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장기연애했었던 남친 제가 걸림돌같아요

ㅇㅇ2025.10.16
조회113,579
올해 5월, 남자친구는 과거 대학 동기였는데 연락처만 알고 연락은 단 한 번도 주고 받지 않던 데면한 사이였다가 어쩌다 지인 약속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9년 만에 연락이 닿게 되어 몇 번 만났고 연인으로 발전했어요
만난 직후 안 사실인데 대학 시절 동갑 여자친구와 햇수로 9년 간 연애 하며 작년 10월 쯤에 헤어졌더라구요
원래 전 연인들에 대해 물어보지 않지만 생각보다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2-3년이면 몰라도 9년이면 정말 가족과도 같을텐데 그 기억들을 다 잊었을까 나랑 분명 비교가 될텐데라는 걱정들이 앞서
이별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전여친이 너무 숨 막혔다고 해요
배려로 시작했던 것이 장기 연애가 되다 보니 모두 당연시해지고
본인은 친구들과 놀러다니지만 집착으로 인해 남자친구는 놀러 다니지 못하게 하고 등등.. 독립적이지 못하고 본인에게 너무 의지했고 아무리 말해도 고쳐지지 않아서 헤어졌다더라고요

일단 만나다 보면 알겠지 싶어서 넘어갔고 사이좋게 연애 했습니다
근데 만나고 1-2주 뒤인가 심야 영화를 보는데 남자친구 핸드폰이 미친 듯 울리더라고요
전여친이었어요
순간 왜 차단을 안해놨지? 이런 연락이 처음인가? 싶었는데 바로 전화 받아 여자친구 생겼으니 너도 이제 그만좀 연락해라.하고 차단하길래 묻지않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후 저랑 같이 있었을 때도 한번 모르는 전화,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밤,새벽에 전화가 계속 와서
헤어진 지 6개월은 되었는데 계속 연락이 오는 거냐 정리가 확실히 안 된 거냐 물어보았는데
분명 다 끝났지만 자꾸 이런 식으로 연락이 온다 너 신경 거슬릴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더라구요
나름 단호해 보여서 또 넘어갔었습니다.(같이 집에 있는데 집으로도 몇 번 찾아와서 인터폰 통해 돌려보낸 적 여러 번 있음)

이후 모르는 번호로 남친 폰에 메세지가 왔었습니다
너랑 헤어지고 반성 많이했다 싫어하는 모습 모두 고치겠다
너가 나랑 헤어진 지 얼마 안 됐는데 여자친구 생긴 게 말이 안된다
설령 생겼다 그 여자는 잠깐의 설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내가 너랑 하루이틀 만났냐 난 너를 다 안다
너랑 헤어지고 불면증 우울증이 걸려 매일 안 좋은 생각을 한다
너 없으면 난 죽을 것 같다 제발 살려달라
대충 기억 나는 건 이 정도이고
우울증 병원 사진 처방전, 약 사진을 같이 보냈습니다
정말 참.. 찝찝했습니다
이후 매일 남자친구가 좀 텐션이 낮아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왜 그러냐 물어보니 전여친에게 많이 미안하대요 그래서 자꾸 생각난대요
그 말은 돌아가고 싶다는 거냐 물어보니
그건 아닌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며 걔 옆에 본인이 있어줘야 할 것 같고 죄책감이 든다네요
본인 말로는 제가 좋고 짧지만 저와 결혼 생각도 하며 만났다는데
지꾸 본인 감정을 모르겠고 그 여자를 본인이 책임져야만 할 것 같대요
그래서 헤어지자니까 아니라고는 하는데 말을 잘 못해요

여기까지만 듣고 대화는 마무리 지었고 현재 데면데면한 상태입니다
사실좀 결단력있게 강한 태도를 보였으면 했었는데 그런 모습도 보이지 않고
참.. 짧지만 진심 다해 사랑했는데 뭔가 제가 그 둘 사이에 굴러온 돌이 된 것 같아요
지인 통해 들어보니 남자친구가 그 전여친에게 정말 헌신 다해 행동했더라고요
자세히는 다 적지 못하지만 들어보니 그 여자는 정말 남자친구가 없다면 생활이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만난 세월도 그렇지만 경제적으로나.. 모든 걸 많이 남자친구에게 지원받고 의지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둘 사이에서 빠져주고 정리 하는 게 맞겠죠


댓글 130

ㅇㅇ오래 전

Best9년이든 10년이든. 이혼하고도 각자 자기 인생 사는 세상에서 뭐래ㅋ 흔들리는 남자따위. 본인을 위해 더 나은 사람 찾으세요.

ㅇㅇ오래 전

Best전 여친이 문제가 아니라 남자가 문제고요. 애초에 정리 똑바로 안하고 연락오고 찾아오게 만든것들요. 게다가 쓰니가 물어봤을때 저런 대답이라뇨?? 저 얘기를 듣고도 아직 남친이에요??? 사람보는 눈 좀 기르세요

제로오래 전

Best마음이 너무너무 여리고 착해서~~ 차고 넘치는 동정심으로 지 팔자 지가 꼬러 가겠다는데 별 수 있나요?쓰니가 깔끔하게 빠져줘야지. 천생연분 즈그들끼리 짝짝꿍하고 잘 살라고 해요. 어차피 대면대면 마음 식었으면 둘이 잘 될 것도 아니네요.

ㅇㅇ오래 전

Best님이 헤어지자고하면 바로 전여친한테 달려갈 놈인걸 알고있잖아요. 둘의 사랑에 걸림돌이된거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연애는 그만하고 헤어져요.

ㅇㅇ오래 전

Best남친이 쓰니를 그닥 안좋아하는듯... 9년이 아니라 19년을 만났어도 헤어지고 진짜 좋아하는 여자 만났으면 그걸로 끝인게 남자입니다 진짜 결혼 생각 있는 사람한테 미쳤다고 전여친한테 미련남은 것 같은 행동과 생각을 보여줍니까 쓰니가 좋고 결혼생각까지 했다는 말도 다 허울뿐인거죠 헤어지세요

오래 전

드라마찍고앉았네싶은데요ㅋㅋㅋ 더 깊게 정들기전에 그냥 정리해요 마음상하지마세요

ㅁㅁ오래 전

어차피 그남친은 전여친이랑 끝나긴 할거임 근데 쓰니는 솔직히 전여친보다 순위가 밀림 걍 맘이 쓰려도 헤어지고 새출발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애초에 짝이 아님.등쌀에 등 터지지 말란소리임

ㅇㅇ오래 전

이래서 장기연애한 사람이랑은 연애하면 안됨ㅋㅋ 분명 나랑 새럽게 시작했지만 전 애인한테 일 생기면 달려간다 뭐 핑계는 갖가지임. 그쪽 가족분들이 날 아껴줬다 그냥 친구로도 남음거뿐이디 어쩐다

ㅇㅇ오래 전

쓰레기네 ㅋ

초이오래 전

헤어진사람 AS도 해주나봐요 9년만나면 거의 가족이였겠지만 그만큼 헌신하면 헤어지고 후회가 없어서 냉정하게 돌아선다던데.. 남자친구가 첨엔 정확하게 선그어줘서 좋았는데 이제는 질질 끌려가려나봅니다 남녀사이엔 제3자는 없어야됩니다 오로지 두사람이여한다고봐요 특히 심각한건 남여 삼각관계이고 결혼해서는 시댁,친정 간섭으로 부부사이 갈등이요 그러니 본인 결단력있게 보여주시죠 보내주세요 두사람이 한사람에게 얼마나 큰피해를 줬는지는 아마 두사람이 다시만나게되면서 다시 시작돨거니까요

010오래 전

쓰니가 결정하고 통보하세요. 상대방에게 답을 기다리지 마시구요. 본인 인생은 본인이 결정하셔야 합니다.

ㅇㅇ오래 전

전여친과 얼마나 만났든,과거 뭐가 어찌했든. 남자가 결단력있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어야지. 현재 여친이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하다니. 남친과 날 잡고 솔직한 감정을 전달하시고, 쓰니도 결단력 있게 행동하세요.

ㅇㅇ오래 전

남자가 너무 별로임. 저리 우유부단한 남자 만나면 고생길이 훤함. 본인을 위해 빨리 정리해요

ㅇㅇ오래 전

9년이면 중견부부야.. 와 비위도 좋네..

로질리오래 전

저러다 전여친이 손목이라도 그어서 자해 소동 하면 찾아갈듯 하네요. 진짜 정 떨어졌으면 이사 (혹은 독립) 해서 집 위치 모르게 전화번호 바꾸고 관련된 사람 다 정리 해요. 일단 지켜 보시다가 그때 가서 판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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