절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이런 일들을 매일 엄마나 삼촌한테 전화로 저 다 들으라고 고래고래 과장해서 얘기하는 걸 듣고 사니까 저도 스트레스였어요(한번도 할머니한테 대든 적 없고 군말없이 그냥 죄송하다고 하거나 네네하면서 항상 넘어갔어요) 근데 이런 얘기들을 식구들 다 있는 곳에서 틈만 나면 하시니까 저도 기분이 안좋았던 거 같아요
근데 그날 그렇게 눈물이 터지고 아무말없이 펑펑 울면서 할머니집을 나와서 본가로 전철타고 갔는데 아빠가 니가 잘못한거다 니가 와서 사과드려라 다시 여기로 와라로 시작해서 그런 말들로 니 자존심이 상한다고 앞으로 할머니집에서 안 살 건 아니잖아? 이렇게 카톡이 왔는데 그냥 무조건 제 잘못이고 어른들 앞에서 그렇게 뛰쳐나오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하면서 그냥 무조건 제가 다 잘못한거래요 엄마는 오히려 좋게좋게 위로해주셨는데 아빠 혼자서 엄청 화내고 전화 엄청 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다음날에 자기 친구랑 술 먹고 집에 와서는 저보고 미친*이다로 시작해서 그 일때문에 남동생이랑 남동생친구들 있는 앞에서 1시간 넘게 절 때리려하고 쌍욕이란 쌍욕 다 하고 집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어요 원래 그런 성격이긴 한데 옛날에는 걍 때리는 게 심했어서 그러려니 하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쳐다만보다가 죄송해요. 라고 건성건성 얘기하니까 싸이코패스다 정신병자다 온갖 모진말들 다 하네요 엄마가 겨우겨우 말리긴했는데 안말렸으면 전 이미 심하게 맞았을 거에요 동생한테 들어보니 동생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 군말없이 아빠가 저한테 뭐라고 하는 지 다 들었다고 하니 정말 창피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요 그러고 다음날 친가 가니까 자기가 저한테 뭘 했는 지는 쏙 빼놓고 제가 대충 죄송하다고 했다며 그 한마디가 싸가지가 없다니뭐니 술안주거리로 삼아서 고모랑 고모부한테 하소연 하는 걸 듣고 너무 충격적이고 화가났어요 더이상 아빠로 안보여요ㅠㅠ 1년전에 아빠때문에 자해도 심했고 공황도 왔었고 우울증 약도 먹었었어요 근데 약 끊고 나서는 또 원래 성격으로 돌아가서 항상 화내고 소리지를때마다 또 자해나 해라, 부럽다 자해 핑계삼아서 공부도 안하고(공부압박 엄청 심해요) 등등 못때리면 제 얼굴에 자기 얼굴 들이밀면서 곧 때릴거처럼 얘기하고 미치겠어요 아빠로 더이상 안 보여요 어떡하죠ㅠㅠ 금요일에 할머니집에 가면 할머니께는 그래도 따로 사과 드릴 생각이긴한데 더이상 아빠라고 부르기가 힘드네요..
아빠랑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고생이구요
지금 가족사정때문에 할머니집에서 할머니랑 저랑 둘이 살고 있는 상태고 추석 때 있던 일이에요
추석 하루전에 주말이라 저는 본가에 있었고 그 다음날 할머니집에서 다시 모였는데 할머니가 외가친척들 다 있는 곳에서 저랑 살면서 할머니가 느끼시기에 불편했던 것들을 자꾸 엄청 부풀려서 계속 얘기를 꺼냈었어요 그때마다 분위기가 조용해졌었고 저는 그래도 할머니한테 한마디씩 거기서 더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혼자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근데 오빠들이랑 동생이랑 피시방에 갔다오고 다들 집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할머니가 거기서 큰소리로 더이상은 못해먹겠다, 니네가 빨리 얘 좀 데리고 가라, 난 얘랑 못 산다, 뭐 저런 애가 태어났는 지 모르겠다 이런 말들을 소리지르면서 하셨고 거기서 정말 서러운 게 터졌지만 그래도 거기서 대놓고 우는 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삼촌들이랑 외가친척분들 다 가시는 거 인사드리고 차가 다 떠난 후에서야 엄마아빠 얼굴을 보고 눈물이 나왔어요
사실 할머니가 서운해하시는 건 제가 아침밥을 잘 안 먹고 가거나 학원 갔다가 스터디카페에 들러서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게 제일 큰 거 같은데 아침밥은 본가에 살때도 잘 안먹었었고 할머니께도 가기전에 아침밥 잘 안 먹는다고 엄마랑 제가 항상 말씀 드려왔었어요
그래도 할머니가 아침에 해주시는 걸 계속 안 먹는 건 예의가 아니니까 뭐라도 싸가서 학교에서 먹었고 늦게 들어오는 건 제가 매일 학교 끝나면 몇시에 들어갈거다 지금 어디다 이렇게 말씀 드리는데도 7시가 되기 전에도 엄청 화내시면서 들어오라고 전화를 몇분 텀으로 계속 하셔왔었거든요… 학원 가기전 친구들 잠깐씩 만나는 것도 니 친구들은 싹 다 나쁜 애들이다 공부나 할것이지 뭐 자꾸 친구들이랑 카페에 가냐로 시작해서 엄청 과장해서 말씀을 하세요 이 외에도 엄마 돈 빼돌리지말고 니가 알바해서 직접 벌어라 등등 좀 더 있는데 할머니가 물론 절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이런 일들을 매일 엄마나 삼촌한테 전화로 저 다 들으라고 고래고래 과장해서 얘기하는 걸 듣고 사니까 저도 스트레스였어요(한번도 할머니한테 대든 적 없고 군말없이 그냥 죄송하다고 하거나 네네하면서 항상 넘어갔어요) 근데 이런 얘기들을 식구들 다 있는 곳에서 틈만 나면 하시니까 저도 기분이 안좋았던 거 같아요
근데 그날 그렇게 눈물이 터지고 아무말없이 펑펑 울면서 할머니집을 나와서 본가로 전철타고 갔는데 아빠가 니가 잘못한거다 니가 와서 사과드려라 다시 여기로 와라로 시작해서 그런 말들로 니 자존심이 상한다고 앞으로 할머니집에서 안 살 건 아니잖아? 이렇게 카톡이 왔는데 그냥 무조건 제 잘못이고 어른들 앞에서 그렇게 뛰쳐나오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하면서 그냥 무조건 제가 다 잘못한거래요 엄마는 오히려 좋게좋게 위로해주셨는데 아빠 혼자서 엄청 화내고 전화 엄청 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다음날에 자기 친구랑 술 먹고 집에 와서는 저보고 미친*이다로 시작해서 그 일때문에 남동생이랑 남동생친구들 있는 앞에서 1시간 넘게 절 때리려하고 쌍욕이란 쌍욕 다 하고 집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어요 원래 그런 성격이긴 한데 옛날에는 걍 때리는 게 심했어서 그러려니 하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쳐다만보다가 죄송해요. 라고 건성건성 얘기하니까 싸이코패스다 정신병자다 온갖 모진말들 다 하네요 엄마가 겨우겨우 말리긴했는데 안말렸으면 전 이미 심하게 맞았을 거에요 동생한테 들어보니 동생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 군말없이 아빠가 저한테 뭐라고 하는 지 다 들었다고 하니 정말 창피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요 그러고 다음날 친가 가니까 자기가 저한테 뭘 했는 지는 쏙 빼놓고 제가 대충 죄송하다고 했다며 그 한마디가 싸가지가 없다니뭐니 술안주거리로 삼아서 고모랑 고모부한테 하소연 하는 걸 듣고 너무 충격적이고 화가났어요 더이상 아빠로 안보여요ㅠㅠ 1년전에 아빠때문에 자해도 심했고 공황도 왔었고 우울증 약도 먹었었어요 근데 약 끊고 나서는 또 원래 성격으로 돌아가서 항상 화내고 소리지를때마다 또 자해나 해라, 부럽다 자해 핑계삼아서 공부도 안하고(공부압박 엄청 심해요) 등등 못때리면 제 얼굴에 자기 얼굴 들이밀면서 곧 때릴거처럼 얘기하고 미치겠어요 아빠로 더이상 안 보여요 어떡하죠ㅠㅠ 금요일에 할머니집에 가면 할머니께는 그래도 따로 사과 드릴 생각이긴한데 더이상 아빠라고 부르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