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 화장실서 카메라 발견"…괌에서 일어난 악몽

ㅇㅇ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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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난 후 해당 칸에서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나오자 A씨는 "휴대전화 확인하자"고 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해하지 못하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 뒤 사무실로 들어갔다.

당시 남성은 호텔 직원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고 한다.

호텔 직원들의 제지로 사무실에 들어갈 수 없었던 A씨는 "직원이 화장실에서 딸을 불법 촬영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디렉터' 직함을 가진 한국계 직원이 나와 해당 직원의 휴대전화를 건넸지만 이미 촬영물이 삭제됐을 가능성을 우려한 A씨는 만족하지 못했다.

호텔 측에 신고를 요청했지만 응답이 없자 A씨는 외교부를 통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악수하며 영어로 "괌은 안전하다. 문제없다"고 말했으며 디렉터와 경찰의 대화 후 상황이 마무리됐다.

아내와 여동생이 직원 휴대전화를 확인했지만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휴지통에도 2021년 이전 사진만 존재했다.

그러나 A씨가 화장실을 재확인하던 중 변기 손잡이에서 발자국을 발견했고 디렉터는 "경찰과 이야기하다 밟은 발자국"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둘째 딸이 카메라를 보지 못해서 다행이다"며 귀국 후 호텔 측에 메일을 보냈지만 아직 진상 규명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건반장은 직접 해당 호텔에 문의했고 호텔 측은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건 접수 후 사법 기관과 한국 총영사관에 연락했다. 수사 검토가 완료되기 전까지 추가 조치는 취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