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enfj 남편은 isfp 입니다
감정기복날뛰며 통통튀는 저와달리
차분하고 잔잔한 호수같은성향에 안정감을느껴서
제가 밀어부쳐서 결혼했어요. 게다가
저도 외모에는 자신있지만 이사람은 저보다 더 위급이에요
저는 꾸미고 나가야만 번따당하는데
이사람은 안씻고 막다녀도 여자남자할거없이
어디서든 번따당할정도로 매력있게 잘생겼거든요.
잘생겼는데 겸손하고 말도이쁘게하고 진짜 사람이 선해요
심지어 집도 잘살아서 교육잘받고자란 멋진 도련님 느낌..
그런사람을 내가 쟁취하고 행복한일만 남을줄알았는데
오늘 제가 우연히 판도라를 열고말았네요
지금도 너무 믿기지않아서 멘붕인데ㅜㅜ
그동안은 남편이 sns 는 전혀하지않아서
과거나 사생활까진 알수없었는데..
저는 인별 엄청하거든요. 어떻게 추천친구에 떴는지는 모르겠지만 청모때봤던 남편친구 이름이 있는거에요
같은사람인가 싶어 들어가봤고 내남편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있는지 갑자기 넘 궁금해져서 열심히 찾고 있는데 어떤 2017년 사진에 여자들 길에 나와있는 업소앞에서 남편뒷모습 찍힌게 있었어요 거기에대한 멘트가 무슨무슨 병걸린다 작작해라 ㅋㅋㅋ 뭐 그런거였어요. 뭐지뭐지??? 충격먹고 더 필사적으로 찾았고 2014년 게시물에는 클럽인지 노래방인지 술병굴러다니는곳에서 속옷차림 여자랑 키스하는사진도 있었어요.
그 계정에선 그게 다였고 그사람 팔로잉 타고다니면서
이름들어본 계정은 싹다 뒤지고 더 과거가 궁금해서 페이스북까지 다 뒤졌는데 2010~2020 즉 남편 20대 시절에 개차반처럼 놀았더라구요 술만취하면 업소가는것같고(어디어디 그만가라 넌 진짜 술끊어라 이런멘트), 클럽/빠지/게하/동남아 등등 화끈하게 노는것같았고 중간중간 멘트에 역시 “(남편별명)” !!! 부러운 ㅅㄲ ㅋㅋㅋㅋ ㅈㅌㅇ 자연산맞냐? 등등의 멘트 ..
불행인지 다행인지 2020년부터는 안좋은 게시물 전혀없고,
친구들이랑 가끔 낚시가고 집앞 밥집에서 반주하고 그런게 다인것같아요 친구들 차림도 그냥 완전 배나온 아재들 차림이라 놀러다니는 느낌자체가 없어요 저랑은 2022년도에 만났고 (제가 일반 건전한 술집에서 번따함) 지금까지도 전혀 유흥적인모습 타락함모습이 1도없습니다. 친구들도 거의 끊기고 애아빠 절친 1명만 가끔 보고 거의 안나가고 저랑만 놀아요. 저랑 논다기보다 일-집-일-집 반복.. 칼퇴하고 바로와서 매일 소파에서 혼자 뒹굴거리고 아예 밖을 안나가고 완전 집돌이에요. 노인네마냥.. 근데 제가본 과거의 남편과 지금의 남편이 동일인물이라는게 도저히 믿기지않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한순간에 변할수있죠???? 이게 가능한건가요???
과거는 상관없지만 앞으로만 안그러면되는데..
지금의 남편을 보면 절대 안그럴것같은데
사람은 변하지않는다고도 하니까 뭘 믿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 한때 인건지 아니면 습성인건지 머리가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