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의 박봄이 소속사인 YG엔터 양현석 대표를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 새벽 박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봄 hates Yg. 인터넷을 하시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yg가 박봄한테 뭐했는지 샅샅히 알아봐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게재하며 양현석 대표를 향한 고소장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2일 박봄은 같은 글을 올렸으나 삭제한 뒤 내용을 그대로 업로드했다. 형식만 다듬어 재공개한 이번 게시물은 연락처까지 모자이크 없이 노출돼 더 큰 우려를 모으고 있다.
박봄은 이어 돌연 다시 평범한 일상을 전했다. 23일 새벽 그는 "박봄. 립스틱 감사"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강아지가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모습이 담겼다.
박봄이 공개한 전대미문의 고소장에는 고소인에 박봄, 피고소인에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명시되어 있으며, 박봄 측이 주장하는 피해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특히 그는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되어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라며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 그 금액은 약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고소인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수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고소장에 표기된 금액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로 구성돼 있어 일부 누리꾼들은 박봄이 제기한 의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고소장은 지난 19일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봄 측은 돌발 행동에 대해 "우리도 컨트롤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고소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봄은 2009년 투애니원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재결합해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8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박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