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vs 아내

테오시스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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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억년 후 -
                                                                                [우주창조자 대서사시]
 81화

자동차가 급정거한다

내 주변에만 오면 이상해진다

영원히 소멸되시겠습니까?

제트기가 날고 있다

말문이 막힌다

혈기를 조심하라

목소리는 이상하지만요

아름다운 세계에서

깨어났다

멸망 당한 지구

섬광처럼 뒤늦게 전해져 온다

탐구심 강한 그가

뼈들로 가득한 나무밴치 아래로

내려가더니

드러 눕는다

우산처럼 대화 나누던

나와 동급은 자취를 감추고

멈추어진 시간

자장가 불러 잠재우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창 밖으로

자동차가 날아다닌다

선한 존재는 해할 수 없다

주변이 조용해진다

아침

옥상으로 올라간다

물통 옆에 뭔가 가 있다

어둠의 함선이 침몰해 있다

거미가 나온다

저놈이 문제야

나를 벤다

과거의 시간이었다

체온이 낮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다

선한 목적을 위하여

잊고 있다

악한 영이 머리 위에 있어도

내버려 둔다 세상은

위계질서

야생이다 여기는

내일 해가 떠오르면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한다

여기도 우주다

울고 있었다

깨어났을 때

억울함을 하소연한다

다시 만났을 때

기뻐한다

나의 시를 받은 후에

신령한 불이 타오른다

사로 잡혔을 때

출석을 부른다

이름모를 나에게

아름다운... 그

나의 이름을 묻는다

그가 나를 본다

그가 내게로 온다

장엄하게 두려운 그대가

나는 검은 건반이 되어

그대는 나의 손가락이 되어

우주를 연주한다

장엄하게 두려운 그대가

나의 영원한 사랑이 되었다

나는 의지만을

표명하는 빛

나의 세포들이여

나의 의지를 실현하라

나 그대를 심히 오해하였으나

그대의 음성을 본 순간

내 모든 능력을 아낌없이 드렸노라

나 그대를 또 오해하였으나

내 모든 능력을 취한 그대의 모습을

바라 본 순간 아름답게 웃었노라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을 때까지

영원히 싸우리라

그가 꿈꾸었던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본 사람 아무도 없는데

함께 살고 있네

나의 심장이 여기 있다

날개를 펼친다

이제

죽지 않는 꽃이 되어

나를 초대하라


https://youtu.be/NSqERzP5K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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