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밤낮 바뀐걸로도 욕 먹어야 하나요

ㅇㅇ2025.10.20
조회17,819

이런 글 쓰면 꼭 남편 연봉이랑 제 연봉 비교해서 올리라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사전에 적어둡니다 세전 기준

남편 : 연봉 4500

저 : 평균 월 330(12달 기준 최저 295만원)

 

제목에도 적었다시피 저는 프리랜서라서 수입이 고정적인 편은 아니지만

일정 기본금이라고 할까요? 절대 일반 직장인과 비교했을 때 돈을 못 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닙니다(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는 업계가 좁아서 밝힐 수 없습니다)

남편은 딱 대부분의 직장인처럼 9to6 근무하고요

저는 하루에 일 하는 시간이 들쑥날쑥합니다

적을 때는 한 시간도 채 안 할 때도 있고요

무튼 최근에 업무가 좀 밀려서 밤샘 작업을 해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끊어가면서 해야 하는데 좀 오기가 생겨서.. 무튼 새벽 4시 – 5시 까지 작업하는게 기본이었고

그러다보니 점점 낮밤이 바뀌어서.. 이제는 해당 작업이 다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남들과 다른 낮밤을 보내고 있어요

문제는 남편이 이걸 굉장히 아니꼬와 한다는건데요

제가 집에서 탱자탱자 논다고 그런 것도 아니고 일 하다가 생활패턴 꼬여서 이러는건데

어제 대뜸 욕을 하더이다

좀 다른 부부들처럼 평범한 생활패턴대로 지낼 수 없냐고

(너무 적나라한 욕은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성격이 좀 욱하는 편이라 거기에 맞서 한 판 거하게 싸우고 진정하고 나니 지금이 되었는데요

이게 정말 배우자에게 욕먹을만한 일인가요?

남편은 제가 비정상적이라고 적어도 밤낮 바뀐걸 되돌리려는 노력이라도 했어야 한다며 난리입니다

댓글 51

ㅇㅇ오래 전

Best서로 아무 피해 안끼친거 맞지? 남들 다 자는시간에 씻고 처먹고 돌아다니느라 부시럭거리고 그런적 없는거 맞지?

오래 전

Best작업 중에야 어쩔 수 없다고 치지만 다 끝났으면 생활패턴을 정상화 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남편 입장에선 짜증날 수 있을듯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출근할때나 주말에 일어나면 와이프는 쳐자고만 있고 잘 때는 일하거나 논다고 조용하지도 않을거고 ㅋㅋ 반대상황이어도 님은 괜찮다는거죠?

ㅇㅇ오래 전

Best꼭 밤시간에 해야되는 일이 아니라면 낮밤 바뀐채로 생활해서 이득일건 없죠 교대근무가 2군 발암물질 이라고 하는데 '어쩔수 없는것'도 아니고 님은 선택할수 있는 상황인건데 굳이 고집할 이유도 없죠

ㅇㅇ오래 전

Best에드 시런은 한때 밤낮이 뒤바뀐 채 스튜디오에서 계속 작업했지만, 결혼하고 아이가 생긴 뒤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일하고, 저녁엔 가족과 함께한다”고 말했어요. 그는 “이제는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래 전

저는 일을 쉬며 공부하는데 올빼미화 되어서 이해됩니다. 야행성들은 밤에 집중력이 좋아지거든요. 그게 그렇게나 맘에 안들면 일 그만둬도 되겠느냐 말씀해보세요. 본인도 문제이긴하다 생각하시면 노력하시면 되구요. 수면문제 교정에 가장 중요한건 취침시간보다 기상시간이라고 하더군요.

oo오래 전

남편입장에서는 짜증날만함.. 일어나서 활동할 시간에 배우자는 자고있으니.. 화날꺼같음

스폰지밥오래 전

나도 프리로 일한다만 집에서 일해도 아침9시부터 밤12시까지 일하는데.. 12시 넘으면 능률도 안올라여..밤새일하고 낮에 전화 안되면 돈주는 업체에서도 싫어할텐뎅...

ㅇㅇ오래 전

쓰니님이 꼭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님만큼은 아니지만 그런 생활을 해왔고 남편도 터치하짖 않았습니다. 이후 건강상 문제가 생겼고, 아이케어도 훨씬 힘들어졌습니다. 바꿀 수 있을때 바꾸는게 좋습니다. 님을 위해서요~

ㅇㅇ오래 전

남편이 프리랜서인데.. 프리랜서면 그럴수 있지 않나?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이에요. 그냥 '정상적이지 않다'는 이유 말고 구체적으로 남편이 어떤걸 불편해하는지를 물어보시면(댓글들에 있듯이 잘때 소리내서 신경쓰이게 한다든가 집안일에 소홀하다든가 같이 함께 하고 싶은 시간에 자고 있어서 섭섭하다든가) 합의점을 찾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ㅇㅇ오래 전

노력을 하지 않네.

또또또또또오래 전

흠..... 굳이 꼭 밤에 일해야하는 업종이 아니면 시간을 바꾸세요. 아무래도 밤에 일하다보면 부시럭거리고 돌아다니면 발소리나고 문소리나고 저녁은 기본적으로 자는 시간인데 남편이 예민하면 그런거로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ㄴㄴ오래 전

저도 프리랜서이고 30대까지는 조용한 새벽에 일하는 걸 더 선호했어요. 낮에는 집안일 하랴 뭐 하랴 일하기에는 산만해서 틈틈이 하닥 정말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남편 자는 시간이었거든요. 거의 1시부터 4시 이 시간이 초집중 시간이고 업무 효율도 높았어요. 그러다 보니 10시 넘어서 일어나고 그랬죠. 부작용이긴 해요. 그런데 애 낳고 잠시 일 쉬다가 다시 일 시작했는데 몸이 안좋아져서 그런지 새벽작업은 죽어도 못하겠는거예요. 눈커풀이 왜이렇게 무거워요. 정신이 혼미해지고, 차라리 잠을 잘 자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하자 하고 5시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일하고 그랬어요. 당시 저희 남편도 별 말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계속 빨리 자라고 했던 거 같아요. 빨리 자! 으이그 이런 말도 하고요. 남편이 대뜸 욕을 왜 했을까요. 뭔가 밤낮 바뀐 것에 대한 불편한 게 있었을 것 같은데. 가만히 있다가 욕하진 않았을테고 뭔가 해야 될 집안일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을지 .... 제 경험상입니다.

ㅇㅇ오래 전

그냥 서로 배려가 부족한듯. 나는 아는 친구가 남편이 경찰이고, 아내가 간호사라 둘다 교대근무라서 스케줄 안맞으면 서로 밤낮 다른데 잘지냄... 스케줄 맞아서 리듬 같은날은 저녁도 같이 먹고 파티하는날이라고 ㅋㅋ

ㅇㅇ오래 전

뭔 방이 하나 뿐인 집도 아니고 일하는 것으로 저러냐 외주받는 프리랜서인데 서로 다른 직업 이해 못해주면 못 만나겠다 싶더라 일하는건데 컴퓨터 중독이란 소리듣고 끝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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