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암투병 중 故 전유성의 병문안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故전유성 별세 전, 조혜련에게 남긴 마지막 한 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션과 조혜련은 러닝을 마친 뒤 이야기를 나눴다. 도란도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션은 "진짜 큰 별이 지셨다. 전유성 선배님이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어떻게 보면 되게 슬픈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조혜련은 "반전이 있었다. 그 얘기를 제가 해드리고 싶다"며 "전유성 오빠는 진짜 '개그'라는 말을 만드신 분이고 개그계의 대부다. 그분이 세운 개그맨, 개그우먼들 정말 연예인들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티를 안 내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으로부터 한 10일 됐나 싶다. 지난주에 소천하셨으니까. 오빠가 많이 위독하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너무도 마르신 몸에 폐가 안 좋으니까 호흡기를 연결했는데 100m 달리기를 계속 뛰는 것 같은 호흡을 했다. '오빠, 나 혜련이다' 했더니 정신은 멀쩡하셔서 '알아, 왔냐' 했다"고 전유성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조혜련은 "'오빠 어떠냐' 하니까 '야, 좋아보이냐. 힘들다' 했다. 내가 '오빠가 하나님을 영접하시지 않았냐' 했더니 '어' 이랬다"며 "그러면서 '한 달 전인가 (박)미선이가 왔었다. 걔가 성경책을 주고 갔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민수기 15장까지 밖에 못 읽었다. 눈이 안 보이고 호흡이 가빠서 성경을 읽을 수가 없다'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영상 캡처 이어 조혜련은 자신이 녹음한 성경을 틀어줬고, 전유성이 이후로도 녹음본으로 성경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다음 날 오빠랑 친한 홍진희 언니랑 어떤 작가님이 가셨다고 한다"며 "오빠가 '기도 좀 해주면 안 될까' 하더니 '우리 딸 잘 부탁하고, 내가 하나님을 너무 늦게 만났다. 내가 이제야 이 분을 알게 되고 믿음을 가지게 됐다. 너무 안타깝다. 시간이 없다' 이야기를 언니랑 그 작가한테 했다고 한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눈물을 보였다.
조혜련은 "그 옆에서 며칠을 김신영이 오빠를 돌봤다. 그리고 이틀 뒤에 하나님 곁으로 갔다"며 "내가 무거우면 안 되니까 십자가 가죽으로 된 거를, 오빠한테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니까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안 주면 안 될 것 같아서 '오빠, 이거 손에 쥐고 있어라' 했다. 그걸 자기 핸드폰 옆에 뒀다. 그리고 오빠는 소천하셨다"고 눈물을 훔쳤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달 25일 폐기흉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졌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 회의실이 있는 KBS 신관 연구동과 녹화 스튜디오에서 노제가 엄수됐다. 장지는 남원시 인월면으로, 유족으로는 외동딸이 있다.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진단을 받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집과 병원을 오가며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선, 암 투병에도 故 전유성 찾았다 "성경 주고 갔는데…호흡 가빠서" [마데핫리뷰]
코미디언 박미선/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암투병 중 故 전유성의 병문안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故전유성 별세 전, 조혜련에게 남긴 마지막 한 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션과 조혜련은 러닝을 마친 뒤 이야기를 나눴다. 도란도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션은 "진짜 큰 별이 지셨다. 전유성 선배님이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어떻게 보면 되게 슬픈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조혜련은 "반전이 있었다. 그 얘기를 제가 해드리고 싶다"며 "전유성 오빠는 진짜 '개그'라는 말을 만드신 분이고 개그계의 대부다. 그분이 세운 개그맨, 개그우먼들 정말 연예인들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티를 안 내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으로부터 한 10일 됐나 싶다. 지난주에 소천하셨으니까. 오빠가 많이 위독하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너무도 마르신 몸에 폐가 안 좋으니까 호흡기를 연결했는데 100m 달리기를 계속 뛰는 것 같은 호흡을 했다. '오빠, 나 혜련이다' 했더니 정신은 멀쩡하셔서 '알아, 왔냐' 했다"고 전유성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조혜련은 "'오빠 어떠냐' 하니까 '야, 좋아보이냐. 힘들다' 했다. 내가 '오빠가 하나님을 영접하시지 않았냐' 했더니 '어' 이랬다"며 "그러면서 '한 달 전인가 (박)미선이가 왔었다. 걔가 성경책을 주고 갔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민수기 15장까지 밖에 못 읽었다. 눈이 안 보이고 호흡이 가빠서 성경을 읽을 수가 없다'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조혜련은 자신이 녹음한 성경을 틀어줬고, 전유성이 이후로도 녹음본으로 성경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다음 날 오빠랑 친한 홍진희 언니랑 어떤 작가님이 가셨다고 한다"며 "오빠가 '기도 좀 해주면 안 될까' 하더니 '우리 딸 잘 부탁하고, 내가 하나님을 너무 늦게 만났다. 내가 이제야 이 분을 알게 되고 믿음을 가지게 됐다. 너무 안타깝다. 시간이 없다' 이야기를 언니랑 그 작가한테 했다고 한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눈물을 보였다.
조혜련은 "그 옆에서 며칠을 김신영이 오빠를 돌봤다. 그리고 이틀 뒤에 하나님 곁으로 갔다"며 "내가 무거우면 안 되니까 십자가 가죽으로 된 거를, 오빠한테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니까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안 주면 안 될 것 같아서 '오빠, 이거 손에 쥐고 있어라' 했다. 그걸 자기 핸드폰 옆에 뒀다. 그리고 오빠는 소천하셨다"고 눈물을 훔쳤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달 25일 폐기흉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졌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 회의실이 있는 KBS 신관 연구동과 녹화 스튜디오에서 노제가 엄수됐다. 장지는 남원시 인월면으로, 유족으로는 외동딸이 있다.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진단을 받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집과 병원을 오가며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