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다 읽어보며 정신 차리고 위로받았습니다
조금 답답한 후기라 미리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신 대로 제가 먼저 걷어찼어야 했는데
제가 차였어요
지난주 주말 갑자기 회사 업무 차질이 생겨 지방 공장에 내려가야 한다 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원래 공장에 주말 상관없이 종종 갑자기 불려 가기도 했었고 업무 특성상 그래와서 별 의심 없었는데
여자 촉이라는 게 있잖아요 평소랑 다르게 말투 연락 빈도수? 모든 게 찝찝하고.. 그냥 쎄했어요
찝찝해서 저도 평소답지 않게 캐물었더니 도가 지나치게 짜증을 낸다 해야 하나..?
그래서 다음 날 만나서 차에 혼자 있게 됐을 때 네비 기록을 보았더니.. 간다 했던 공장이 아니더라고요
바로 블랙박스 돌려보니 그 여자 만난 거더라고요..
길게도 말 안 했어요
그냥 차라리 헤어지고 둘이 다시 만나지... 왜 그랬니.. 걘 불쌍하고 거짓말에 속고 있는 난 안 불쌍했니.. 딱 이렇게만 물어보았는데
헤어지자 내가 걜 책임져야 할 거 같다 나도 아직 걔한테 마음이 있으니 흔들리는 거 같다 미안하다 이러더라구요
그러고 바로 헤어졌습니다
헤어질 걸 예상했다만 결말이 이래서 그런가 그새 정이 많이 들었나?
나는 짧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는데 결국 그들의 불쏘시개 역할이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오래 연애했던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어요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