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합니다..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워 익명의 힘을 빌어 글을 씁니다..
엄마가 암으로 1년 투병하시다
올해 7월에 돌아가셨어요
호스피스에서 2주...
임종까지 모두 제가 지켰습니다
아빠가 계시지만...
한량에 엄마에게 모진소리만 해대던
자기자신밖에 모르던 남편이었습니다.
아빠가 그러시는걸 모르는바 아니였으므로
자식복이라도(?) 느끼라고 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저는 매일매일이 죽고 싶었습니다
결혼은 했지만 (18년차) 아이는 없고 신랑에게 미안하지만 술과 약이 없으면 하루도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집에 엄마짐을 정리하러 갔는데
엄마 일기가 나왔어요.
일기쓰시는건 알았지만 보는 건 처음이었고
그 일기에는 엄마의 외로움과 아빠의폭언.시댁식구들(할머니.고모들)의 만행.
거기서 괴롭고 힘든 엄마의 감정이 담겨있었습니다.
(외롭다.울었다.내가 무엇을그리 잘못했을까..등으로 가득한 엄마의 일기)
그 일기를 읽고 죽을듯 괴로웠습니다.
평생친구라고 우기던 제가 몰라줬던 엄마의 우울.슬픔을 알게 되서 미안하고.. 괴롭고 슬퍼요
아빠가 밉고 할머니가 미워서 죽을 거 같아요...
아빠를 안보고살수는없는데 어째야할까요...
엄마의 고통을 몰랐다는 죄책감이 목을 조르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