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4살. 너무 무섭고 숨이 막힙니다.

쓰니2025.10.22
조회21,763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치료하느라 20대 초반을 날려먹었습니다.
올해부터는 학교도 다니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친구랑 놀기도 하고 꾸미기도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22살까지는 조금 여유로웠어요.
왠지.. 아직 많이 어린 것 같았고 좀 더 설렁설렁해도 될것 같았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딱 23살이 되고나서부터 이제는 적은 나이가 아니다 뭔가 이뤄가야한다는 압박이 생겼습니다
사실 제 나이면 여자애들은 거의 졸업할때이고 벌써 일하는 친구도 있고 연애도 이미 2~3번씩은 다 해봤던데 저는 연애경험도 없습니다
걍 24이라는 숫자가 뭔가 무서워요
밝은척 살고는 있는데 밤마다 눈물이 납니다
이제 곧 20대 중반인데.. 연애도 제대로 못해봤고 20대초반은 암울하게 날렸고 후회만 가득한 삶이고…
23~4살에 맞게 살고있는 거 같지 않아요
흔히 말하는 갓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은 20대라도 알차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ㄱ하고싶은 공부, 취미, 자기계발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있고 우울증 치료중에 찐 살도 빼고 있어요
올해 열심히 틀을 다듬어서 내년부터는 진짜 한해한해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요
근데 그냥 밤마다 눈물이 나네요
20살때로 돌아가고싶어요 그때부터 이렇게 살았으면 어땠을까요… 저 좋다는 사람 있으면 걍 과감하게 연애도 해볼걸..
그냥 제가 슬픈 이유는
1. 지나간 시간이 아까움
2. 이제 나이가 너무 많은 거 같음
이거 두개 때문이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24라는 나이 자체가 많은건 아닌데 적어도 그
나이에 맞는 연애 경험이라던지, 모아놓은 돈이라던지, 자격증 갯수라던지 등등 뭐 이런 나름의 기준들이 있잖아요
그거에 부합하지 못하는 삶이니까 ..
열심히 안살겠다는건 아니에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그냥 무섭고 답답해요 밤마다

댓글 49

ㅇㅇ오래 전

Bestㅅㅂ 24살인거부터 부럽다..

ㅇㅇ오래 전

Best아오 그냥 똥이나 싸라 즨짜.

ㅇㅇ오래 전

Best...??ㅋㅋㅋ 아주30되면죽네사네하겟네

ㅇㅇ오래 전

Best뭐래... 미성년 딱지 뗀 지 몇 년이나 되었다고 나이가 많다는 소리를 하고 있어요??? 24살이어도 연애 한 번 못해본 모솔도 많고요, 24살이 넘도록 정신 못차리고 대박만 쫓다가 동남아에서 잡혀온 이들도 있습니다. 20대 초반 마음껏 연애하고 공부도 하고 대학도 다녔다면 좋았겠죠. 근데 그 시간에 님은 님 멘탈을 다지고 있었잖아요. 그렇게 고생해서 얻어낸 지금이니 지금을 얻기 위해 투자했던 과거는 아까워 하지 마세요. 살다보니 20대 초반 몇 년 늦는 건 솔직히 별거 아니더군요. 지금부터 해도 늦지 않아요. 하고 싶은 거 하고 공부도 하고 취미도 즐기고, 취업이든 창업이든 하고 싶었던 일 하면서 즐겁게 살아보세요. 그럼 먼저 간 친구들 금방 따라잡을 거에요. 오히려 30대 중반 쯤에는 결혼, 부부싸움, 육아전쟁 등 겪으면서 멘탈 붕괴되는 친구들에게 님이 20대 초반에 겪었던 멘탈 붕괴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도 해줄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살아가는 순서가 바뀌었을 뿐 늦지 않았어요.

ㅇㅇ오래 전

저도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어린나이였던 20대가 가장 힘들었어요. 대학은 무사히 졸업했는데 그후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증...그리고 학자금빚이 5천만원정도 있었습니다. 미래가 너무 무서웠고 삶이 넘 고통이었어요. 제대로 된 연애는 30살이 시작이었고, 그때쯤 또 제대로 된 직장에 들어갔는데 그 직장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네요. 정말 긴 여정이었지만, 결론적으로 34살때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낳고 원하는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여러모로 안정적으로 잘 살고있어요. 이렇게까지 잘 살게될줄은 20대때는 상상도 못했어요. 지금 40대인 제가 그 시절 20대 저에게 가서 조언을 해줄수있다면, 걱정말고 조급해하지말고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할수있는것부터 해나가라고 너는 어짜피 분명 잘 살게 된다고, 그걸 믿으라고, 용기와 응원을 전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그 같은말을 님께도 전해주고 싶어요. 응원합니다! ❤️

ㅇㅇ오래 전

ㅇㅇ오래 전

나이 헛먹은 찐따늙다리들이 꼽주는거 개토나오네 나름 진지하게 쓴 글 같은데

ㅇㅇ오래 전

여기 써있는 악담들 별로 신경쓰지 마세요 다들 24살인게 부러워서 그래요 저도 똑같은 고민을 했었답니다. 지나고 나니 24살은 그냥 애기나 다름없는 나이더라고요 후회하고 절망하기엔 너무 아까운 나이에요 무엇을 하든 지금부터 해도 절대 늦지않으니 젊음을 즐겨요

샬랄라오래 전

병원가요 아프면 ! 이런데 글 싸지르지 말고

쓰니오래 전

난 42살이다..........

ㅇㅇ오래 전

24는 무섭고 42는 안 무섭나? 그 시기에 시간을 허비한 대가는 평생에 걸쳐 돌아올 거다

ㅇㅇ오래 전

쓰니야 너 고등학교 졸업한지 3년됐다...

의견오래 전

1. 시간이 아까운거 맞음. 근데 왜 청승 떨고있냐? 삶은 누구나 시한부잖아. 2. 부모님 나이 먹는건 안보이니? 곁에 계실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사람 가는데는 순서 없다지만 그렇기에 지금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지. 쓸데없이 걱정과 두려움으로 시간낭비말고 지금 할수 있는거, 하고싶은거 찾아서 해봐. 차근차근하다보면 되는거야. 뭐라도 해. 실패도 두려워 말고. 다 너의 자양분이 될테니.

ㅇㅇ오래 전

난 이해가는데 다들 20대 초중반이 가장 좋은 나이라고들 하잖아 사람들은 그때의 추억을 갖고 평생을 산다고 하는데 난 그 나이대를 우울증으로 전부 날렸음 이미 지나간 20대 초중반이 다시 오는것도 아니고 아무 추억도 없고 그 나이대에 해볼 수 있는 경험들을 못해봤다는거에 대해 박탈감이 어마어마함 그래서 너무 우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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