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글에 오해에 소지가 있는거 같아서 추가 써요
신사분들이 들어오셨을때 신사분들이 조용히 하라고 한게 아니고 저희가 어른보다 목소리 높으면 안된다고 단도리 시키면서 밥 마저 먹이고 나온거에요~
그리구 갚을것도 아닌데 받았네 거지같네 라고 하시는분들은 그냥 저희와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비춰질수도 있겠구나~ 하고 새겨놓겠습니다
칭찬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고 얼굴도 모르는 저희 부부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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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충이란 단어가 판치는 요즘
운동 선수 출신 부부 둘이 남자 아이들을 키우면 공부보다 예절을 중요시하며 식당가면 핸드폰 시청은 좋지 않다며 최대한 빨리 밥먹고 빠지는 그런 부부입니다
근데 오늘 화성 매송면에 운동이 잡혀서 아방궁이란 중국집을 갔는데 (운동전에 밥을 먹으면 부담스러워서 4인이 가서 3개 시킨건 죄송해요.. 핑계로는 5세 7세 성인 2명에 3개는 시켰습니다...)
처음엔 저희밖에 없어서 장난도 치며 살짝 시끄러워도 조금만 조용히 하자 하며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중년으로 보이시는 신사분 세분이 오셔서 식사와 반주를 하시는것 같아서 아이들한테 "어른보다 목소리 높이지마라 아까는 우리끼리 있어서 큰소리로 말해도 괜찮았지만 지금은 손님들이 있어서 큰소리로 말하면 안된다" 라고 단도리 시키며 식사를 마치고 당연하게 남편은 애들데리고 나가고 저는 계산을 하고 나갔는데
그 신사들중 한분이 남편과 얘기를하면서 지갑을 꺼내고 애들한테 돈을주고 애들과 남편은 감사합니다 하고 있길래 뭐지? 해서 남편한테 물어보니
신사분들중 한분이 애들이 본인들때문에 조용해준게 고마워서 용돈주고 싶다고 아빠말씀 잘 들어줘서 아저씨를 위해 조용해줘서 고맙다고 아빠 말씀 잘 들으라며 만원씩 쥐어 주셨다며 얘기해 주었습니다
진짜 와... 이런분들도 있구나.. 너무 감사했고 저희 예절 가르침에 보람이 되고 우리 아이들에게 식당 예의를 지켰을때의 보상을 너무 귀하게 받아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땐 운동 일정 맞춰서 가느라 정신 없어서 생각 못했는데 생각해보면 아 .. 음료수라도 하나 사다드리고 갈껄.. 후회되네요..
10월 8일 18시31분 화성시 매송면 아방궁 중국집 오신 신사분
정말 제가 호칭 드릴수 있는게 신사분이라는게 아쉬울 정도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