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로 해야하는지 사는 얘기루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는 얘기로 할게요...!
저는 서울 일반고 다니는 고1 입니다. 1학기 성적은 내신 5등급제에서 1.0이고 9등급제로 환산해도 1.1로 나왔어요. 모의고사는 6모 9모 다 올1이었고 전교 등수도 전과목 5등 안에 들었습니다. 근데 사실 저희 학교가 일반고 중에서도 은근 ㅈ반고라서... 2,3학년 때도 이런 모의고사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족뿐만이 아니라 학원에서도 이정도 성적이면 이과를 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제가 과학 선행을 해보니까 정말 안 될 것 같았어요. 제가 정말 노력파라서 시험기간에는 15시간도 공부하고 시험기간이 아닐 때에도 주말에는 8~9시간 정도 공부하는데 이것 때문에 엄마는 과학 해도 잘 할 것같다 하십니다. 근데 저는 진짜 과학을 이해하려고 이해할 수 없고 정말 통합과학도 공부하다가 운 적이 있을정도로 과학이 잘 안 맞아요..중3 때 화학 물리 돌리긴 했는데 그 때는 거의 숙제만 펼치면 눈물을 흘렸고요. 적성도 공대 계열은 절대 안 맞아서 상경 아니면 과학을 안 해도 지원 가능한 통계학과 이런 쪽 생각하기에 수학은 전부 선택 했지만 탐구는 올 사탐을 선택했어요.
부모님은 선택 기간에 너무 부담을 느끼지 말고 하고 싶은거 해라. 문과든 이과든 대찬성이다.라고 줄곧 말하셨어요. 그런데 엄마는 저한테 어떤 선택이든 존중해주겠다면서 막상 문과로 선택하니 미련이 생기나봐요. 계속 문과가면 너 10년이상 더 수험생활해야한다. 취업 절대 안 된다. 남들보다 못 벌어도 괜찮냐 하시는데 저도 문과 졸업 후 취업 힘든 거 알고 있고 그래서 나름 공무원 시험이나 계리사, 외무고시 이런 것도 찾아본 후 문과를 선택한거에요. 제가 엄마한테 알았지만 나는 이과로 틀 생각이 없다. 라고 확실히 말하니 그 뒤로 거의 매일 카톡으로 어떤 사이트에서 문과를 비아냥?대는 그런 글들을 링크로 보내주네요. 내용은 다 문과의 어두운 미래만 나타내는거고요. 제가 엄마한테 따지니까 엄마가 그냥 정보일 뿐이다라며 너가 이정도는 알아야하지 않겠냐고 말하는데 제가 말했다시피 저도 문과 취업 힘든 거 알지만 과학은 더 힘들 것 같아서 문과로 선택한거에요. 근데 계속 정말 비속어가 섞인 문과를 풍자하는 글들을 보내니 점점 짜증나네요. 문과를 선택한게 그렇게나 미련이 생길 일인가요? 제가 지금이라도 이과를 틀어야할까요?
+) 이과 갔다가 지금처럼 내신이 잘 안 나와서 후회를 할까봐 걱정되서 문과로 튼 건데.. 상경계열 생각하는데 상경도 취업이 잘 안 될까요ㅠㅠ 그리고 교육 과정이 바뀌어서 내신으로 과탐을 안 하면 이공계열 지원이 불가능해요!! 전 일단 2학년 1학기에 기하 경제 세계지리 사회와 문화 선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