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외국 사는 고2 학생인데요, 요새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봐요. 친구들이랑 얘기할때 제 얘기를 정말 거의 아예 안해요. 누가 저에 대해 질문을 해도 딱 그 답만 하고 이어서 얘기 꺼내지도 않고요. 근데 제 얘기를 안한다는게 속 깊은 얘기 뿐만 아니라 정말 일상적인 것들도 말 안하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면 오늘은 점심 이거 먹었는데 맛있었다, 아까 손 들고 답했는데 맞아서 기분 좋았다, 등등. 정말 저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무슨 사소한 감정을 느꼈건, 일절 그냥 저에 대한건 얘기를 안 꺼내는것 같아요. 옛날부터 경청하고 리액션 하는거에요 집중하고 익숙해져있어서 그런것도 없지 않아 있긴 한데, 사실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제 얘기 하면 사람들이 막 너무 자기 얘기만 한다, 자랑하는구나, 뭐 이런식으로 생각할까봐서 좀 무서운것도 있는것같아요. 제 얘기를 안하다 보니 일상적인 대화나 티키타카 같은것도 잘 안되구요, 그리고 또 리액션을 뭐 기똥차게 하는것도 아니여서 대화만 하면 뚝뚝 끊기네요..
친구가 없는건 아닌데, 편한 친구는 없어요. 속 깊은 이야기, 아니면 하다 못해 일상적인 얘기라도 말이 좀 통해야 심리적으로 가까워질수 있는건데 전 그 조차도 못하고 있네요.
아직은 한국 문화가 더 익숙하고 그래서 여기 애들이 하는 대화에도 잘 못 끼고요, 제가 별로 웃기지도 않아서 그냥..대화할때마다 제 표정이 어색할까, 지금 여기서 무슨 리액션을 해야하지?, 재미없어하나?, 내 얘기 별로 안 궁금하겠지, 하면서 눈치도 엄청 봐요. 이렇게 쓰고 보니까 되게 문제가 많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제 2의 언어로 대화하려다 보니 잦은 실수 때문에 애들이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이래저래 해서 그냥 요즘은 말 하는거 자체가 좀 힘들고 두려워요.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 할지고 모르겠네요.. 주절주절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시간 나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자기 얘기를 못 해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외국 사는 고2 학생인데요, 요새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봐요. 친구들이랑 얘기할때 제 얘기를 정말 거의 아예 안해요. 누가 저에 대해 질문을 해도 딱 그 답만 하고 이어서 얘기 꺼내지도 않고요. 근데 제 얘기를 안한다는게 속 깊은 얘기 뿐만 아니라 정말 일상적인 것들도 말 안하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면 오늘은 점심 이거 먹었는데 맛있었다, 아까 손 들고 답했는데 맞아서 기분 좋았다, 등등. 정말 저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무슨 사소한 감정을 느꼈건, 일절 그냥 저에 대한건 얘기를 안 꺼내는것 같아요. 옛날부터 경청하고 리액션 하는거에요 집중하고 익숙해져있어서 그런것도 없지 않아 있긴 한데, 사실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제 얘기 하면 사람들이 막 너무 자기 얘기만 한다, 자랑하는구나, 뭐 이런식으로 생각할까봐서 좀 무서운것도 있는것같아요. 제 얘기를 안하다 보니 일상적인 대화나 티키타카 같은것도 잘 안되구요, 그리고 또 리액션을 뭐 기똥차게 하는것도 아니여서 대화만 하면 뚝뚝 끊기네요..
친구가 없는건 아닌데, 편한 친구는 없어요. 속 깊은 이야기, 아니면 하다 못해 일상적인 얘기라도 말이 좀 통해야 심리적으로 가까워질수 있는건데 전 그 조차도 못하고 있네요.
아직은 한국 문화가 더 익숙하고 그래서 여기 애들이 하는 대화에도 잘 못 끼고요, 제가 별로 웃기지도 않아서 그냥..대화할때마다 제 표정이 어색할까, 지금 여기서 무슨 리액션을 해야하지?, 재미없어하나?, 내 얘기 별로 안 궁금하겠지, 하면서 눈치도 엄청 봐요. 이렇게 쓰고 보니까 되게 문제가 많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제 2의 언어로 대화하려다 보니 잦은 실수 때문에 애들이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이래저래 해서 그냥 요즘은 말 하는거 자체가 좀 힘들고 두려워요.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 할지고 모르겠네요.. 주절주절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시간 나시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