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차리는 명절상

쓰니2025.10.08
조회3,328
남편이 외아들이고시아버지는 땅도 있고 집도 여러채 있고 건물도 몇 개 있대요. 현금도 꽤 많다고 해요. 시아버지는 본인의 형제들에게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명절 때만 되면 일가친척들 다 불러서 명절상을 차려주기를 원해요. 며느리가 시어머니랑 같이 차린 명절상이라고 자랑하면서 본인 체면 살리고 싶으신 거죠.그렇게 저는 결혼 이후부터 시어머니와 단둘이 명절상을 차렸습니다. 다만 공짜는 아니었고요. 시아버지 제안으로 그렇게 명절을 한나절 치르고 나면저에게 현금 1000만원씩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돈이 좋아서 계속했거든요. 하루 고생하고 천만원이면 너무 크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몇년 누적되니 이제는 습관이 돼서 별 기쁨도 없네요.그래도 다른 집은 그 돈 안 받고도 고생하는 집들 많은 걸 감안하면 저는 감사하며 차려야 하나 하다가도.이제는 시아버지도 이런 관행을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걸 보면 '계속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 남편은 저한테 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는데요. 이제와서 못하겠다고 하기도 뭐하고.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싶다가도1년에 명절 두번을 각 1천만원씩 받으니 총 2천만원을 얻는다는 걸 생각하면 더 안 할 이유도 없을 것 같고많이 혼동스럽고 고민되네요.남자분들이 보기에는 어떠세요? 제가 속물 같나요?그리고 여자분들 보기에는 제가 계속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누가 보면 행복한 고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아. 모르겠네요.

댓글 4

쓰니오래 전

부럽다 나도 저런 시아버지 있으면 좋겠네요.. 처음에는 0을 하나 잘못 붙인줄... 하루 종일 상차리고 고생한다해도 천만원 주는 시아버지 없을걸요.. 부려먹기만 하지.. 자랑하려고 올리신거라면 인정..힘들다고 올리신거면 내가 대신해줄테니 반띵합시다요 ㅋㅋ500만원도 어디야..ㅋㅋ

ㄱㅇ오래 전

난 감사합니다. 하고 차린다...

쓰니오래 전

싫음 하지마 나중에 돌아갓실때 한푼도 없을거야

ㅇㅇ오래 전

최저임금 인상이 아무 의미 없는 이유.......그리고 뭐 증여세만 제대로 냈으면 뭐가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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