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상대가 저를 좋아하는게 맞을까요?

ㅇㅇ2025.10.28
조회24,034
거두절미하고 쓰겠습니다.
얼마 전 소개 받은 사람과 일주일 정도 카톡을 주고 받다가,지난 주말에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저는 소개팅 전 연락할 때 대화가 잘 통하면,외모가 제가 너무 극혐하는 스타일만 아니면 호감을 갖고 만나는 편입니다.
소개팅 전에 대화가 아주 많이 잘 통한다고 느꼈고,처음 얼굴을 봤을 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얼굴이어서 살짝 흠칫했지만,그래도 너무 싫다 까지는 아니였기에 당황하지 않고 대화에 임했습니다.
얘기 나누는 동안에 서로 조금 낯 가리고 조금 쑥스러워 하는 것 외에는,대화도 잘 통했고 전반적인 결도 비슷하다고 느꼈고,상대방이 저를 대하는 태도에서 호감을 갖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상대방에 비해 제 외모가 아깝다고 생각했지만,나름대로 웃을 때 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였고,"이 사람과 사귈 수 있을까?" "스킨십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상상을 해봤을 때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비호감보다는 호감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그 날 서로 스케줄상 차만 마시고 헤어져야 했는데,상대방이 "조금만 더 시간 있었으면 밥도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와 같은 말을 하기에,제가 "다음에 시간 맞으면 식사 같이 해요"라고 약간 빈말 투로 답했는데,상대방이 제가 봐도 너무나 기뻐하면서(?) "어우 그럼 너무 좋죠"라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제게 애프터 신청을 했습니다.다음 주말에 본인이 밥을 사겠답니다.
그렇게 이번 주말에 보기로 한 상태로 또 카톡을 이어가는 중인데,어떻게 하다보니 제가 그 사람이 저 말고도 다른 사람도 소개 받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저와 매일 매일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미주알고주알 카톡을 주고 받는 와중에,다음 약속도 기약한 상황에서,다른 사람을 또 소개받는다는게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사실이 맞는지.아래는 대화체로 그냥 쭉 적겠습니다.
나       : "나랑 연락하면서도 새로운 사람을 동시에 알아가고 싶은거냐."상대방 : "아직 알아가는 단계니까 열어두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나       : "알아가는 단계여도 서로한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
상대방 : "나도 집중은 중요한다 생각한다. 그래서 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조금 더 보면서 판단하는 편이다."나       : "그럼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상대방 : "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주말에 만나서 편하게 얘기하자."
여기까지가 조금 전 나눈 대화고, 저는 아직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답장을 못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첫만남 때 제게 보였던 태도나 저한테 애프터 신청한 사실, 그리고 지금까지 카톡을 연인처럼 이어온 모든 정황을 고려했을 때, 상대방이 어느 정도는 제게 호감이 있다고 봅니다.그리고 제가 끝을 통보했는데도 보자고 하는걸로 봐서는 관심이 있긴 있는 듯합니다.
근데 다만 그 호감이나 관심이라는 게, 크지는 않다고 생각되는데,그렇기에 저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여러 사람과의 가능성을 열어 둔다고 보는데,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객관적인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66

ㅇㅇ오래 전

Best못생긴 남자를 굳이? 다른 사람과 저울질 당하면서 만나도 쟁취하고 싶은 상대면 모를까..

ㅇㅇ오래 전

Best상대입장 : 아직 사귀는건 아니니 여러 사람 만나 보면서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고 싶다 쓴이입장 : 적어도 에프터 신청까지 했으면 다른 사람한텐 관심 끊고 나한테만 집중하는게 맞다고 본다 둘이 생각이 다른데 어찌 더갈 생각을 하나요 나로선 남자 입장이 이해가 안됌

ㅇㅇ오래 전

Best상대방은 쓰니한테 호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직진할만큼은 아닌게 맞음. 쓰니도 무의식중에 상대방 외모가 나보다 떨어지니 작은 호감 시그널만 봐도 "당연히 날 좋아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여우같은 남자들 많고 여자가 아무리 예뻐도 자기 스타일이 아니면 호감 안가는게 이성 관계임. 쓰니도 그 사람 나쁘지 않았다면 똑같이 저울질하면서 다른 쪽으로 기회 열어두고, 그게 싫고 신경 쓰이면 연락 끊으세용. 그 남자는 쓰니보다 더 마음가는 상대 만나면 바로 갈아탈 것 같음. 근데 개인적으로 남자들은 진짜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다른 여자 쳐다볼 여유 안 생기더라구여

ㅇㅇ오래 전

Best이시점에 그사람 마음이 왜 중요함? 쓰니가 싫음 땡인건데 고민할일임? 고민하고 있다면 쓰니는 이미 그사람이 좋은거지???

제로오래 전

Best여자가 아쉬운 거 없는 사람이었으면 '아 날 어장에 넣어논거였구나~' 하고 사람을 대하는 방식자체가 안맞으니 우린 앞으로 더 안봐도 될 것 같다고 했을 것임. 아쉬운게 있어서 더 만나보고 싶더라도 '넌 어장에 있는 물고기1이야' 라고 얘기가 나왔는데? 자존심이 있으면 안만날 것임. 아쉽고 자존심도 없어서 만나면 어장속에서 더 관심받고 싶어서 파닥거리는 물고기가 되는 수밖에 없겠지? 잘 생각하고 대답해요. 자기 자리 자기가 만드는거에요.

ㅇㅇ오래 전

만약에 소개남이 쓰니에게만 집중해보겠다한들 그것조차 거짓말일듯. 몰래 저울질하면 되니까. 아니 왜 사귀기전부터 못믿을 사람에게 미련뚝뚝인지?

ㅇㅇ오래 전

그냥 양쪽손에 올려두고 저울질중. 근데 쓰니는 저울에 올라간걸 알면서도 상대가 날 좋아하는지 여부가 중요한가요? 그 남자 결과만 기다리는 꼴이네요?

ㅇㅇ오래 전

썸남이 있을 때 소개팅 받은 적 여러 번 있고 동시에 여러 썸남을 만난 적도 있음 하지만 상대방에게 티가 날만한 행동은 안 하고 안 하려고 함 그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함 지금 그 최소한도 배려받지 못 했는데 굳이 그 남자랑 관계를 시작해야겠어요?

ㅇㅇ오래 전

보통 이런걸 어.장.관.리 라고 하죠.

ㅇㅇ오래 전

그 남자 입이 방정이네요. 입으로 망할 상...

ㅇㅇ오래 전

남자는 호감이 있음 여자를 헷갈리게 하지않아요. 저런 상대라면 님이 꼭 그남자에게 선택받아야될만큼 마음이 있는거 아니죠? 몰랐음 넘어갔겠지만 굳이 저울질 당하는거 아는데 더이상 만날 이유없다고 봅니다.

ㅇㅇ오래 전

무슨 연애 프로그램에서 사람 고르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님이랑 다른 사람 저울질하겠다는데.. 저같으면 안만납니다 ㅎㅎ

ㅇㅇ오래 전

제 생각에는... 소개팅남이 님이 마음에 안드는게 아닙니다. 별로면 에프터 약속 잡지도 않아요. 둘다 마음에 드는 겁니다. 님을 먼저 소개 받았는데, 좋았으니까 다음 약속 잡은거고... 새로 또 소개받을 여자도 마음에 드는 겁니다(사진이 이쁘다던가..) 그래서 일단 둘다 만나보고, 진짜 마음이 쏠리는 쪽으로 선택하려고 하는 겁니다. 같은 남자로써 이해는 가지만, 내 여동생이 이런 남자 만난다고 하면 당장 헤어지라고 할거 같네요. 우유부단하거나, 잘못된 가치와 기준을 내 기준에 맞추려고 정당화 하는 사람은 안 만나도 되지 싶네요

김초딩오래 전

니가 이뻣으면 너랑 소개팅하게 가면서 다른 상대한테 정중하게 거절했다 팩트임. 남자입장에서 너도 어중간한 여자였던거

띵띵오래 전

니가 고민하는게 너는 남미새야. 왜 그딴남자를 못버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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