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네요.

쓰니2025.10.21
조회24,067
저희는 결혼한지 1년9개월 되었습니다.
연애 2개월쯤부터 결혼준비를 했었구요.
속도위반은 아니에요.

나이는 저는 30대중반이고 남편은 후반입니다.
결혼전에는 너무 잘 맞고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결심 했었어요.
유머있고, 책임감 있고

그래서 공황쟁애 약을 먹는다는 것도
안좋은 자영업을 했다는 것도 다 상관 없었어요.

지금 현재만 본다면 지금 나한테 보여주고 있는 모습만
변함이 없다면요.

최근 공황장애약을 줄이려고 약을 바꿨는데
그 때부터인지 모든거에 예민해 하고
화내고 본인의 화 와 스트레스를 주체하지 못 하더 군요.

저는 제가 남편을 대하는 태도 나 말투를 고쳐야 되는지
그리고 상처 받는게 너무 함들어서 공공상담센터를 다녔어요.
4회정도 부부도 같이 받을 수 있는데 남편 회사가 연차를
못 내는 곳이라 저만 다녔고요.

다니면서 남편도 제가 상담다니는걸 의식하고
이야기하면서 본인 감정조절에 좀 더 신경쓰고
노력하겠다고 했었는데

최근 저희 친정부모님이 아프셔서 급히 응급실과 대학병원
입원해야하는 일이 있었어요.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남편이 응급실과 대학병원 하루 간병을
해줬고, 그 이후에는 집에서30분 거리 되는 곳이라
엄마와 제가 간병 교대할때 도와줬고요.

그러다가 어제 제가 쉬는날이 되고
온몸이 추우면서 힘이 없더라고요.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어요.
몇번 남편의 전화에 힘없고 말할 기운도 없고
김밥먹고 누워있다고 대답했죠.

일끝나고 운동갔다 와서는 누워있는 저를 보면서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오기전에 시킨 배달음식을 같이 먹고 있는데
몇일전에 이야기 했던 대출이 생각나서

남편에게 "@@@@ (대출이름) 말이야 "
남편:"그게 뭐야?? "
나 : "저번에 이야기 했던 대출"
남편 : " 앞 뒤 다 잘라먹고 말하는 것 좀 고치라니까 "
"몇일 전에도 그러고 또 그러네 사람 미쳐버리게 진짜"
젓가락을 식탁에 쾅쾅 찍더라고요.

저는 어이없는 표정을 했죠.

그리고는 남편이 먼저 못살겠다고 그만 살자고
하면서 친정부모님 아플때 제 남동생이 한게 없다면서
자기한테 사과해야된다고
장모님도 짜증난다고

욕하면서 퍼붓길래
저도 저랑 같이 살기 싫다는 사람 어떻게 하고 싶지도 싫어서

저도 그만살자 했습니다.

그리고는 화장실에서도 울고, 안방에서도 우는 동안

남편은 짐을 싸더라고요
내일 나가겠가면서

그러더니 한 5시간 뒤쯤 제가있는 안방에 와서는
미안하다고 진심이 아니였다고

저 대답안했어요.
그 말에 바로 화해하거나 사과 받아주고 싶지도 않고

무릎꿇고 사과하고 부부상담을 받는다면 생각해 보겠지만

다 안한다면 저도 이혼 하려고요.

그러더니 지금 아침에 카톡으로 서류 준비해 놓으라네요.

와;;;

아이도 없고, 갑자기 분노조절장애 부리는거 어떻게

다 받아줄지 생각한다면 이혼이 맞는거겠죠?

댓글 41

ㅇㅇ오래 전

Best자기 감정 조절 못하는 사람하고 이혼 당연해야죠. 그런데 님 남동생은 왜 간병 안한건가요. 멀리 있어도 연차 쓰고 하면 되는건데 왜 님 부부가 다 독박 쓴건지 이해 불가네요.

오래 전

Best근데 첨부터 저번에 얘기했던 xx대출말이야 하면서 얘기하면 될껄, 그 대출 이름자체가 마이너스통장 마냥 누구나 알수있는 그런게 아닌거면 그런식의 대화는 짜증나긴할듯. 상대방은 늘 되물어야하니까, 지금껏 얘기하던 내용이면 모를까 며칠지나 앞뒤잘라먹고 알맹이만?

ㅇㅇ오래 전

Best저거는 님이 어쩔 수 있는 영역이 아닌지라.. 같은 기혼으로서 웬만하면 솔루션을 드리고 싶은데 정리하시는 쪽이 옳을 것 같습니다. 사람하나 보고 순수하게 시작한 결혼생활이라 더 억울하실거 알지만 이렇게 살다간 쓰니님도 공황장애 약 드실날이 머지 않은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답게 서로일 수 있게 행복을 빌어줄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쓰니님의 행복과 평안을 빕니다. 누려 마땅한 것들을 마땅히 누리시길 바라요.

유자차오래 전

남편분하고 왜 이혼하고싶어하냐고 이야기 해보신 적 있으실까요?

이숙캠오래 전

안녕하세요, JTBC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입니다. 우선, 해당 메시지를 보고 기분이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MC 서장훈 씨와 해당 분야 최고의 변호사, 상담가 등 전문가들이 부부 관계 개선을 원하는 분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혼을 원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부부 간의 고민이나 갈등을 겪고 계신 분들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부부 관계에서 답답한 부분이나 쉽게 풀리지 않는 갈등이 있으시다면, 저희 방송을 통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출연 의사가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신청해 주시면 출연료 및 촬영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1W9aCO8Viw4Btv2KwEwrS2gz8QNxI73K8KjqXZEp6Guc/viewform?pli=1&pli=1&edit_requested=true#response=ACYDBNiwc1VhQAKvo1MyaHobDnJ70RVIIHv6Cp4cBNTt2LGeazI20zeaLCG5s0piq__aDd0

VIDKCS오래 전

2갤만에 결혼을 할정도면 자기가 감당 가능할거 같으니까 한거 아님? 님 화법부터 문제고 남편은 정신적으로 힘든상태라 조절이 안될수도 있는건데 누구탓을해 자기탓이지

ㅇㅇ오래 전

2개월만에 초고속 결혼> 나이 어느정도 있어서. 분노장애는 쉽사리 고치기 어려워요. 이혼할거면 빨리하세요. 남편 진심으로 서류 준비하라는거 같은데 내가 볼땐 님이 이혼 하기 싫어하는거 같은데? 나중에 다시 합칠 쎄한 냄새도 나고. 추가글 꼭 올려라

하아오래 전

님도 화법 좀 문제있네. 남편도 성질도 문제있고 저도 반성 많이 하고 삽니다. 근데 저런 화법 진짜 좀 답답해요. 내가 본인 뇌에 서식하는줄앎

깔롱오래 전

분조장이랑은 애기낳아도 님 X됨 ㅋㅋ나도 남잔데 주변에 분조장 남편둔 사람들 와이프 다 울고 삼 난내딸이라면 이혼시킴 자기가 변해야하는데 안변함

ㅇㅇ오래 전

애 없으면 정리하세요.

ㅎㅎ오래 전

화법이 별로일 수도 있고 그리고 남동생도 쓰니 부모 안 챙기는데 왜 남편이 왜 쓰니 부모 케어함?부부가 같이 상담 받아야 하는데 혼자만 간다고? 그렇게는 하지마요. 그리고 남편 공황장애있다는거 글 처음부터 밝힌거 보니까 본인정도니까 이해하고 결혼해줬다는 전제가 깔린거 같은데...음...쓰니는 잘못없고 남편이 이상하다 글 쓰고 싶은건 알겠는데...쓰니편 못들겠음...공황장애가 어떤병인지 모르니까 과거 병력 듣고도 덥썩 결혼했으니...

ㅇㅇ오래 전

이름만 대도 아는 사람이 있고 부가설명 한참해야 아는 사람도 있으니 일단 간단히 말할만 한데 모르면 더 설명 요구하면 되지 그런 성질머리랑 살면 자식생기면 큰일나니 빨리 헤어져야지. 자식 키울땐 더더욱 인내심이 엄청 필요하고 부모의 언행이 큰 교육이구만

ㅇㅇ오래 전

'안좋은 자영업'을 했던 '분노조절장애' 남자군요? 인생 견적 딱 보이네요. ㅎㅎㅎ 근데 그런 남자도 님한테는 좋은 남자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결혼까지 하셨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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