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이로소이다 add 만일 내가 독재자가 된다면 생겨나는 일들

안토니오킴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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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로소이다 add 만일 내가 독재자가 된다면 생겨나는 일들 :

나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나는 순자의 성학설에 찬동한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이며, 인간의 선행은 배움을 통한 수양에 근원한 것이므로, 결국 선행은 본성에서 비롯된게 아니라, 수양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선행은 결국 인간의 본성이 아닌, 인간의 인위人爲 이다. 또한 인간의 악한 본성은 법, 도덕, 관습, 종교, 근친상간 등을 금지하는 전통규범인 원규 등에 의해 통제되므로,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울러, 지구상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는 국민들의 행동을 법으로 통제하는 법치주의를 표방하고 있는데, 이 또한 성악설의 기반이 된다.

나 역시 인간이므로 나의 본성은 악하다. 솔직히 말해 법이 없었다면, 나는 원수진 사람 몇은 죽였을 것이고, 은행 또한 수도 없이 털었을 것이다. 다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내 행동은 사회규범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내가 가끔씩 행하는 선행은 배운 사람으로서의 수양에 의한 것일 뿐이다. 따라서 나의 선행은 본성이 아닌 인위人爲 이다. 성악설에 대해서는 이만 각설하고, 나는 혼자 있을 때 이상한 상상을 할 때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내가 메시가 되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상상을 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어떨 때는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를 겁탈하는 상상도 하곤 하는데, 아무튼 조금 변태적인 심리이긴 하지만, 오늘은 내가 독재자가 되는 상상을 해봤다. 그런데 나만 이런 상상을 하나?


짐은 왕이 되었다. 짐은 무신론자이지만,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그 옛날 절대왕정 시기에 왕권은 신이 내린 것이라는 '왕권신수설' 을 채택하여 짐을 신격화할 것이다. 짐은 독재자이지만, 일단 국민들을 잘먹고 잘살게 하여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각 분야별로 이론과 실무능력을 두루 갖춘 유능한 관료들을 크게 등용하여 명할 것이며, 국민사상을 통일하기 위해 불교만을 국교로 삼아 성철스님과 같은 큰 스님들을 육성하고 우대할 것이다. 짐은 독재를 할지언정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철저하게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핵무기를 대량으로 만들고, 국군을 세계 최강의 군대로 키워 국방력을 강화하겠다.

일단, 나라는 이렇게 안정되었고, 짐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과거에 김일성놈이 만들었던 '만수무강연구소' 를 설립하고,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의사들을 분과별로 등용하여 그들에게 부와 명예를 누리도록 한다. 한편, '기쁨조' 를 편성하여 국내에서 TOP 100 안에 들 정도로 예쁘며 쭉빵한 여자 연예인들을 100명 정도(근데 너무 적다) 골라 애첩으로 삼되, 왕비만큼은 고결하고 지혜와 교양을 두루 갖춘 여인과 부부의 인연을 맺어 왕위를 계승할 왕자를 여럿 낳을 것이다. 그리고 짐이 왕이 되기 전에 은혜를 베푼 이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그들을 유명 민간기업의 고위직으로 앉히도록 한다. 다만, 국가 운영을 위해서는 오로지 인재만을 등용할 것이므로, 그들이 인재가 아닌 한, 벼슬을 내리지는 않겠다.

이렇게 주변정리는 되었고, 그들과는 반대로 과거에 짐을 해롭게 한 자들에게는 모조리 자객단을 보내 그와 그의 가족들을 멸할 것이다. 가족까지는 멸하기 싫지만, 후환의 씨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다. 짐은 독재자이므로, 분명히 민주화를 명분으로 짐을 암살하려는 세력들이 어디선가 기어나올 것이다. 짐은 이에 대비하여 고려 무인시대의 경대승과 최충헌이 조직했던 '도방' 을 그대로 본떠서 짐의 신변보호 집단을 만들되, 그 구성원은 정예화된 특수부대원으로 편성하고, 명칭은 '경모보호단' 으로 정할 것이다. 참, 이건 까먹고 안적었는데, 왕권은 종신제이자 세습제로 할 것이며, 짐의 말은 곧 법이다.

법제는 성문법으로 하여 만인을 법앞에 평등하게 할 것이되, 예외적으로 짐의 말 한마디로 법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으며, 다시 말하지만, 짐의 말은 성문법의 예외로서 곧 법이다. 한편, 국민들이 낸 혈세를 절약하기 위해 종북 좌파세력이 만들었던 어떠한 이익단체도 허용치 않을 것이다. 짐은 남존여비사상이 강하다. 만약 페미니즘 사상을 갖고 있는 여자라면 모조리 공개처형으로 도살할 것이다. 동시에 가부장제를 널리 시행하고, 가장이 힘들게 모은 재산을 이혼시에 반띵해야 하는 재산분할제도를 절대 만들지 않을 것이며, 여자가 가는 길은 오직 남편과 자식을 위해 일부종사하는 길로 숙명화시킬 것이다.

짐은 성개방을 추구하기에, __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며, 국민보건을 위해 성매매는 금지하되, 대신에 공창제도를 실시하여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한다. 한편, 관리등용에 있어서는 아주 철저하게 시험으로 치르도록 하고, 관리는 인성 또한 중요하므로, 신원조회는 기본이요, 과거 초중고교 생활기록부를 제출토록 하여, 과거 인성이 어땠는지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게 할 것이다. 관리등용은 그렇게 할 것이므로, 선거는 능력없고 비리있는 자가 걸맞지 않는 지위를 누리는 폐단이 많으므로 절대로 시행하지 않는다. 단, 짐의 말은 곧 법이므로 짐의 눈에 띄는 인재가 있다면 발탁을 병행할 것이다.

교육 또한 일체의 사교육은 허용치 않되, 공교육을 강화하여 입시제도는 오로지 시험과 철저한 인성검증으로만 실시토록 한다. 그리하여 아무리 똑똑해도 인성이 못된 놈들은 입시를 치르지 못하도록 만들어 애초부터 출세길을 막을 것이다. 교육과목 또한 국방력과 학생들의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련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한다. 이와 동시에 '경모사炅模史' 를 필수과목으로 신설하여 짐이 과거에 걸어왔던 길과 사상을 교육시키되, 본 과목만큼은 국가에서 실시하는 모든 시험에 가장 높은 배점을 할당할 것이다. 한편, 무도武道 종목은 국민 정신수양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되므로, 무도전문대학을 적극 육성한다.

짐은 언론의 자유를 허용하여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 다만, 짐과 짐의 정책을 비방하거나 왜곡하는 언론인들은 모조리 공개처형으로 도살하여, 짐이 정책을 추진하는데 한치의 걸림돌이 없도록 한다. 비단, 언론 뿐만이 아니라, 짐과 짐의 정책을 비방하거나 왜곡하는 자들이 있다면, 모조리 같은 방법으로 처단할 것이다. 더 나아가 짐의 왕권에 도전하는 자들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개 능지처참에 처한다. 이제 나라 이름을 정할 때가 되었다. 국호는 '경모국' 으로 정하는 바이며, 세계적으로는 'Kyeongmo land' 라 칭하여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통용되도록 한다. 국기는 짐의 캐리커쳐.로 하고, 국가는 '경모찬양가' 로 한다. 국시는 "좋은 독재자는 민주적 지도자보다 훨씬 낫다." 로 하겠다.

상상은 즐겁다. 우리 모두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기쁘고 유쾌한 인생을 즐기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