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이순재, 건강 악화에 쏟아지는 응원…"회복을 간절히 기원" [MD이슈]

쓰니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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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재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순재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동료들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정동환은 23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부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정동환은 훈장을 받은 뒤 “사랑하는 무대에 다시 불러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무대는 환상의, 꿈의 장소다. 무언가 마음대로 이뤄질 수 있는 장소"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이걸 받고 있지만 제가 받은 게 아니라 여러분이 같이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무슨 재주가 있었겠나. 연출자, 스태프 그리고 그걸 받아들여준 관객 여러분이 받아야 할 상이라 생각한다"며 주변 사람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 친구, 또 오래전 같이 연극을 했던 코미디언, 개그맨, 그 친구가 이 자리에 없어 가슴이 너무 아프다. 사실 1965년 바로 오늘, 10월 23일, 저와 같이 무대에 섰던 친구다, 근데 그 친구는 좀 더 먼저 갔고 저는 남아서 이 상을 받고 있다"고 故 전유성을 떠올렸다.

또 "제가 재미없고 긴 연극을 많이 한다.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작품은 7시간 반을 한다. 그런 작품을 수없이 하는데 그 자리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와서 격려해준 분이 계신다. 그분이 자리에 안 계신게 너무 가슴 아프다. 지금 건강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이순재 선생님이시다. 건강이 회복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건강 악화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뒤 휴식기를 갖고 있다. 이후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무대에 섰으나, 대상 소감을 밝힌 후 후배들의 부축을 받아 걱정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