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서 시모가 집착하는 모습도 못봤고 남편이 엄마 엄마하는 것도 못봐서 생각보다 홀시어머니, 외아들 둘다 쿨하네하고 결혼까지 진행시켰어요
하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까 시모는 셋이 여행가자 그러고(물론 방은 하나로^^ 돈도 우리 부부가) 신혼집에서 2박 3일씩 자고 가고, 자주 놀러오라그러고, 남편이랑 둘이 놀러가면 삐지고;; 외롭다 외롭다 염불하고(그래도 친구들이랑 맨날 놀러가고 연금나오는 족족 다 본인을 위해 쓰심, 우리한테 용돈? 밥 사는거? 일절 없으심) 남편놈은 명절에도 우리 엄마 혼자있는거 불쌍하다~ 그래도 우리엄마 정도면 쿨하지 이 소리나 하고있고 ㅋㅋㅋ 할말은 많은데 줄이겠음
얼마전에도 시모 집근처에 공기업이 있는데 남편한테 계속 거기 취업하고 나랑 주말부부하는게 어떻겠냐 ㅇㅈㄹ하는걸 내가 들어버림. 남편도 지금 회사 너무 힘들다고 옮기고 싶다그래서 옮기면 정말 끝이라고 싸웠음
그리고 정말 반품해야되나 싶었던게, 시모랑 우리아빠랑 생일이 하루 차이임... 시모가 하루 늦음, 두 분 다 음력으로 챙기는데 이번에는 마침 돌아오는 토요일이 아빠 생신인거임.. 그래서 토욜에 부모님이랑 언니네 식구랑 모이기로함(언니, 형부, 조카 2명) 9월 초부터 정했던거였고 남편한테도 당연히 미리 얘기함. 시모 생일은 일요일에 하기로함
그런데 갑자기 오늘 토욜엔 시모생일 챙기고 아빠 생일은 일욜로 미루면 안되냐는거, 그래서 왜 그러냐니까 시모가 월요일에 시이모들이랑 여행가는데 여행전날 쉬고싶다는거... 그래서 언니랑 형부랑 다 시간맞춰놨고 이미 보기로했는데 어떻게 바꾸냐니까 그럼 토욜에 언니네 식구들도 오고 사람 많으니까 혼자 있는 엄마니 가자함;; 무슨소리냐고 어쨋든 아빠 생일이 선약이니까 친정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아니다 그럼 따로 가자 너는 장인어른 챙기고 우리엄마는 내가 챙길게 이럼;;;
여기서 아 남편 1순위는 시모구나 느껴버리고 정이떨어져버림...
결혼전에는 서로 쿨하게 잘지내더니 결혼하니까 갑자기 왜 우리엄마 우리엄마 우리아들 우리아들 하는지 모르겠고 이해도 안가고...... 아직 애 없을때 갈라서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