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너무 이기적이에요. /추가

ㅇㅇ2025.10.09
조회40,110
(추가)
동생이랑 말다툼이 있고 난 후 화난 마음에
횡설수설 적은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 몰랐습니다.

우선 읽고 시간 내서 긴 댓글 작성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음.. 이제와서 포장 해보자면
전 동생이 엇나가기 시작한 시기에(사춘기 시작) 대학 때문에 나가 살았습니다. 때문에 이 정도로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인걸 작년 취업하고 본가 들어와 살면서 제대로 알게 됐어요...

부모님이 하소연은 하셨지만 제가 실제로 그런 상황들을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크게 관심 없었습니다. 무관심과 회피가 불찰이라면 불찰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동생은 머리가 좋은 편이라 서울 내 네임밸류 대학은 다니고 있어요.
또.. 변명 하나 더 해보자면 항상 저런 모습만 있는 건 아니고 본인 기분 좋을때나 사이 좋을땐 부모님한테 애교도 부리고 졸졸 쫓아다니긴 해요.
저랑도 잘 지낼 땐 또 잘 지내요. 물론 친한 언니동생 사이는 아니지만 적당히 잘 지내는 자매관계 정도?

그냥 그런 모습일때가 50, 본문 내용처럼 괴이하게 굴 때가 50이라고 생각해주심 될 것 같아요

솔직히 21살이 어떻게 보면 성인이지만 또 어린 나이이기도 하잖아요(동생이 도를 넘는 정도인건 압니다만) 부모님은 언젠가 변하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있으신 것 같아요.
부모님껜 쟤한텐 냉철해야 한다, 오냐오냐 해봤자 이기적인 성격은 안 변한다. 걔가 자0한다고 난리 쳐도 그걸 받아주는건 걔가 자기 목숨을 협박의 도구로 쓰게 부추기는 상황 밖에 안된다 라고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긴해요.
항상 말할땐 부모님도 수긍하시지만, 막상 두려움인지 습관인지 상황이 닥치면 큰 소리는 못 내시더라고요.

저의 그러는 동생이 밉긴하지만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욕은 엄청 하지만 저도 걔가 너무 안타까워요.
그렇게 모든걸 부정적으로 대하고 살면서 본인을 얼마나 갉아먹을지, 사실 그게 제일 답답하고 마음이 아픈 것 같아요.

댓글에 그런 심성은 안 바뀐다는 말 반, 강하게 나가야 된다는 말 반인 것 같습니다. 강하게 나갈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동생이 변화할 기회가 남아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걔의 부모도 아니고 부모님께도 이를 어디서 어떻게 받아 들이게 해야할지, 장녀 프레임에 스스로 갇혀 나도 고작 자식 중에 하난데 너무 나서는 건 아닐지 생각도 들지만 댓글에서 받아들일 부분 신중히 새기고 조언으로 삼겠습니다.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문)

동생이 굉장히 이기적이에요

이런 구성원이 있는 다른 집안은
나중에라도 나아지는지 궁금해서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저희 집 자식은, 그러니까 제 남매 관계는
28살 직장인(저)
21살 여동생(제목 당사자), 남동생입니다.

여동생은 어릴 적부터 기질이 예민한 아이였습니다.
왜, 같은 것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
그냥 타고난 기질이 그런 사람 있잖아요?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런 동생 성향 무시하고 셋 다 똑같이 키우다가
중학생때 동생이 죽니마니 혼자 소동 부려서
그 뒤로는 부모님이 얘한테 꼼짝을 못하세요.

저는 그래도 하고 싶은 말 다 뱉는 스타일이라
얘가 이상한 짓 하면 제가 총대 매고 화는 내는데
(그래서인지 제 말에는 좀 수긍해요..)

도대체 이제 21살이나 됐는데도 한 없이 예민하고
옆에서 보는데 답답하고 언제까지 이런 식인지 궁금해서요..

1.
동생은 현재 서울 사립대학을 재학 중에 있습니다
저희 집 형편이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애초에 본인도 그걸 알고 행한 일이고, 저 같은 경우만 해도
그걸 알기 때문에 수도권보단 지거국 대학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집안 사정 때문에 원하는 대학을 못 가는 건 저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이 선택해서 간 거면 과도한 요구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일정 용돈(+모자란 돈은 아빠 카드)을 받고 생활하는데 그 외에도 본인 주변엔 얼마를 주는 친구가 있다느니, 돈이 없어서 뭘 못했다느니, 이런 말을 주기적으로 합니다.
또한 자기는 이런 걸 하고 싶은데 집안 사정 때문에 못한다는 푸념을 너무 자주합니다.
와중에 용돈 다 쓰면 아빠 카드로 본인 화장품을 올리브영에서 오육만원 긁는다는지 제가 느끼기엔 쓸데없이 쓰는 돈은 그대로 입니다.
다만 부모님은 이렇게 나가는 돈이 불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뭐라 한 소리 할 정도의 금액은 아니라 아직 큰 소리는 못 내고 계십니다.

2.
용돈이 부족하면 알바를 해서 돈을 벌라고 했습니다.
웨딩홀 알바 2주 하고 텃세 때문에 못 하겠다 때려쳤습니다
백화점 알바 한 달하고 사장이 눈치 준다고 때려쳤습니다
그 이후에 알바 구할 생각도 안하는거 같습니다

3.
고삼때 대학 학과를 선택할때 전 그 학과랑 안 맞을 것 같다고
차라리 다른 학과를 지원해보는것이 어떻냐 했는데
자긴 무조건 갈거라고 고집해 원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2학년이 된 지금 안 맞는다고 휴학하고 싶다고 징징거려요
물론 미래에 대한 고민.. 할 수 있죠. 당연합니다만,
그래서 제가 휴학하고 뭘 할거냐 하면 우물쭈물하고 얼버무립니다. 근데 진짜 휴학을 할려고 하는 것 같아요..;

마음이 맞는 친구도 없고 학교가 즐겁지 않대요.
얘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친구가 없습니다
고딩때도 같은 말이었습니다. ‘본인과 잘 맞는 친구’가 없대요.

제가 느끼기엔 얘가 살짝 나르시시즘도 있는데
사람을 급을 나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에 조금이라도 부합하지 않으면
나랑 맞지 않아. 하고 혼자 멀리하더라고요


4.
방학동안 본가에 내려왔습니다.
두 달 내내 아무것도 안 합니다. 친구? 두세번 만났나..
있어야 만나죠 하..
방에 틀어박혀서 게임만 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방학이니까 그럴 수 있지. 하고 생각해보려 합니다.
그치만서도
그렇다고 집에서 집안일을 하냐?
부모님이 방이 더러워서 치우라고 하니까
본인 방 바닥 돌돌이 한두번 슥슥 하더니 끝입니다
개더러워요

5.
등록금 제출 기한이나 기숙사비 입금 기한을 기간이 다 되어서나 알려줘요.
막말로 그 비용이 국장 지원 받는데도 몇백이 더 드는데
그걸 입금 마감기한 직전 일자에 통보합니다.
목돈이 나가는건데 그런 식으로 말하는게 전 진짜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저에게 혹시 너는 안 그랬는데 왜 얘 학교는 그렇게 다 되어서 알려주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상황을 알았습니다.

상황 알고 동생한테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냐
부모님이 돈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공지가 분명 몇주전에 올라올텐데 그런식으로 행동하는게 이헤 안간다니까
본인이 늦게 확인해서 말한거라고 변명하고 끝이었습니다

6.
주말에 가끔 집에 내려오는데 빨래감을 가져올때가 있는데
그냥 개판으로 가져옵니다
물에 젖은 옷도 걍 캐리어에 우겨넣고 온다든지
캐리어 내에서 다시 가져갈 옷 아닐 옷 구별하라니까
자기 게임하는데 불렀다고 온갖 승질을 내면서 대답한다는지

보통 이러나요? 21살이?

-

여기까지 너무 여동생 욕이었는데
하 솔직히 욕은 맞고요… 너무 답답합니다

쓰다보니 예민한 성향을 넘어서 그냥 이기적인 사람인 것 같아요.

도대체 이런 식인데 나이가 든다고 바뀔 수나 있을까요?
제가 언제까지 이러는 꼴을 봐야하는지 너무 막막해서 글을 씁니다

혹시 이런 성향을 가진 가족 구성원이 있셨던 분 있으실까요? 나중에 나아지긴하나요??

댓글 51

ㅇㅇ오래 전

Best아...미안하지만 그냥 ㅂㅅ 낳으신거네... 하나부터 열까지 고치기 어려워보임.. 대학에 돈은 돈대로 쓰고 졸업 후 방콕할게 그려짐.. 그리고 부모님 사망 직전까지 데리고 사실 것 같아보임

ㅇㅇ오래 전

Best왜 바뀔거라고 생각하죠? 안 바뀔겁니다 어릴때부터 ㅈㄹ맞은 사람은 나이들면 더 ㅈㄹ맞아질 확률이 높죠

ㅇㅇ오래 전

집안에 누구하나 잡는사람 없으니 애가 지멋대로 구네 머리다커서 손쓸수도 없네 덜컷을때 잡았어야했는데 ㅉㅉ

ㅇㅇ오래 전

그냥 사람이 게으르고 못된거에요. 어릴때부터 사람 구실은 하게 잡아놨어야 하는데 이미 늦었어요. 알바 그만둘때 사람 핑계대면서 자기는 피해자라고 선 긋는거 보니 답 나옵니다. 취업도 못 할꺼에요. 40살 넘어서까지 부모 등골 빼먹고 있는 남매들이 주변에 있는데 딱 님 여동생 같았어요. 나이 먹고도 남 핑계대고 부모 등꼴 빼먹고 있어요.

ㅇㅇ오래 전

죽는다고하면 죽으라했어야지 기를 못꺽어서 그런듯

ㅇㅇ오래 전

머리채잡고 자근자근 밟아 솔직히 조금 늦었어 미성년자일때 인간 만들어 놨어야 했는데 부모가 ㅂㅅ

ㅇㅇ오래 전

예민한사람은 타인에대한 공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때문에 배려도 똑같이 합니다 그냥 피해의식이 강하고 열등감이 많은거에요

ㅇㅇ오래 전

저거 다 부모님이 오냐오냐해서 저럼

ㅇㅇ오래 전

남의자식한테 뭐라 함부로 말은 못 하겠지만.. 심난하긴 하네요 성격이라도 착하면 말을 안할텐데

ㅇㅇ오래 전

어차피 크면 남남

메샹오래 전

발로 주 차뿌

에브리데이복날오래 전

부모님이 잘못 키우셨네. 이제 머리커서 못고쳐요 각자 본인인생사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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