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기사 읽고 하혈·유산, 우울증에도 생방송 촬영”

쓰니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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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소원.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방송인 함소원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했다.

함소원은 8일 오후 자신의 SNS에 “#우울증 #우울증마스터 #우울증정복” 해시태그와 함께 우울증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나열했다.

그는 “우울증?! 나 같이 밝았던 애가 걸릴거라고는 상상도 하지않던 그때, 나는 걸리고 말았다. 나에게는 말도 안되는 병이다. 왜, 난 함소원이지 않은가?! 그 모든 힘든 일을 이겨낸 내가?! 나 함소원이 내가 어떻게 걸릴수 있단 말인가?”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한참 바쁜시기 나는 한 기사를 읽고 하혈을 하고 유산을 했다. (연예인으로 산지20년된 나다 기레기와 기자님은 구분할수있는 경력이였다) 그런데 그런 기사에 화도 나고 분노도 했다. 이미 제정신이 아닌 것이다 . 아기 잃은 슬픔에 나는 매일 그 원인을 찾아 헤맸다. 슬픔은 분노로 분노는 화로. 그 화는 내 몸 속의 어디든 뚫고 다니며 피와 함께 내몸 어디로든 구석구석 자유로이 돌아다니다가 나의 뇌속에 자리잡았나보다. 아니 파고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매일 뇌 속에서 어쩌면을 반복했다. 어쩌면 아기를 살릴수도 있었을텐데... 내가 연예인이 아니였으면.. 만약에를 반복하며 과거 속으로 돌아가 나의 잘못을 하나씩 열거하면서 내자신에게 매일 밤마다 나자신을 형벌대에 넣고 나자신을 고문하고 심문하고 처벌했다. 그렇게 시작되었다. 나의 우울증은”이라며 “매일 아무렇지 않게 방송하고 즐겁게 촬영하던 그때 매일 밤 나는 나를 처벌하고 단죄하며 심장을 움켜쥐며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올려 나를 데려가라고 울부짖었다. 아이를 지키지못한 벌 그벌을 내자신에게 내렸다. 밤새 끙끙앓던 나는 아침이 되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났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아침이면 내가 아는 감정은 밝음과 웃음뿐이였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병원에서 유산 수술을 하고 나와 생방송을 했다. 세상을 살고 싶지 않아 아이 곁으로 가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아내의 맛’ 촬영이 있었고 항상 일을 하러 나가야 했다”고 당시 심경을 말했다.

함소원은 우울증을 이겨낸 사람으로서 그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가 정신과의사는 아니지만 직접 몇년동안 운동, 명상, 책, 음악, 반신욕, 여행, 향초 다양한 방법으로 테스트하면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면서 우울증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많은 분들이 인생을 살면서 한번씩 걸릴 수 있는 우울증. 그정도가 높고 낮을뿐. 여러분들도 언제 어디선든 불시에 이유없이 바람처럼 자연스럽게 살면서 올 수 있는 것이니 알고계시면 또주변에 걸린 분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놀라지말고 이야기를 들어주는것도 좋을 것 같다. 그것자체로도 우울증인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니말이다”라며 우울증을 극복하는 팁 공개를 예고했다.

함소원은 2017년 1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중국 국적의 진화와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2022년 이혼했다. 딸 혜정은 함소원이 양육 중이다.

함소원과 진화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조작방송 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