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4살. 너무 무섭고 숨이 막힙니다.

쓰니2025.10.22
조회21,801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치료하느라 20대 초반을 날려먹었습니다.
올해부터는 학교도 다니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친구랑 놀기도 하고 꾸미기도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22살까지는 조금 여유로웠어요.
왠지.. 아직 많이 어린 것 같았고 좀 더 설렁설렁해도 될것 같았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딱 23살이 되고나서부터 이제는 적은 나이가 아니다 뭔가 이뤄가야한다는 압박이 생겼습니다
사실 제 나이면 여자애들은 거의 졸업할때이고 벌써 일하는 친구도 있고 연애도 이미 2~3번씩은 다 해봤던데 저는 연애경험도 없습니다
걍 24이라는 숫자가 뭔가 무서워요
밝은척 살고는 있는데 밤마다 눈물이 납니다
이제 곧 20대 중반인데.. 연애도 제대로 못해봤고 20대초반은 암울하게 날렸고 후회만 가득한 삶이고…
23~4살에 맞게 살고있는 거 같지 않아요
흔히 말하는 갓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은 20대라도 알차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ㄱ하고싶은 공부, 취미, 자기계발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있고 우울증 치료중에 찐 살도 빼고 있어요
올해 열심히 틀을 다듬어서 내년부터는 진짜 한해한해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요
근데 그냥 밤마다 눈물이 나네요
20살때로 돌아가고싶어요 그때부터 이렇게 살았으면 어땠을까요… 저 좋다는 사람 있으면 걍 과감하게 연애도 해볼걸..
그냥 제가 슬픈 이유는
1. 지나간 시간이 아까움
2. 이제 나이가 너무 많은 거 같음
이거 두개 때문이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24라는 나이 자체가 많은건 아닌데 적어도 그
나이에 맞는 연애 경험이라던지, 모아놓은 돈이라던지, 자격증 갯수라던지 등등 뭐 이런 나름의 기준들이 있잖아요
그거에 부합하지 못하는 삶이니까 ..
열심히 안살겠다는건 아니에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그냥 무섭고 답답해요 밤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