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첫 월급으로 부모님 식사 대접을 해드렸는데 상처만 받았네요..

ㅇㅇㅇ2025.10.10
조회188,519

새벽에 적어놓고 잊고 있었다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네요.

생각보다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이 많은 점이
조금 놀랐고, 댓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미처 몰랐던 부모님 생각을 잠시라도 알게 됐고,
속상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린 거 같아요.

앞으로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거 같습니다.

푸념처럼 적은 글에
좋은 위로 말씀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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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 부모님 세대분이 많이 계실 거 같아서
결시친에 글 작성합니다.


올해 졸업 후 첫 취직을 하고
처음 받은 월급으로 연휴에 부모님께 식사 대접을 해드렸어요.


급여가 많은 편이 아니라 너무 비싼건 못 사드리고
제가 좋아하는 집 근처 고기집에
처음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소갈비를 먹었어요.


드시는데 고기가 너무 달고 짜다, 반찬이 어쨌다
안 좋은 얘기만 하시길래 듣는 제가 다 불편하고 민망하더라고요.
밖이라 다른 사람도 있는데 부끄럽기도 했고요


그래서 맘에 안 들면 집에 가자고 얘기 하니까
이런거 말도 못 하냐고 한 소리 들었네요
기분도 상해서 그 이후로 하나도 안 먹었는데
나올때 보니까 밥상은 또 깨끗하네요..


평소에도 가끔식 제가 집에서 배달 음식 시켜서 같이 먹을 때
이건 짜서 별로다 여긴 너무 비싸다 그런 말을 종종 들었는데
밖에서까지 그러실줄은 몰랐네요...


괜히 돈은 돈대로 쓰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고
여러모로 속상하네요..
고맙다는 한 마디 듣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댓글 274

ㅇㅇ오래 전

Best자식이 취업해서 한턱낸다는데 꼭 그리 말씀을 하셔야 하나 에이 못났다 쓰니 부모 또래인 내가 부끄럽네요 직장생활 힘들텐데 네 덕에 잘먹었다 고맙다

ㅇㅇ오래 전

Best마음이 가난해서 그래요, 울집도 어디 식당이나 여행 안갑니다 다 돈돈돈ㅋㅋㅋㅋㅋㅋ

니노니노오래 전

Best이런 분들은 평생 그래요 평생 불평 불만. 자식이 질려서 돈 안 쓰면 자식 도리를 하네 마네 이렇게 몰아감. 이래도 저래도 안 좋은 소리 들을 거 돈이라도 아끼세요

ㅇㅇ오래 전

Best그거 계속 그럼. 앞으로도 계속 그럴꺼임. 뭐라 말하면 내 감정도 말 못하냐 소리나 들을꺼임. 그냥 뭘 해주지 말아야 함

ㅇㅇ오래 전

추·반난 부모복좋은애들이 젤 부럽더라..ㅎ

ㅇㅇ오래 전

시궁창에 돈 쏟아붓지 말고 저축이나 해요

ㅎㅎ오래 전

그렇게 해 놓고선 다른 데 가셔선 자랑하실 걸요? 자식이 취직해서 소갈비 사줬다고.... 저도 이제는 그냥 고맙다 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ㅇㅇ오래 전

평생을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던 분들이 대부분 저런 행동을 합니다. 종종 맛 있는 음식 좀 사드리고 이해하세요

ㅇㅇ오래 전

여유있게 살았던 집이 아니라면 저럴수 있다고봄.. 다 돈아까운거지.. 걍 불쌍하다 생각해요.

00오래 전

에후 속상했겠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그런편인데 안 고쳐지더라고요 넘 맘상해 하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다시 스무살로 돌아가면 경제활동 계속 하면서 바로 돈 모아 독립해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감 갖고 살아가고 싶어요, 가족들에게 좋은 맘으로 베풀고도 눈치 보시는게 맘 아프네요.. 가족간의 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거리가 있어야 서로 더 조심하는게 있는것 같아요 매번 준비만 하다 가족들 돈 대느라 이렇게 사는데 저도 이제 너무 지쳐서 내년에는 꼭 모아서 나가 살아보려구요

ㅇㅇㅇ오래 전

아무리 자기가 낳은 자식이지만 말을 가려가면서 해야 하는데 넝쿨째 곁에 있어준 자식을 발길로 내 차버리는 형상임 하루빨리 차곡차곡 돈 모아서 독립하세요.

ㅇㅇ오래 전

이런 비싼 소고기말고 현금으로 다오 이런거아닐까요 ㅎㅎ

ㅇㅇ오래 전

부모덕 있는 애들은 사랑 받고 자라서인지 배우자 복도 있더라.

이스타오래 전

부모가 자식에게 고맙다소리한번 못 할 듯한 그런 부모네요.. 마음이 참 가난하시네요 자식이 힘들게 번 돈 밥한끼 사준다면야 고맙다고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인사가 어려울까요.. 근데 이건 안 고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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