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앞두고도 직업때문에 엄청 많이 싸웠습니다.
저는 집에서 출퇴근 하길 원했고, 남편은 결혼준비 하면서 이직을 하게 되어서 장거리 생활을 하게 되었죠.
출퇴근하려니 자기한테 직업이 안맞다, 월급이 약하다 라고 하고 장거리에서 하는 직업을 하니 만족도 크고 월급도 더 받더라구요. 결혼 전에 상의된 부분이 아니였고 장거리가 될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연애때는 당연히 자기 본성을 저도 남편도 숨겨왔겠죠. 결혼을 하고 남편이 해외출장 등 장거리 합숙생활을 하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너무 외로웠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남편을 탓했고 남편은 처음에는 미안하다 달래주다가 끝내 자기도 화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더라구요. 매일 술먹으면 욕하고 싸우고 서로에 대한 존중은 아예 없어졌습니다. 저는 남편이 엄청 활발하고 재미있는 성격이라 저랑 잘맞다고 생각했고, 함께 있으면 행복해서 결혼을 선택한거였거든요. 트러블이 있다보니 서로에게 안좋은 말만 하게 되고, 남편도 저의 잔소리에 힘들고 지쳤는지 꼴도 보기싫다, 꺼져라 등 싸울때마다 심한 말들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애교부리면서 풀리기도 했구요.
남편은 부모님, 가족 모두 사업 집안이라 해외출장이나 장거리를 되게 당연시하게 생각을 하고 저는 안정감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거든요.. 서로 사랑은 하는데 가치관이 안맞으니 매일이 전쟁이더라구요 그리고 제 입장에선 그래도 내 마음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래도 신혼인데 하는 부부관계가 더 중요했고 남편은 일해서 돈 버는게 우선인 사람입니다. 그래도 서로 사랑하니까 같이 살아야지 꾸역꾸역 참았는데 이런 트러블이 너무 지속되다보니 이젠 저도 지치네요. 남편도 그렇겠죠. 와이프가 자기 일도 못하게 한다는둥, 이해 못해준다는둥 그렇게 생각하겠죠
외향적인 사람이라 사회생활 중요시하고 인맥관리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니 남편은 계속적으로 자기 고집을 부릴것같고 저도 이해를 못해줄거 같고 서로 화만 낼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 애기는 없고 1년밖에 안됬지만 노력해야지 긍정적으로 생각해봤지만 그냥 저의 희생인것 같아요. 자기 하고 싶은 일은 꼭 다 해야하고…
서로 이해를 못하고 매일 냉전인데 이혼이 답이겠죠 ?
집에서 출퇴근하는것과 장거리 일자리는 급여 100정도 차이납니다. 신혼부터 이런데 평생은 못살것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