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에서 쌩판 모르는 남자분께 아이들이 용돈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2025.10.09
조회98,090
(추가)
뭔가 글에 오해에 소지가 있는거 같아서 추가 써요
신사분들이 들어오셨을때 신사분들이 조용히 하라고 한게 아니고 저희가 어른보다 목소리 높으면 안된다고 단도리 시키면서 밥 마저 먹이고 나온거에요~
그리구 갚을것도 아닌데 받았네 거지같네 라고 하시는분들은 그냥 저희와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비춰질수도 있겠구나~ 하고 새겨놓겠습니다

칭찬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고 얼굴도 모르는 저희 부부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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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충이란 단어가 판치는 요즘
운동 선수 출신 부부 둘이 남자 아이들을 키우면 공부보다 예절을 중요시하며 식당가면 핸드폰 시청은 좋지 않다며 최대한 빨리 밥먹고 빠지는 그런 부부입니다

근데 오늘 화성 매송면에 운동이 잡혀서 아방궁이란 중국집을 갔는데 (운동전에 밥을 먹으면 부담스러워서 4인이 가서 3개 시킨건 죄송해요.. 핑계로는 5세 7세 성인 2명에 3개는 시켰습니다...)

처음엔 저희밖에 없어서 장난도 치며 살짝 시끄러워도 조금만 조용히 하자 하며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중년으로 보이시는 신사분 세분이 오셔서 식사와 반주를 하시는것 같아서 아이들한테 "어른보다 목소리 높이지마라 아까는 우리끼리 있어서 큰소리로 말해도 괜찮았지만 지금은 손님들이 있어서 큰소리로 말하면 안된다" 라고 단도리 시키며 식사를 마치고 당연하게 남편은 애들데리고 나가고 저는 계산을 하고 나갔는데

그 신사들중 한분이 남편과 얘기를하면서 지갑을 꺼내고 애들한테 돈을주고 애들과 남편은 감사합니다 하고 있길래 뭐지? 해서 남편한테 물어보니

신사분들중 한분이 애들이 본인들때문에 조용해준게 고마워서 용돈주고 싶다고 아빠말씀 잘 들어줘서 아저씨를 위해 조용해줘서 고맙다고 아빠 말씀 잘 들으라며 만원씩 쥐어 주셨다며 얘기해 주었습니다

진짜 와... 이런분들도 있구나.. 너무 감사했고 저희 예절 가르침에 보람이 되고 우리 아이들에게 식당 예의를 지켰을때의 보상을 너무 귀하게 받아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땐 운동 일정 맞춰서 가느라 정신 없어서 생각 못했는데 생각해보면 아 .. 음료수라도 하나 사다드리고 갈껄.. 후회되네요..

10월 8일 18시31분 화성시 매송면 아방궁 중국집 오신 신사분

정말 제가 호칭 드릴수 있는게 신사분이라는게 아쉬울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댓글 60

ㅇㅇ오래 전

Best예전에는 길가다가 할무니 할아버지들이 천원씩 주기도 했어요 ㅎㅎ 저희아이는 예식장갔는데 모르는 아저씨가 지나가다가 이쁘다고 오천원 주셨어요 ㅎㅎㅎㅎㅎ님 부부가 아이를 잘 키운덕입니다 ^^

ㅇㅇ오래 전

Best이런 좋은글에는그냥 박수치는게 답입니다. 말도안되는 꼬투리 잡는분들 반성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운동이 몸으로 하는거긴 하지만 시작이 정신인데...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는 건강한 아이들 보니 저 분도 흐뭇하셨나봐

ㅇㅇ오래 전

공짜돈╋엄빠의행복=슈퍼챗╋리액션 강렬한 유년기의 기억

ㅇㅇ오래 전

조용히 먹는게 당연한거지 언제부터 돈줘야 조용히 먹을수 있게 된거냐 자본주의긴 하지만 공짜돈받고 너무 좋아하는모습 애들한테 좋지않다

ㅇㅇ오래 전

남의 사업장 식당에서 짬뽕시켜놓고 구걸 하는 사람 많더라 그렇게 될거면 잘하고있음 화이팅 애국자 세요 ㅎㅎ 톡선도 내려왔는데 저격댓글 ㅋㅋ 티 절대 안남

ㅇㅇ오래 전

여기, 돈 만원받았다고 부들거리는 찐따ㄴ들이보이네요 ㅋㅋ

ㅇㅇ오래 전

님 부부가 아이들교육을 잘시키는모습이 예뻐보였나봅니다!! 이쁜아이들은 칭찬받을만해요.용돈이든뭐든~그 아저씨도 마음씨가 참 좋으신분이네요!^^

오래 전

저희도 아이둘 4살 7살인데 자주가는 식당이 있어요 어느날엔 어떤 할아버지가 애들 이쁘다고 만원씩 주시고, 또 어떤 날은 옆에 중년으로 보이는 부부가 저희 테이블에 고기 1인분이랑 소주한병 시켜주고 가시기도ㅎㅎ 애들이 얌전한 편이긴 한데 주변에서 이뻐해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ㅎㅎ

ㅇㅇ오래 전

요새 돈가치 없어져서 천원주기도 그러니까 받을순 있으나 체면상 거절도 없이 너무 좋아하는게 민망스럽네요 돈이 최고죠 ㅋㅋ

ㅇㅇ오래 전

받으면 또 기대하게되고 받고싶은게 사람인데 자라나는 애한테 부모가 좋은거 가르친다 아는사이라도 안주셔도되요~ 됐어요~ 하는게 익숙해선지 이상하고 거부감들어

ㅇㅇ오래 전

어른보다 큰소리 안내는건 당연한거에요 단도리 부심인지 뭔지 단단히 착각중인것 같은데 저번에 할아버지는 줬는데 안주면 은근히 바라는 생각 들수도 있어요 신사분의 호의라도 생판남한테 돈받으면 엄마아빠한테 좋은거 라는 개념을 애한테 박아버리네

ㅇㅇ오래 전

어린애들 벌써부터 돈 알게 하는게 뭐 좋은거라고 난리 부르스인지 구걸 서터리머로 키울건지 공부많이 안한게 티나네 설사 환경이 많이 부족하더라도 겸양할줄 알게 가르치는게 맞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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