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글) 돌때 축의금 못준 아이 지금 3살이됐는데 아직도 그때 안준게 마음에 걸려요...ㅜㅠ

부끄2025.10.12
조회4,663

저는 미혼, 최저임금 받는 직장인으로 홀 어머니를 모시고 삽니다. 오빠의 손주 이야기 입니다.
(저에겐 조카손주 = 저 고모 할머니)

조카손주 돌때 못가고(노인 장기 요양시설 근무중 코로나가 돔) 그래서 그 핑계로 축의금도 안했어요(고해성사)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아인 올해 3살이 됐고 저는 거의 2년 넘게 왕래가 없다(거리가 멀고 일때문에 ... ㅜㅠ) 얼마전 명절에 만났어요.

그 사이 아이가 한명이 더 늘어 둘째도 있고 그 둘째때는 백일. 돌 축의금 다 줬네요.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너무 어색하고 그 아이들없이는 말할꺼리도 없더라고요.

이번에 갈때 아이들 겨울 내복이랑 간식비 10만원을 가지고 갔는데 결국 돈을 못주고 그냥 가져왔네요. 저희 어머니가 그 아이 아빠의 친 할머니(82세)인데 그분의 용돈을 안드리고 마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속으로 괘씸한 마음이 들어 그 돈 10만원도 주기 싫어 그냥 왔거든요.

그런데 문제는요. 그 이후 부터예요.

이상하게 제 마음이 불편하고 무거운거예요. 할머니 용돈은 별개로 저는 고모의 입장에서 애들 부모에게 애기들 간식비를 주고 왔어야했는데... 시간을 다시 돌릴수만 있다면 첫째 돌때 안줬던 축의금도 보내고 싶고 최근 명절엔 애들 간식비 10만원 주고 싶고... 정말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거예요.

저 어떡하죠?

제가 아직 카카오페이를 모르는데 배워서 이제라도 톡으로 이체해서 30만원 보내줄까요?

아님 저희 오빠(조카의 아빠)가 언제 저희집 온댔는데 그때 오빠에게 30만원 전달해 줄까요?

여러분들이 저라면 어떡게 하시겠어요?

욕 먹을 각오하고 이 글을 쓰니 편하게 솔직한 말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댓글 12

ㅇㅇ오래 전

흘러 간건 흘러 간데로 두세요. 굳이 지금 와서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깔롱오래 전

이젠 하다하다 카카오페이도 못쓰는분이 판에 글을쓰실까? 작가들 너무 일 대충할래?

ㅇㅇ오래 전

글쓰신 분의 조카(아기의 아빠) 나이 쯤 되는 사람입니다. 주시면 고맙고 개이득이고 안주셔도 큰 생각은 안들 것 같습니다. 조카분과 어떤 사이이실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저로 대입해서 생각하자면 저는 어려서부터 의지하고 마음으로도 좋아하는 사이의 작은아버지, 이모면 몰라도 별로 왕래 없고 마음에 거리감이 있는 고모나 다른 작은아버지 등 아빠엄마의 형제분들은 아빠나 엄마 통해 어쩌다 사는 소식 전해 들어도 오 그래~? 하고 별 생각 안들고, 명절때 뵈면 뵙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나중가서는 아버지 어머니라는 다리가 아니라면 단절될 사이로 여겨지거든요

ㅇㅇ오래 전

안줘도 그러려니 할텐데요.. 평소 왕래 안하고 살면 그정도사이다 싶고요. 어차피 둘째는 백일.돌잔치돈 보내주셨다면서요~~ 첫째는 안보내주셔도 신경 안쓸껍니다.

날히오래 전

저였으면 그돈 할머니한테 드림; 괘씸죄

ㅇㅇ오래 전

연세가 많으신듯한데 조카에게 돈 쏟는것도 호구짓인데 조카손주에게? 그냥 쓰니 노후설비에 보태써요. 쓰니엄마인 할머니에게도 입 씻는것들이 퍽이나 고모할미 아플때 들여다보겠네요.그연세에 미혼이람서 노후에 누구하나 신경써줄이 없을텐데 돈이나 헛돈 쓰지말고 모아두세요.

ㅇㅇ오래 전

이미 지나간 일이니 털어버려요. 님이 마음이 여리기도 한 것 같고요.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있어요. 만회하고 싶으면 앞으로의 기회( 명절, 생일, 가족모임, 입학식 등등) 가 오면 그때 돈을 좀 더 넣고 한마디 해주면 됩니다. 굳이 지난일에 연연하여 수습하는 꼴로 해결하지 말아요.

그냥오래 전

오빠 만날때 30만원 주고 당시 경황이 없어서 못주었다하고 마음에서 털어버리세요. 몇십만원에 마음 무겁게 계속지내는건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ㅇㅇ오래 전

조카분은 신경도 안 쓸텐데요...

ㅇㅇ오래 전

냉정하게 말해서 자주 보는 사이도 아닌데 굳이요? 상대방도 사정 알면 별 생각 안할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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