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는 세계 꽃 식물원이라는 곳이 있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나름대로 예쁘게 잘 꾸며져 있는 곳이죠. 코로나 때 관람객이 크게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는데, 평일에 간 탓인지 여전히 예전의 활기를 회복하지 못한 것 같아 좀 아쉬웠어요.
들어가자마자 반갑게 맞아준 건 고양이들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사진 찍으려고 다가가면 도망가버려서 찍기 어려웠는데, 반대로 얘네들은 사진 찍으려고 거리 두고 앉으면 쪼르르 달려와 꼬리로 휘감고 앵겨서 사진을 얼마 못 찍었네요 >_<;; 꽃 사진 찍으려고 화각 좁은 단렌즈만 챙겼는데 얘네 있는 줄 알았으면 줌 렌즈 챙겨갈 걸 그랬나봐요. 제가 만난 고양이들 중 가장 사람을 반기던 고양이들... 식물원에서 키우는 건 아니고 길냥이들이라는데, 잘 보살펴주시는 듯 털에 윤기가 좌르르...
그래서 꽃 사진 찍기 전에 즐거운 마음으로 고양이 사진들부터 찍었네요.
사진들 예쁘게 봐주세요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