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무딱싫 부승관편에 나온 괴담이라 이미 본 사람들은 안 봐도 됌.
그리고 내용 불쾌할 수도 있으니까 주의 부탁
‘손가락 할머니’
내 얘기처럼 그냥 편하게 말할게. 내가 동아리 애들이랑 밤새 떠들다가 새벽 2~3시쯤 되니까 하나둘 다 자러가고, 남은 건 동아리 회장님, 여자 동기 두 명, 그리고 나뿐이었어. 사람이 줄어드니까 조용해지고 얘기할 거 없어서 멍 때리던 중에 여자 동기 한 명이 갑자기 “선배 무서운 이야기 해주세요“ 이러는거야
근데 난 원래 그런 거 싫어해서 하지말라고 손사래쳤는데 이미 동기 둘이 한껏 신난거야 그래서 선배가 좀 고민하다가 우리한테 “너희는 꿈 자주 꿔?” 라고 물어봤어
동기 둘은 잘 꾼다고 했고 난 원래 꿈을 잘 안 꿔서 안 꾼다고 했어. 근데 그러니까 선배가 ”에이 그럼 얘기 안 할래~“ 이러는거야. 동기 둘도 김샌다고 뭐라고 하고 나도 갑자기 오기가 생겨서 얘기해보라고 했어. 그러니까 선배가 얘기해준건데
선배가 꿈에서 눈을 딱 떴는데 갈대밭이고 시간은 밤리었는데 달이 엄청 크게 떠서 밝은 느낌이 드는 장소였대. 그 갈대밭을 천천히 걷다보니까 앞에 백발의 할머니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엉엉 울고 있더래. 그래서 “할머니, 왜 그러세요?” 하고 물어봤는데 답도 안 하고 계속 울기만 하셨대. 그래서 남자가 이젠 어깨를 톡톡 치면서 “할머니~” 하고 살갑게 부르니까 할머니가 갑자기 몸을 확 틀면서 “손가락!!!!!!!” 이렇게 외마디를 말했대. 근데 보니까 할머니는 손가락이 없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엉엉 울고계셨던거야.
근데 꿈이라 그런가, 선배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네 할머니” 하고선 그냥 손가락을 찾아드리기로 했대. 갈대밭에 막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도 있고, 자기 주머니 속에서도 나오고, 그렇게 열 개 다 찾아주니까 할머니가 아무말 없이 선배를 빤히 쳐다보다가 꿈에서 깼대.
근데 얘기 들으니까 다들 어때 별로 안 무섭지 않아?얘기 다 듣고 나서 여자 동기들이 다 “이게 뭐가 무서워요~ 그냥 꿈이잖아요” 라고 반응했어. 평소에 무서운거 안 좋아하는 나도 그다지 소름끼칠 정돈 아니었거든.
근데 조용히 있던 선배가 갑자기 얘기했어 “근데 이 이야기가 무서운 이유가 뭐냐면…”
“이 이야기를 누구한테 해주잖아? 그럼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다 이 꿈을 꾸더라. 나도 예전에 선배한테 듣고 안 믿었었거든 근데 집 가서 잠을 자는데 꿈을 꾸더라고. 너희도 오늘 들었으니까 이 꿈 꿀 걸?“
이 말을 듣자마자 온 몸에 소름이 돋았고 여자 동기들도 그제서야 무서워하면서 막 화를 내더라
근데 선배는 “근데 얘들아 걱정마. 꿈에서 할머니 손가락만 찾아주면 돼! 무슨 일이 있어도 손가락만 다 찾으면 아무일도 안 생겨!“ 라고 소름돋는 말로 우리를 달래주더라고.
그 뒤로 우리는 선배한테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서로 무섭다고 눈치만 보면서 술자리를 막 정리했어. 근데 이게 자기는 진짜 싫은데 시간이 너무 늦어지니까 일단 자긴 해야하잖아. 그래서 “아 설마 평소에 꿈을 그렇게 안 꾸는데 갑자기 꾸겠어?” 라고 애써 덤덤한 생각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어.
근데 결과는?
놀랍게도 우리 세 명이 모두 다 똑같은 꿈을 꾼거야.
그래서 다 같이 손가락을 어디서 찾았고 얼마나 걸렸는지 얘기하며 무섭다고 하고있었는데 친구 한 명 표정이 너무 안 좋길래 “너 왜 표정이 안 좋아?“ 하고 물으니 그 친구는 평소에 무서운 꿈을 자주 꿔서 일부러 꿈을 깼다고 하는거야. 손가락에 힘을 살살 주면서 몸에 힘을 주니까 꿈에서 깨어났대.
근데 뭐 이미 꿈에서 깨기도 했고 “딱히 별 일 일어나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냥 셋이 같은 꿈을 꿨다는거로 너무 무서워하면서 그냥 mt가 끝났어.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몇 달 뒤 정도에 동아리실에서 사물놀이 연습을 막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천장 팬(천장에 붙어있는 선풍기)이 그 꿈을 일부러 깬 여자 동기 앞으로 떨어진거야. 그래서 여자동기 손등이랑 손가락이 좀 찢어졌어. 여자동기는 막 아프다고 바닥 뒹굴고 다들 붕대랑 물 찾는다고 난리치는데 나도 막 치료할거 찾으면서도 “혹시 그때 그 손가락 꿈 때문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 친구가 병원 입원했을 때도 입원 3일차 쯤에 갑자기 똑같은 꿈을 또 꿨대. 근데 그 때는 할머니 손가락을 다 찾아줬다더라고. 그 후로는 회복도 잘 하고 퇴원했어.
진짜 이 모든에 우연의 일치였을 수도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해주자면 이 얘기 읽은 사람들 모두 오늘 꿈에 할머니가 나온다면 쏙 손가락을 다 찾아드려.
불쾌한 무서운 이야기(손가락 할머니)
유병재 무딱싫 부승관편에 나온 괴담이라 이미 본 사람들은 안 봐도 됌.
그리고 내용 불쾌할 수도 있으니까 주의 부탁
‘손가락 할머니’
내 얘기처럼 그냥 편하게 말할게. 내가 동아리 애들이랑 밤새 떠들다가 새벽 2~3시쯤 되니까 하나둘 다 자러가고, 남은 건 동아리 회장님, 여자 동기 두 명, 그리고 나뿐이었어. 사람이 줄어드니까 조용해지고 얘기할 거 없어서 멍 때리던 중에 여자 동기 한 명이 갑자기 “선배 무서운 이야기 해주세요“ 이러는거야
근데 난 원래 그런 거 싫어해서 하지말라고 손사래쳤는데 이미 동기 둘이 한껏 신난거야 그래서 선배가 좀 고민하다가 우리한테 “너희는 꿈 자주 꿔?” 라고 물어봤어
동기 둘은 잘 꾼다고 했고 난 원래 꿈을 잘 안 꿔서 안 꾼다고 했어. 근데 그러니까 선배가 ”에이 그럼 얘기 안 할래~“ 이러는거야. 동기 둘도 김샌다고 뭐라고 하고 나도 갑자기 오기가 생겨서 얘기해보라고 했어. 그러니까 선배가 얘기해준건데
선배가 꿈에서 눈을 딱 떴는데 갈대밭이고 시간은 밤리었는데 달이 엄청 크게 떠서 밝은 느낌이 드는 장소였대. 그 갈대밭을 천천히 걷다보니까 앞에 백발의 할머니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엉엉 울고 있더래. 그래서 “할머니, 왜 그러세요?” 하고 물어봤는데 답도 안 하고 계속 울기만 하셨대. 그래서 남자가 이젠 어깨를 톡톡 치면서 “할머니~” 하고 살갑게 부르니까 할머니가 갑자기 몸을 확 틀면서 “손가락!!!!!!!” 이렇게 외마디를 말했대. 근데 보니까 할머니는 손가락이 없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엉엉 울고계셨던거야.
근데 꿈이라 그런가, 선배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네 할머니” 하고선 그냥 손가락을 찾아드리기로 했대. 갈대밭에 막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도 있고, 자기 주머니 속에서도 나오고, 그렇게 열 개 다 찾아주니까 할머니가 아무말 없이 선배를 빤히 쳐다보다가 꿈에서 깼대.
근데 얘기 들으니까 다들 어때 별로 안 무섭지 않아?얘기 다 듣고 나서 여자 동기들이 다 “이게 뭐가 무서워요~ 그냥 꿈이잖아요” 라고 반응했어. 평소에 무서운거 안 좋아하는 나도 그다지 소름끼칠 정돈 아니었거든.
근데 조용히 있던 선배가 갑자기 얘기했어 “근데 이 이야기가 무서운 이유가 뭐냐면…”
“이 이야기를 누구한테 해주잖아? 그럼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다 이 꿈을 꾸더라. 나도 예전에 선배한테 듣고 안 믿었었거든 근데 집 가서 잠을 자는데 꿈을 꾸더라고. 너희도 오늘 들었으니까 이 꿈 꿀 걸?“
이 말을 듣자마자 온 몸에 소름이 돋았고 여자 동기들도 그제서야 무서워하면서 막 화를 내더라
근데 선배는 “근데 얘들아 걱정마. 꿈에서 할머니 손가락만 찾아주면 돼! 무슨 일이 있어도 손가락만 다 찾으면 아무일도 안 생겨!“ 라고 소름돋는 말로 우리를 달래주더라고.
그 뒤로 우리는 선배한테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서로 무섭다고 눈치만 보면서 술자리를 막 정리했어. 근데 이게 자기는 진짜 싫은데 시간이 너무 늦어지니까 일단 자긴 해야하잖아. 그래서 “아 설마 평소에 꿈을 그렇게 안 꾸는데 갑자기 꾸겠어?” 라고 애써 덤덤한 생각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어.
근데 결과는?
놀랍게도 우리 세 명이 모두 다 똑같은 꿈을 꾼거야.
그래서 다 같이 손가락을 어디서 찾았고 얼마나 걸렸는지 얘기하며 무섭다고 하고있었는데 친구 한 명 표정이 너무 안 좋길래 “너 왜 표정이 안 좋아?“ 하고 물으니 그 친구는 평소에 무서운 꿈을 자주 꿔서 일부러 꿈을 깼다고 하는거야. 손가락에 힘을 살살 주면서 몸에 힘을 주니까 꿈에서 깨어났대.
근데 뭐 이미 꿈에서 깨기도 했고 “딱히 별 일 일어나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냥 셋이 같은 꿈을 꿨다는거로 너무 무서워하면서 그냥 mt가 끝났어.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몇 달 뒤 정도에 동아리실에서 사물놀이 연습을 막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천장 팬(천장에 붙어있는 선풍기)이 그 꿈을 일부러 깬 여자 동기 앞으로 떨어진거야. 그래서 여자동기 손등이랑 손가락이 좀 찢어졌어. 여자동기는 막 아프다고 바닥 뒹굴고 다들 붕대랑 물 찾는다고 난리치는데 나도 막 치료할거 찾으면서도 “혹시 그때 그 손가락 꿈 때문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 친구가 병원 입원했을 때도 입원 3일차 쯤에 갑자기 똑같은 꿈을 또 꿨대. 근데 그 때는 할머니 손가락을 다 찾아줬다더라고. 그 후로는 회복도 잘 하고 퇴원했어.
진짜 이 모든에 우연의 일치였을 수도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해주자면 이 얘기 읽은 사람들 모두 오늘 꿈에 할머니가 나온다면 쏙 손가락을 다 찾아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