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녀..부모님이 대출받으라면 받으시겠어요?

ㅇㅇ2025.10.24
조회17,194

+ 대출 얘기 나왔을때 엉엉 울면서 두서없이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셔서 놀랐어요…! 조언 감사합니다ㅠㅠ

다음날 부모님한테 대출 절대 안된다고 소리지르면서 못박았구요!! 일주일 어색하다가 부모님도 잘못생각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ㅎ

물론 이게 끝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러한 부모님을 두고 사면 앞으로도 언제든지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겠죠^^

대출 안된다하면서 나머지 둘은 내 허락도 없이 엄마아빠가 낳았으니까 책임지라고 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마음 단단히 먹으려구요.

조언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이제 막 25살이되어 사회초년생으로서 직장 생활한지 1년 좀 안된 직장인 입니다.

저희집은 3남매고 제가 장녀, 제밑으로 3살 터울 여동생, 6살 터울 남동생이 있어요.

저희 집이 잘 사는 편은 아닙니다. 매달 버겁게 살고있고, 아버지는 직장다니다가 밤에는 가끔 대리도 하셔요. 어머니는 편의점에서 일하시고요.

남동생이 고3이고 예체능쪽을 준비중이고, 여동생은 대학생인데 지방이라 자취중이고 이번학기부터 휴학을 했습니다. 자격증이나 이것저것 쉬면서 준비한다면서요.

제가 초년생치고는 돈을 못버는 편이 아니고 오히려 엄청 잘버는 직업인데 지금 부모님 집에 살면서 외식이나 식비 조금 내고 부모님이 카드값 제때 못내면 얼마씩 빌려주고 저한테 좀 지나서 갚는 등 제돈 관리는 제가 하고있어요.

저는 혼자서 살아보고자 올해 말에 자취 예정이라 돈을 모으고 있고 제가 예상한 자취 자금은 거의 모았어요.

며칠전에 부모님께서 카드값을 못내서 미안하다면서 백만원을 빌려 가셨어요. 제가 자취할때 다시 갚는다면서요.

근데 오늘 저한테 이제 연말이라 돈 나갈곳이 많다면서 제이름으로 천만원 정도 대출받아 부모님께서 동생들 실기 비용이나 자취 비용 등등 쓰고 저한테 다달이 갚는건 어떠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제이름으로 대출이 생기는 건 절대 싫고 지금도 카드값을 못내고 저한테 빌려가는 상황인데 어떤 능력으로 저한테 갚을 건지도 모르겠어서 못해주겠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러더니 저한테 이기적이라고 하더라고요..ㅋ 제가 대출 딱 잘라 말하니까 넌 부모를 못 믿냐고..오죽하면 너한테 말했겠냐면서요.

그리고 레퍼토리 또 나왔어요. ‘너는 혼자컸니?’
어이가 없더라고요..
저도 그동안 하고싶은 게 되게많았는데 그중에 절반은 해주셨고 절반은 제가 돈이 부담될까봐 아예 말도 안하고 포기한게 태반이였어요. 근데 제 동생들은 눈치도 안보고 하고싶은거 다 하려는게 솔직히 마음에 안들기도 했고 이제야 제가 제돈 벌면서 하고싶은거 하겠다는게 이것도 고민해야 하는 사항인지 이해가 안됐어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취업을 안했더라면 어떻게 할 생각이셨을까요?ㅋㅋ 큰딸이 돈 버니까 ‘다행이다’ 이생각이 들었겠죠
제가 왜 당연히 희생할거라 생각했을까요
저도 제발 이제는 돈걱정 안하고 살고싶어요

대출..저는 진심으로 하기 싫습니다. 앞으로 돈 빌려달라고 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전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돈 번지 1년도 안돼서 이렇게 말 나오는 거면 자취했을때 부모님 전화도 받기 싫을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 134

ㅇㅇ오래 전

Best그 천만원 결국 님이 갚을거라는 믿음으로 저러시는거죠.. 나중에 진짜 그돈 받을 생각이었냐고 할걸요

ㅇㅇ오래 전

Best있는 돈을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대출받아서 빌려달라는건 부모 아닙니다. K장녀 아니고 K호구고요 부모님 집에 살고 있다면 생활비를 매달 꼬박꼬박 드리는건 당연한 도리지만 그 이상은 마음에 부채감 안가지셔도 돼요. 부모님은 손 벌리는 자식에게만 손 벌려요. 제가 그래요. 서른 다섯인데 여전히 돈 문제 생기면 오빠한텐 말 안하고 저한테만 부탁해요. 지긋지긋한데 또 빌려주고 드리고 있죠 그놈의 착한딸 증후군. 그놈의 미안함. 평생 안바뀌어요

ㅇㅇ오래 전

Best아니 부모님 씀씀이가 어떻길래 내지도 못할 카드를 그렇게 쓰고 생활비 대출까지 받으라는거임..?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데 특별한 목적으로 필요한 돈이 아닌이상 지원 절대 ㄴㄴ

ㅇㅇ오래 전

Best사회초년생에게 대출권유라니 그것도부모님이? ㅎㅎ

ㅇㅇ오래 전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내일이라도 당장 즉시 입주 되는 곳으로 도망쳐요!! 저렇게 자식한테 대출해 달란 말부터 정신 나간 거에요… K-장녀가 아니라, K-집안 기둥이구요, 가족들 단체로 님한테 빨대 꽂으려 저러는 거에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학대 받아오신 거 같은데, 상담 기록 받으신 후에 주소 열람금지 알아보고 신청하세요. 진짜 저 정도면 가족들 다들 미친 거 아닌가요??

ㅇㅇ오래 전

도망쳐 제발 진심 하루라도 빨리! 보증금 부족해서 원룸 안되면 고시원으로라도 우선 집에서 탈출부터 하자 그게 더 빨리 돈 모을 수 있는 길이야 당연히 연락 다 끊고 살자 이번 대출 거절해도 또 부탁아닌 강요 할 거고 그때부턴 네 통장 털리는 걸로 안끝나 평샐 빚쟁이로 살게 될 수 도 있어 그러니 독하게 맘 먹고 탈출해

아이고오래 전

지금 그거 님이 탈출하지 못하게 하려는 거예요. 일단 그런 상황에서 남동생이 예체능요? ㅎ.... 실기 비용에 자취요?ㅎㅎㅎㅎㅎ....지금 님은 그 집의 기둥이예요. 기둥이 집 나가서 자취한다니까 그거 못나가게 죄책감 주고 빚 만드는 거예요. 아무래도 자취하면 가끔씩 돈을 빌려줘도, 지금처럼 생활비며 뭐며 다 갖다 대지는 못할거 아니에요? 부모님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명확하게 있지는 않아도 본능적으로는 느끼고 있을 거예요. 쓰니가 독립하면 자신들이 그걸 다 감당해야 한다는 걸요. 심지어 핑계도 좋네요. 지금 상황에서 남동생이 예체능 하는 것부터가 문제예요. 여동생이야 휴학한다니 알아서 하겠죠. 그러나 예체능 한다는 남동생이 정말 재능이 있다면 대학까지야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만, 실기 비용 어쩌고 하는 거 보니 대단한 정도까지는 아닌거 같고요. 정말 대단한 재능이라서 어떻게든 해줘야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 쓰니도 이런 글은 안쓰실 거 같아요. 지금 자취 자금 조금 덜 모였다고 해도 얼른 나가세요. 한동안은 자취자금 모일 때까지 고시원에서 살건 아니면 예상보다 좀 못한 거처를 얻건 해서 얼른 나가길 추천드립니다. 저런 거에 발목잡혀서 빚 갚다가 서른 넘어서까지 독립 못하고 심지어 결혼도 못하는 경우 꽤 많이 봤습니다.

나야나오래 전

대출받아서 그돈으로 빨리 탈출해 늪에는 발도 담구는거 아님 뼈가시리게 외롭겠지만 그러지 않으면 너도 같이 죽는거임

ㅇㅇ오래 전

나도 25살인데 엄마땜에 천만원 대출받았음 엄마땜에 빚쟁이가 될줄이야

답답오래 전

저희집도 부모님이 경제관념 없고 아빠는 항상 카드빛에 허덕이고 돌려막기에 신불자....제 이름으로 대출해달라고....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같은 소리 하시더군요. 가족끼리 어려울 때 돕는건데 이기적이라고요....ㅋ 정신병 와요. 부모님때문에.... 그나마 님 부모님은 두분다 일을 하시네요. 저희집은 엄마는 죽어도 일 안하려고 하시고 아빠는 헛된 사업만 바라보고 계시고 맨날 대출에 빛내서 살아요. 미쳐버릴거 같아요.

여긴어디오래 전

아는 집 부모도 카드빚때문에 애들 명의로 생활비대출 풀로 받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살림이 나아졌을까요? 아뇨.. 그런 평생 허덕이고 삽니다 그냥 습관처럼 그렇게 살아요 끊어버리세요 부디 힘내요!

ㅇㅇ오래 전

와 요즘 젊은애들은 이렇게 이기적이구나... 무섭다.. 저런말 할때까지 부모는 엄청 고민하고 힘들게 얘기했을텐데. 큰거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그깟 천만원.. ㅉㅉ

ㅇㅇ오래 전

놀래서 로그인 했네요 지금부터 차곡 차곡 돈 모아서 그놈의 집구석 얼른 도망쳐요 거머리 같은 것들이고 쓰니 인생에 전혀 도움 되지 않아요 가족의 정 그런거 생각하면 애틋하겠지만 쓰니에겐 올가미가 될 뿐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도망치고 연락 끊고 사세요

ㅇㅇ오래 전

예제능은 대기업다니는 부모들도 힘겨워하는데 3남매에에 어렵게사는 집에서 어떻게 할려고 저러는지 첨부터 대출해주고 그러면 앞으로 버는돈 다 주고 빚도 점점 늘어날텐데 해주지 마세요 큰딸은 자식아닌가 왜 희생을 강요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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